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문화재 박물관 견학을 집안에서~ 백제 역사여행, 공주 박물관 어플


백제 문화재 박물관 견학을 집안에서~ 백제 역사여행, 공주 박물관 어플

우리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라면 누구나 배우게 되는 우리 역사, 그중에 고구려, 백제, 신라에 대한 역사는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다양하고 찬란한 문화재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국사 시간에 늘상 책에 나와있는 사진과 글로만 배울 수 밖에 없는 환경이지요. 그래서 초중고 학생들은 소풍이나 수학여행을 통해 많은 박물관을 견학하여 직접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 어렸을적만해도 참 많은 박물관들을 소풍이나 수학여행을 통해 견학을 하긴 했지만... 실상 기억에 남는건 별로 없습니다. 왜냐?? 수백명의 학생들이 버스타고 와서 우르르 몰려다니며 제한된 시간안에 슥슥 둘러보고 다시 버스타고 이동하는 그런 견학이었기 때문이지요. 다 크고 나서 많은 박물관들을 다시 다니는데 어렸을적에 스쳐지나 잘 몰랐던 유물과 그 유물에 담긴 이야기 등을 새로이 배우게 되네요.

특히 백제문화재로 그득한 공주 박물관과 부여박물관은 대전에서도 가까워 가끔 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공주는... 대전에서 30분이면 가는 곳이고 2천원 정도면 시내버스로와 시외버스로도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입니다. 이번에 공주 박물관과 부여 박물관을 들렀을때는 색다른 스마트폰 어플이 있어 이걸로 알찬 박물관 견학을 하고 왔습니다. 이름하여 백제 역사여행 어플과 공주 박물관 어플, 부여 박물관 어플입니다. 그 외에도 전국의 수많은 박물관 어플들을 연계하여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이런건 참 잘해놓은듯~~


 
 
위 어플들을 다운 받았다면 이제 박물관 견학은 스마트폰 하나로 다 됩니다. 어플을 다운받아 실행해보신 분이라면 그 이유는 다 알게 되겠지요. 해당 박물관의 약도와 위치에 따른 유물의 이름, 설명, 음성 안내 등을 스마트폰 안에서 모두 보여주고 들려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어플들이 있으면 박물관에 실제 가지 않더라도 실제 견학과 같은 코스로 유물 사진과 설명 모두를 보고 들을수 있습니다. 해외에 있어도요. ^^
 

 
위 사진처럼 각 박물관의 전시실 위치와 유물 위치 등을 약도로 표시해놓았습니다. 어느 위치에 어떤 유물이 있는지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박물관 안내 어플들이 나오기전에는 각각의 박물관마다 유료, 혹은 무료로 큐레이터가 안내를 해주거나 음성인식 기기를 대여하여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뭐.. 현재도 있고요. 하지만 음성 안내기기조차 대여해주는데 시간적인 제약도 있을 뿐더러 어떤곳은 신분증을 맡기고 유료로 대여하는 박물관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어플들은 모두 무료이고 전국 어디에서나 접속하여 유물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이 있어야겠지요.

일단 국립 공주 박물관 어플을 실행시키고 공주박물관을 둘러봅니다. 시작은 무령왕릉실부터~


 
아래는 공주 박물관의 꽃인 무령왕릉실의 주인인 무령왕릉 흉상입니다. 우연찮게 발굴이 된 무령왕릉으로 인해 백제문화의 찬란함과 당시 생활상, 국내외 정서 등을 살펴볼 귀중한 문화유산이 되었지요. 어플을 실행하고 첫번째 문화재 부터 사진과 함께 음성 안내를 시작합니다.


아래 스샷은 아이폰용 공주 박물관 안내 어플입니다. 무령왕릉 흉상에 대한 음성안내와 함께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특이한점은 아래 스크린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초중고생들이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잘 해놓았다는 것입니다. 설명이 어렵지도 않고 딱딱하지 않게, 핵심만 골라 이야기하듯이 들려줍니다. 초중고생들이 이해하기 딱 좋은 설명이네요.


위 음성안내중에 하단의 스크롤바를 통해 해당 유물에 대한 총 안내 시간과 현재 경과된 시간, 그리고 앞뒤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했습니다.

아래는 너무나 예뻣던 받침 있는 은잔 입니다. 어찌 저시대에 저렇게 섬세하고 우아한 세공기술이 있었는지;;;

 
아래 스크린샷을 보면 해당 유물의 사진과 음성안내, 그리고 유물 위치에 대한 안내도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양직공도의 백제 사진 그림 유물에 대한 설명입니다. 중국 송나라때의 백제 사신에 대한 기록으로 중국 국가 박물관에 있는 유물로 웅진 백제 시대의 대외관계와 생활상, 영역, 언어, 풍속 등에 대한 설명이 담겨진 유물입니다.

 

 
아래 사진은 공주박물관 1층 입구에 있는 안내 약도입니다. 어플에 나와있는 약도가 더 자세한;;;;; 

 
국립 공주 박물관 다음으로 간곳은 송산리 고분군의 무령왕릉 입니다. 공주 박물관에서 언덕 하나 걸어서 넘으면 바로 무령왕릉으로 이어진다는 사실~

 
송산리 고분군 역시 한국관광공사에서 어플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고분군 약도와 박물관 약도, 전시실 유물들에 대해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아래는 국립 부여 박물관 제 1 전시실 앞에서 찍은 어플의 유물별 안내도 입니다.

 
아래는 대쪽 모양 동기 유물입니다. 늘 갈때마다 참 멋있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유물중 하나입니다.
청동으로 만들어져있는데 생김새도 멋있거니와 어찌 저시대에 저런 세공기술이 있었을런지..

 
대나무를 세로로 쪼갠 듯한 칼 손잡이 같은 동기... 전체적으로 검정 바탕에 은색 같은 무늬들이 있습니다.
보기엔 참 멋있고 신기하긴 한데 어디에 쓰였던 것인지는 지금도 잘 모르나 봅니다.

 

 
아래는 부여 박물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제2 전시실의 백제 금동 대향로...

 
어두워서 사진이 잘 찍히지는 않았지만 참... 기가 막히는 유물입니다.
진흙 속에 밀폐된 상태로 1,400년을 기다려온 보물, 향로 꼭대기의 봉황도... 백제 예술의 정수가 아닐까 합니다.

 
아래는 제 3 전시실의 사택지적비 입니다. 사택 (성) 지적(이름) 이라는것도 어플의 안내를 통해서 알게 되었네요;;;
이건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실입니다.. 사택지적비의 내용도 학생과 선생님의 대화로 풀어내서 쉽게 알게되었습니다.
부와 귀를 모두 가진 대좌평 사택지적도 깨달음을 얻고 절을 지어 귀의 하였다는 내용의 비석입니다.

 
아래는 전국 국립 박물관들의 관련 어플들입니다.
그냥 집안에서 박물관을 직접 가지 않아도 전국의 수많은 박물관들을 집안에서 둘러 볼 수 있습니다.
직접 박물관의 유물들을 견학하러 간다해도 이 어플들이 있으면 쉽고 간편하게 문화재를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이런건 참 잘 만들은듯 ㅇ_ㅇ

 

아래 사진처럼 AR (Augmented Reality) 증강 현실 기능도 들어있어 어느 위치에 어느 유적이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참고로 공주 박물관과 무령왕릉, 부여 박물관등을 돌아보는 동안에도 전국에서 몰려든 엄청난 수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쉴 새 없이 계속 오고 가더군요;;; 저마다 스마트폰 하나씩 들고서... 이 어플들을 미리 알고 다운받아 설명을 듣는건지 카톡으로 노는건지는 모르겠지만요~ ㅋㅋ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지도를 통해서도 각 박물관과 유적지등의 위치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전국구 광역 유물 지도도 제공하고 있고요.


 
이런 식으로 집 안에서 백제여행, 신라여행을 혼자 다녀볼 수 있습니다. 저처럼 몇번이고 박물관을 둘러봐도 몰랐던 것들을 이 어플의 설명과 안내를 통해 알 수 있게 될 수도 있습니다. 뭐... 학생들은 직접 박물관을 견학하고 박물관 견학보고서나 박물관 감상문 등을 제출해서 내야할때 이 어플이 있으면 쉽게 써서 제출할 수 있을듯 합니다. 그 외에도 집에서 아이들 학습에도 도움이 될듯 하네요.
 
그나저나 사택지적비의 사택지적이 사람 이름이었다는것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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