변화와 변신, 그리고 적응, 그리고 또 모험


변화와 변신, 그리고 적응, 그리고 또 모험

모험은 두려워


변화와 변신, 그리고 적응, 그리고 또 모험

대학교 졸업장이 실업증명서라는 말, 사오정(45세정년최직), 오륙도(56세까지 남으면 도둑놈)이라는

소리가 있을정도로 심각한 취업난, 하루가 멀다하고 오르는 물가, 기름값, 그리고 장기 경기침체.
미래가 불안해지고.. 나를 의기소침하게 만드는 것들.... 그외에도 많디 많다.
매사에 의욕도 없어지고, 내 존재감이 조금씩 무너져 내릴때도 적지않다.
그럴때마다 나를 달래는 생각중 하나가 시대는 변한다는 것이다.
하루하루 물가나 주가만 요동치는게 아니고 그외에 많은것들도 요동치고있다.
기술이라든지.. 그외에 거의 모든것들이 변하고, 변했고, 변해가고있다.
여기에 적응하지 못하면 그야말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될수도 있다라는것.. 시대에 따르자라는것..
어차피 이 시대에 나만 그런것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처지에 있다는것.
내가 힘든만큼 다른 사람들도 힘들다는것... 이렇게 날 위로하곤 한다.
하지만, 결국 이런 많은 변화들에 적응하려면 나또한 변해야 한다는것이다.  변화, 변신, 다양성..
문제는 내가 그런 변화를 잘 못한다는것이다. 주로 과거를 좋아한다고 해야하나?
추억은 추억일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데 난 추억속에서 사는걸 더 좋아하는듯 하다.
주위는 계속 계속 변해가고 있는데, 문득 날 보면 변하지않고 있다. 변하는걸 그다지 반기진 않는..
과거의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과거의 기억들을 많이 떠올리고, 과거의 사람을 좋아하고..
많은것들이 변하는것은 분명이 느끼고 있다. 과거와는 달라진 것들, 잘 보인다.
그 보이는 변화에 적응하고 변신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뭐 그래도 노력정도는 한다. ㅋ
시대에 따르고자.. 노력을 하긴 하는데 어느것은 쉽지만 어떤것은 힘들다.

예를 들자면 핸드폰!! 대학교 갓 들어갔을땐 삐삐시대.. 전화번호나 음성을 남기면 그걸 보고
다시 전화를 걸어주는.. 첨에 삐삐는 검정색에 탱크삐삐라고 주먹만한것.. ㅋㅋ
그담에 점점 작고 이쁜 삐삐들이 주루룩 나오기 시작했다. 그담에 시티폰.. 아마 대학교 2학년쯤?
공중전화에 붙어있는 안테나 근처에서만 통화가 되고 달리는 버스에서도 안터지던 시티폰. ㅋㅋ
그담이 pcs 와 핸드폰.. 초기 핸폰이 TV리모컨 만한 크기였는데 무겁기도 하고 무기로도 사용할수 있는
그런 무지막지한 폰.. 이때까지는 단순하게 걸고 받는 전화기능만 있었다.
그런데 조금씩 기능들이 포함되서 MP3, 신용카드, 교통카드, 채팅, 게임, 동영상 촬영, GPS추적 등등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하고있다. 이런 편리한 기능들이 있는 최신형 핸드폰이라도 사용할줄 모르면
시티폰과 다른점이 무엇일가? 없다. 이런 기계들의 변화에 적응하려면 제대로 사용할줄 알아야한다.
그래서 나는 우리집에 티비를 사거나 김치냉장고 같은것이나 핸폰이나.. 새 물건이 들어오면
메뉴얼 다 읽어보고 이것저것 눌러보고 기능을 익힌다. 바뀐 물건에 적응하기 위해서이다.
울 부모님 다 핸폰 가지고 계신데 아직 문자도 못보내신다. 물론 볼수도 없으시고..
변화된 핸드폰 기능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안하셔서 제대로 사용을 못하시는것이다.

그것말고도 큰 관점에서 보면 남녀관계.. 보통 성적 차별? 여하튼 그런걸 보자면...
고려시대까지는 남녀평등이라고 한다. 호적에도 남여 구별없이 태어난 순서대로 올리고
재산도 남여 공평하게 반땅하고, 제사도 자식들이 모두 지내고.. 다만 관직에만 못올라갔다고 배웠다.
문제는 조선시대 유교인데.. 이때부터 우리나라 성차별이 생겼다고 배웠다.
여자가 감히 어디!!! 이런거나 여성 비하 속담같은것들 모두 조선시대때 생겼다고 한다.
뭐 암닭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이런거나 여자셋이 모이면 그릇이 깨진다 등등..
안좋은건 조선시대 유교때문에 생겼다. 유교가 예절같은 면에선 좋은점도 있지만,
일종의 고정관념을 만들어내고 그에따라 행동하지 않으면 상놈이니 해서 왕따시켰었다고 한다.
사람이 태어날때부터 무슨 등급이 있고 차별이 있나?.. 없다. 정말 평등하다.
하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우리 사회에서 많은 차별이 있다. 보이는것이건 안보이는것이건..
흠.. 한 2-30년 전만 해도 여성은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곳에서 일하고 내조하고 뭐 이런것이었겠지만
지금은 어떤가? 당당한 여성들이 많이 있고, 국회의원도 처음으로 여성이 10% 대를 넘었다고 한다.
그래봤자 세계에서 국회의 여성비율이 60몇위라고 하던데.. 아직 우리나라는 멀은듯하다.
여하튼 이렇게 점점 평등의 사회로 많이 나가긴 했는데, 나이드신분들은 아직도 그 유교식
고정관념이 남아있다. 몇년전 내 여동생이 머리에 조금 염색하고 시골에 갔는데 그곳 어른들이
보는사람마다 뭐라뭐라..  여자가 어디서.. 이런식이었다. 여자라서 염색하면 안된다.. 등등..
세상은 많이 변화되어있는데 그 변화에 적응 못하신 분들이다. 어쩔수 없는일이긴 하다.
우리세대가 이 변화를 이끌어가고 더 나아가 우리 자식들에겐 좀더 낳은 관념을 심어줄수밖에..
이것이 그 큰 변화중에 하나이다. 더 낳은 점으로 변화하기 위한 보이지않는 움직임..

음... 그리고 지식문제..
옛날엔 고서라고 해서 유명한 사람들이 책을 쓰면 그책을 수백번 수천번 필사해서 수백년, 혹은 수천년
변화하지 않고 물려주고 물려주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 책이라는것이 하루에 수백 수천권씩 나온다.
종류도 다양하고 내용도 다양하고.. 하지만 책이라는것도 한물 가는 모양이다.
컴터와 네트웤이 발달하면서 전자문서나 전자책들이 나오고...
모르는게 있으면 글자 몇자 타닥이면 바로 찾을수 있고.. 조금만 더 기울이면 책도 직접 모니터로 볼수 있다.
난 아직도 도서관에서 책을 자주 빌려다 보는데 책도 장점이 있지만 컴터도 장점이 있다.
빠르고 간편하고 쉽다는것. 전자도서관이라 해서 그러한 전자문서만 모아둔 곳도 있고..
많은 서류나 책을 마이크로필름으로 만들어서 컴터로 바로 볼수도 있고..
이것들은 바로 한 10-20년 나이 차이나는 분들은 모른다. 컴터는 단지 오락용이라고 생각하실뿐..
내용과 질의 변화를 모르는 분들이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분들..

MP3만 해도 그렇다. 96년인가 그때엔 pc통신이 많았는데 유니텔, 하이텔, 나우누리, 키텔 등등
거기서 RA 라고 리얼오디오 라는 파일들과 나온지 얼마 안된 MP3들이 있었는데...
MP3가 그 갯수가 극히 적기도 했지만, 3-4M한다고 해도  다운받는데 몇십분씩 걸리고 그랬다.
하지만 지금은? 10초도 안돼서 바로 다운받고 편집하고 태그바꾸고..
곡들도 많아져서 거의 모든 가요나 팝이 MP3로 코딩되어서 구하고자 하면 바로 구할수도있다.
아니면 내가 가지고 있는 시디를 직접 코딩할수도 있고, 티비나 라디오의 음성을 녹음해서 그걸로도
코딩하거나, 공유하고, 즐길수가 있다.
플레이어도 그렇다. MP3가 처음 나왔을땐 오직 컴퓨터로만 들을수 있었는데,
MP3 시디 플레이어가 나오고 그다음 손가락만한 전용 플레이어, 핸드폰과 통합된 플레이어도 나와있다.
가까운 몇년전과 비교해서도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인식을 하지 못하고 평소 신경을 안썻을뿐..

이외에도 세상은 점점더 많은 분야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낙후된다.
요즘엔 새로나오는 제품을 가장 먼저 테스트 해보는 직업도 있다고 한다. 가장 먼저 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사람들..  넓은 지식과 경험으로 편견없이 받아들이고 장단점을 살펴보고
좀더 낳은 것으로 이끌고 재창조 하기 위한 사람들...
그런 사람들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변화에 적응을 할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살아남는다.
살기 힘든 세상이니.. 복잡한 세상이니.. 앞날이 막막하다.. 등등은 적응하면.. 자신이 변화하면..
그 반대상황으로 다가올수 있을것이다.
그 변화에 내가 동참하기 위해선 노력도 많이 해야할것이다.
내가 처한 시험에도 좀더 열심히 공부하고, 티비나 인터넷도 좀더 접해서 많은 지식을 접하고,
또 책도 많이 읽고, 좀더 많은 사람을 사겨보고, 좀더 낳은 생각도 해봐야겠다.

어차피 세상은 변하고 있다.
무엇을 아는 사람보다는 경험해본 사람이 낫고, 경험자보다는 즐기는 사람이 낫다고 했다.
어차피 변하는 세상.. 그 변화를 즐기면서 사는것도 좋은 방법일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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