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 The Butterfly Effect


나비효과 The Butterfly Effect

나비효과 포스터 The Butterfly Effect


나비효과 The Butterfly Effect
규봉이가 얼마전부터 영화 '나비효과' 보여주겠다고 벼르다가 얼마전 드디어 보게되었다.

음... 가뜩이나 주홍글씨때문에 머리가 복잡하고 이것저것 생각할것도 많았는데 이거 보고나서는;;
첨에 봤을땐 이해가 안됐다. 내용도 어렵고 순간순간 바뀌는 화면과 줄거리때문에
아리송 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서는 머리가 팍팍 돌아가고 예상도 하게 되었는데
예상할때마다 어긋나버렸다. 아주 멋진 영화라고 생각한다. 감동적이다.
이거 개봉할때는 미국의 평론가들은 엄청난 혹평을 내던졌다고 한다.
졸작이니..너무 형편없어서 재미있는 영화라느니..그럴 할정도로.. 혹평을 받았단다.
우리나라 영화평론가들도 혹평하긴 마찬가지고...
역시 뚜껑은 열어봐야안다. 아! 이 혹평도 카오스 이론인가? 전혀 예측할수 없는??? ㅋㅋ

나비효과는.. 이름은 모르지만 미국 기상학자가 생각해낸것이라한다. 현재 인류가 양자역학이나
천체운동학을 연구하고 유전자독해까지 하는데 유독 기상학은 몇일앞도 내다볼수가 없다는데서
발상한것이란다. 하긴 맞지. 비온다하고 안올때가 한두번인가 뭐..
여튼 이 기상학에서 나비효과란 말이 첨 나왔다. "중국 북경의 나비가 날개짓을 하면
미국에 허리케인이 발생한다"라는 엉뚱한 얘기로 이 원리가 생겼지만 따지고보면 그럴만도 하다.
엄청나게 작은 변화라지만 시간과 공간이 지나면 그 작은 원인이 다른장소 다른 시간대에
예상조차 할수 없는 큰 일이 발생될수 있다는 얘기..
그땐 기상학에서 나온거고 지금은 경제효과나 뭐.. 증권같은데서 카오스이론, 나비효과가 거론된다.
카오스는.. 이런 알수없는 불규칙적인 나비효과에서 규칙을 찾아내는 이론이고..

이 영화에서의 나비효과의 뜻은 정말 아차! 할 정도의 철학이 담겨져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일들을 겪게 되고, 그 때마다 여러가지 선택을 하면서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데, 그때의 한가지의 사소한 선택이 나중에 그 사람이나 주변사람들의 인생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10년전의 일을 바꾸면 현재가 바뀌듯이,
현재의 선택으로 인하여 10년후의 내 미래가 바뀔수도 있는것이다.
사소한 일이나.. 주변사람들과의 아무뜻없는 대화조차도 10년 20년 지나면 그것이 원인이 된
어떤 커다란 변화가 생길수도 있다 라는 얘기...
이거 말고도;; 일기 쓰고 살라는 뜻도 있겠지. 일기를 차곡차곡 쓰면 내 모든 과거와, 생각들이
그 안에 모두 담겨지기때문이다. 추억을 되살리는 일뿐 아니라, 일기속의 일들을 거울삼아
10년후에 후회하지 않을짓을 지금 행동하게 할수도 있는것이다.
또 어렸을적에 썻던 일기장을 보면서 내가 그 때, 그렇게 안하고 만약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지금은 어떻게 살아갈까? 라고 생각할때가 많이 있따. 나만 그런가?
그래서 영화에 공감하고, 재밌고 묘한 감동이 있는거 아닐까 한다.

각설하고, 부분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인공 에반? 이 어렷을적부터 써온 일기를 보면서
기억을 조금씩 되찾고, 되찾는 과정에서 자신의 능력으로 과거의 일을 바꿀수가 있게된다.
중간중간 섬뜩한 장면이.. 그 데스티네이션에 나오는것처럼 잔인한 장면이 거리낌없이 팍팍 나오고;;
한가지 이해안가는게 있는데 유치원에서 주인공이 그린 그림.. 칼들고 시체위에 서있는 그림..
그 그림은 주인공이 바뀐 운명에서 교도소갔을때 자기 운명을 바꾸기 위해 어린시절로 돌아간다.
그전에 교도소 들어가서 엄니한테 어린시절 일기장을 받고 그중 몇장만 볼수가 있었다.
깜방 룸메이트에게 자기의 신비함을 알려주기 위해서 그 일기의 부분만 보고 과거로 돌아가서
급한 마음에 그 칼들고 시체위에 서있는 그림을 그린다. 밑에 시체는 바로 그 자신으 일기장을
가져간 다른 나쁜 죄수들이겠지. 선생님이 그림을 다 그리기전에 움직이지 말라고 해서
급하게 어린이가 그림그리고 나서 송곳두개에 자기손을 내리찍는다. 그때 주인공의 부탁으로
룸메이트가 그를 깨웠을땐 다른상황은 전혀 안바뀌어있고 양손에만 흉터가 있었다.
왜 그때는 아무것도 현재에 변한게 없을까? 흠..
주인공의 부모도 주인공과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주위사람 모두의 운명을 바꿀수 있고
죽일수도 있기때문에 그걸 안 아버지가 '사랑한다' 하면서 자식 목을 조르는 장면도.. 뭐랄까.
참.. 숙연하다고 해야하나? 사랑하는 켈리를 위해 능력을 쓸때마다 피가 머리속에 차는데도 불구하고
몇번이고 반복해서 원하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자기희생하는 것과..
그런 능력이 있음으로 해서 괴로워했을 주인공의 맘도 불쌍하기도 하고..
머 지금 이런것들이 생각난다. 참 멋진 영화다.
감독판도 봤으면 하지만.. 규봉이가 구해다줄까? ㅡ0-;; 그냥 극장판으로만 보는게 낳을까?;;
흠.. 모르겠다.
일기쓰고, 워드 실기나 연습해야겠다. 간만에 워드 치는데 적응이 되려나..
토욜날 실기시험인디.. 붙을라나 모르겠다.

이미지 맵

'Life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