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훈련 너무 힘들어...


동원훈련, 예비군훈련

동원훈련 너무 힘들어.

3박 4일간의 예비군 동원훈련을 마치고 복귀했다.....

그다지 힘들다거나 어려운 훈련은 없었지만 훈련장이 산속에 있고
막사도 아닌 천막 안에서 살아서리...... 너무 불편했다.
한낮엔 28도 밤엔 12도로 뚝 떨어져서 일교차가 컸다.
덕분에 감기걸린 예비군들도 많았고... 특히 밤에 잠잘때 ㅋㅋ
모포를 7장을 덮고 자도 새벽에 추워서 계속 깻다;;;
그 천막 안에서 호~ 하고 입김을 불면 하얗게 나온다..겨울처럼 ㅠ_-
그런곳에서 잠을 자라니... 하루밤에 3시간 정도? 그정도 자면 많이 잔다..
이런저런 훈련을 하긴 했는데 전군 최초로 부대 안에 들어가서
실습을 한다나.. 3군 사령부.. 육해공군 본부에 딱 들어갔는데 히야~~~
정말 그 크기가 어마어마 하다.. 8각정이라고도 불리우는 그 건물안에
별들이 수두룩 하고 대령만 해도 몇명인지 모른다던..
그 주위 건물들도 정말 많고 크고..
무엇보다 옛날하고 비교해서 많이 달라진점은 군에 여자가 많다는거..
부대안에 젊은 여군무원 뿐만 아니라 옷만 군복이지 밖에 사회랑 별다른 차이가 없을정도였다.
남녀비율이 그정도까지 될줄은.. 그리고 사병들간에 예전같은 그런 분위기가 없다는거..
일병이나 병장이나 똑같고 평등하고.. 거기가 최상급 부대라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분위기가 예전하고 많이 달랐다.. 편해지긴 많이 편해졌나부다.

사병들과 간부들 사이도 그렇고 보급이나 기타 등등도 모두 달라보였다.
정원에 심는 나무도 7-800만원짜리 멋진 나무들이 수천그루고.. 멋졌다. ㅋㅋ
어쨋든 예비군 훈련 잘 마치고 돌아왔다. 흠.....
방명록에 글이 많아서 답글 달기가 힘드렀는뎅... ㅠ_-
집에서 푹 자고 티비보고 컴터하고 그렇게 쉬고 싶었는데
오자마자 엄니 잔소리가 다다다다다..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집밖으로 나왔다. 도서관가서 끄적대다가
그냥 겜방에 왔는데 할짓도 없고..... 미치긋다...
밖엔 비도 오는데.. 쩝... 또 분위기 타낭... 흠냐..

참.. 참고로 저 그림 그린 이광수 라는 사람은
예전에 조선일보에 광수생각 이라는 만화를 연재하면서 일약 유명인이 된 사람인데
몇년동안 동원예비군 훈련을 거부하다가 결국엔 국방부로부터
집행유예 2년인가? 선고받은 사람이다..
아무리 동원훈련이 귀찮고 일때매 그렇다지만 그거 3박 4일 받기싫다고 법집행까지 받다니..
알수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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