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복잡해... 노르웨이의 숲 그리고 젊은날의 초상


무라카미 하루키-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 그리고 이문열 - 젊은날의 초상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을 읽고 난 후의 느낀것... 허무하다고 해야하나 공허하다고 해야하나..
뭔가 어렴풋이 머릿속에 잡히는거 같으면서도 그것이 뭔지를 모르겠다.
소설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나서도 다음 책이 있을거 같았다.
이대로 끝인가? 작가는 대체 이걸로 무얼 표현하려 한걸까?
인터넷을 뒤져서 평론가와 소설가들의 문평을 읽어도 뭔지 모르겠다.
그들도 뭔가 표면적인것만 생각하고 있는거 같다.
비틀즈의 노르웨이의 숲을 몇 번이고 듣고. 다른 오케스트라의 곡을 들어도
머리속에 남는것은 책 제목뿐..
그리고 곧바로 읽은게 이문열의 젊은날의 초상.. 두번째 읽는것인데도
역시 뭔지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이 이 두소설을 연관지어 설명했지만 내가 느낀
이 두 소설은 뭔지 모르겠다 이다..
두 소설 다 들어본적도 없는 서양의 작가들과 사상가들. 그리고 서양음악에 대해 조금씩
조금씩 언급이 있지만 그들이 누군지도 모르고 무얼 한지도 난 모른다.
나중에 한번씩은 더 봐야겠다.

오늘 아침에 딱 일어났을때 생각난것이 마제 지르자~ 이다..
그저 멍한 눈으로 +5마제 두개 꺼내다가 둘다 질러버렸다.
하나는 깨지고 하나는 +6이 뜨고...  그 6짜리 마제 팔면 4짜리 두개는 살수 있어서
아침부터 장사를 시작했지만 파리만 날리고.. 에라 모르겠다 하고 질러버리고 깨먹었다.
+5마제와 +6마제... 5500만젠.... 현으로 30만원 넘는거.....
무슨 생각으로 저짓을 했나 모르겠다.
깨먹고 난뒤에 정말 울컥 하고 뭔가 속에서 나올것만 같았다. 그리고 먼지 모를 허전함..
올간만에 들떠있던 기분이 그대로 밑바닥으로 추락해버리는... 기분
오후 내내까지도 우울모드에 정말 비참한 기분이었는데.....
이젠 그려려니 하고 있다.
어차피 오늘 안했어도 마제가 나한테 계속 있었다면
난 계속 지를 생각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나마 용하게 끼고있던 장비들은
안질러서 참 다행이다... ㅡ.ㅡ;;
지금껏 수억 날려먹었으면서 왜 또 제련하러 달려가는지... 에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나..... 막막하다...

얼마전에 도서관에 얼쩡거린다던 그사람의 정체를 알았다.
나이는 나보다 많고 우리 라인 5층에 산다고 한다. 으휴
정신병원에 수감된적도 많고 나와서도 다시 또 들어간다고 한다.
집에서 쫏겨나 아파트 지하실에서도 자주 자고... 우리 라인 아가씨들한테도 가끔 이상한짓 한다고도 한다.
어제는 갑자기 밤에 초인종이 울려서 보니 그사람이 서서 만원만 빌려달랜다.
없다고 했더니 바로 앞집으로 가서 초인종 누르고 돈달라고.....
그사람도 참.... 안됐다.... 쩝....

후.... 또 비가온다.... 비가비가~
비오는 우울한 날엔 생각할게 넘 많다..
에구..... 오늘 하루 엉터리로 보내버렸다. 커피나 마시러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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