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4일...
블리자드에서 7월 27일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Starcraft 2 : Wings of Liberty) 발매를 앞두고
국내외 기자들을 초청하여 미디어데이를 개최했습니다. 장소는 바로 김포공항 대한항공 격납고...
와우~ 얼마나 크게 행사를 진행하길레 격납고까지 빌렸을까? 수천명 모이는건 아닌가? 하며 나름 생각했지요.
뭐.. 블리자드라면 충분히 그럴수도 있을꺼라 생각은 했습니다.
Starcraft II : Wings of Liberty
여튼 행사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로 잡혀있었기 때문에 대전에서 새벽부터 부랴부랴 기차타고 서울로 갔습니다.
서울역에서 가장 가까운 종각에서 내려 광화문 문화예술의 전당 정문에서 블리자드가 준비한 셔틀버스를 타고 김포공항을 갔었지요.
원래 처음엔 9시 30분에 출발하니 25분까지 오라고 했었는데, 막상 일찍 가니까 40분에 출발한다고...
정작 출발은 9시 50분이 다되서야 가더군요. ^^
여튼 셔틀버스타고 김포공항을 갔는데 공항 검문소에서 검문을 철저히 하더군요;;;
같이 버스타고 가던 1명이 강제로 버스에서 내려졌습니다. 버스타기전에 신원확인을 하고 비표를 나눠줬는데
그분은 아마 못받았나봅니다. 보안이 무척 잘 되어있었던듯...
아래 사진이 바로 대한항공 격납고 입니다. 격납고라는게 영화에서나 봤지 이렇게 직접 볼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크기가 엄청나게 크더군요;;; 몇백미터는 돼는듯 합니다.
입구에 도착하니 굳게 닫혀진 격납고 문과 바로 앞에 설치된 스타크래프트2 형상을 한 문!!
행사가 시작될때 쯤에 두개의 문의 같이 열립니다.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 세상을 향해 날아오르다 는 대한항공에서 비행기와 함께 날아오릅니다.
여튼 미디어데이에 참여한 사람들이 제가 알기론 거의 모두 다 국내외 방송, 신문, 잡지 기자들로 알고 있습니다.
저야 뭐... 블로거니까.. 음.. 커뮤니티라는 명패를 달고 돌아다녔습니다.
대부분은 프레스 명페를 매고 다니더군요;;;
여튼 미디어데이 행사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블리자드에서 냉커피와 녹차, 간단한 다과를 준비했었습니다.
아래는 행사 도우미 (*ㅡ_ㅡ*) 사진...
초청받은 거의 대부분이 기자들인지라 취재열기가 엄청나더군요. 참고로 날씨도 무지무지 더웠습니다.
아스팔트 천지의 활주로 위였는데... 으 열기가 뜨거웠어요~~~
거의 모든 대부분의 사람들이 방송용 카메라와 캠코더, DSLR을 비롯한 각종 카메라들을 하나씩 들고 있습니다.
게이트 열리기 전부터 취재진들이 격납고 문앞에 죽치고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블리자드 엔터테이먼트의 스타크래프트2 발매에 대한 기대가 취재열기로 변했지요.
어차피 초대받은 사람들이 대부분 기자들인데 뭐.. 더더욱 치열할 수 밖에 없지요.
명단을 슬쩍 봤는데 블로거는 채 10명도 안되더군요. 게다가 참석한 블로거는 손가락에 꼽힐정도.. ㅠㅠ
드디어 격납고 게이트와 앞에 설치된 문 모두가 동시에 열리며 행사 시작을 알립니다.
엄청나게 거대한 문의 스르륵 열리는데 히야... 크기는 무쟈게 크더군요.
사람들이 누가 기자들 아니랄까봐 취재하기 좋은 앞자리 맡기위해서 우르르르르~~ 몰려들어갑니다.
저야 뭐.. 블로거니까.. 기자분들처럼 생업으로 하는건 아닌지라 좀 느긋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테란 영웅 짐 레이너의 그림과 스타2 로고~
행사장 모습입니다. 뒤 반쪽이 가려진 대한항공 B747 비행기 바로 앞에 마련된 행사장과
오른쪽에 마련된 커다란 디스플레이.. 그리고 그 앞에 펼쳐진 테이블과 의자들 ㅇ_ㅇ
블리자드 로고에 맞게 블랙과 블루로 통일되어 있었는데 예쁘게 잘 인테리어 해놓았더군요.
오른의 주인공이 된 대한항공 B747-400 비행기.
하얏트 호텔 직원들이 나와 요리와 서빙을 비롯한 테이블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행사장 안에서도 기자분들의 취재열기는 엄처났는데요..
테이블 뒤쪽으로는 쭉~~~~ 방송용 카메라들이 줄기차게 들어서있고, 크레인에 달린 카메라도 분주히
왔다갔다 하면서 미디어데이 행사장 안을 찍고 있습니다.
일단 저는 커뮤니티인데 자리배치가 좀 앞쪽이었습니다.
맨 앞쪽이 블리자드 임직원과 블리자드 코리아 사장, 개발자 등등과 협력업체, 마케팅업체 VIP 분들 자리고
그 뒤쪽이 외신기자들 자리.. 그 다음이 커뮤니티이고 그 다음이 프레스더군요.
여튼 커뮤니티에 앞쪽 좌석을 줘서 나름 편하게 보고 웬만큼 행사를 잘 봤습니다. ^^
행사 시작하기에 앞서 자리를 하나 맡고 격납고 안을 두리번 거리며 돌아다녔습니다.
원래 이런거 좋아해서... ㅋ
격납고 안에는 비행기 여러대가 들어갈 만큼의 공간이 있었는데 행사장쪽에 있는 비행기는 래핑된 항공기
그 반대쪽 끝에는 또 다른 대한항공 비행기 한대와 헬기 한대가 있더군요.
격납고가... 좌우로도 엄~~청 길지만 위로도 한 8~9층 높이는 되는듯 합니다.
한쪽에 마련된 엔비디아 지포스 3D 비전 (nvidia GeForce 3D Vision) 부스 입니다.
사진상으로는 노트북 모니터가 흐릿해보이지만 저 안경을 끼고 보면 3D 입체로 보이는 바로 그!! 기술이죠.
ㅎ ㅏㅇ ㅏ.. 이젠 게임도 3D 로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겠군요.
엔비디아 지포스 3D 비전 (nvidia GeForce 3D Vision)
뒤쪽에 마련된 PRESS 프레스 테이블들
두둥~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미디어데이 행사가 이제 시작합니다 ^^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Starcraft2 Wings of Liberty
진행을 맡으신.................. 음............. 여튼... 있습니다.
미인이셧는데..... 영어도 잘하시고..(?) ㅎㅎㅎ 이름이 생각이 안나............. ㅠㅠ
행사가 시작되면서 래핑된 대한항공 여객기의 위용이 드러납니다.
뒤쪽에 쳐졌던 장막들이 하나씩 하나씩 내려가면서 공개됩니다.
작업에 공을 많이 들였는지 세세하게 그려진게 시간이 무척 오래 걸렸을듯 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항공기 말고도 한 대 더.. 그러니까 총 두대의 항공기에 스타크래프트2 이미지가 래핑돼고
한대는 국내선, 한대는 국외 노선에 투입된다고 합니다. 비행기 말고도 공항 리무진 4대에도 래핑된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왜~~~ 대한항공이 이번 스타크래프트2 발매와 함께 진행된 공동마케팅에 참여했을까~~
언뜻보면 대한항공과 게임업체의 제품인 스타프크래프트가 상관이 없어보이는데.. 무슨 관련이 있을까~~~
아무래도 대한항공에서 첫번째 스폰서, 마케팅 제휴 업체로 나서게 된것은 과거의 스타리그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 진행중인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6. 10 ~ 9. 4) 도 그렇고 격납고 결승전도 그렇고...
지난달에 있었던 대한항공 프로게임단 창단 기대한다는 이야기도 그렇고...
스타리그로 인한 대한항공 자체의 브랜드 이미지가 향상되었거나 마케팅 비용대비 실적이 높게 나왔던지..
이정도로 혼쾌히 나서서 지원해주는데에는 그만큼 스타크래프트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니다.
각설하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프로덕션 디렉터인 크리스 시거티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Chris Sigaty, Production Director
처음엔 머리결이 괜찮은줄 알았는데... 음.. 나중에 집에와서 사진 확인해보니 그닥... 입니다.
Chris Sigaty, Production Director
이번 스타크래프트2 미디어데이에서 있었던 발표중 하나인 앞으로의 일정인데요.
7월 초부터 2주간 다시 베타테스트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이전의 까다로운 조건과 추첨에 의한 테스트를 뽑는게 아니고!!!! 배틀넷 공식 웹사이트에 가입만 하면
누구나 베타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http://kr.battle.net
그리고 또 다른 발표인 출시일.. 2010년 7월 27일. 이건 뭐 이전에 알고 있었으니까 패스
참 가장 중요한 가격 이야기인데 패키지(CD나 DVD) 판매가 아닌 이용권 온라인 판매라고 합니다.
이전의 스타1 처럼 패키지 형태로 발매하는게 아닌... 오직 한국만!! 온라인 결재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69,000 원을 지불하면 평생 이용권을 받게 돼는데 추후 나올 확장팩까지 적용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그리고 기간별로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는데 1일은 2,000원. 30일 이용권은 9,900원이라고 하네요.
다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World of Warcraft), 와우 이용자는 해당 기간만큼 스타크래프트2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답니다.
즉 와우 계정을 정액제로 사용하는 사람들에 한해서는 스타2 멀티플레이(배틀넷)과 싱글 모두 무료랍니다.
음... 이건 차후 어느정도 문제가 될 수 있겠으나 이미 변호사팀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검증을 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논란이 생길 수는 있겠습니다. PC 방 과금 문제도 생길 수 있구요.
블리자드측은 문제는 없을거라고 하지만... 흠..
그리고 온라인 판매만 하므로 오프라인 판매는 하지 않을꺼라 하는데 한정판으로 발매하는것도 아직
계획에 없다고 하네요. CD나 DVD 소유하고픈 사람들이 꽤 될텐데... 왜 않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뭐 앞으로 시장조사하고, 요구가 계속 들어오면 발매도 할듯 합니다. 소비자 이기는 기업은 없으니까요.
중요사항들이 발표되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격납고 3층인지 5층인지 모를 곳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이..
저도 올라가서 찍어보려 했으나.. 가는 길을 몰라 헤메다 자리에 돌아왔습니다...........
층수를 제대로 고지를 안해놓고 안내도 없어서 헤매었는데 5층은 초대형 식당이더군요. 대한항공 직원들;;;
카메라 들고 휙 들어갔는데 낯선 이방인을 경계하는 눈빛들.. 쟤 뭐야~? 하는 그런.. ㅠ_-
여튼 웨딩홀 뷔페 식당보다 10배는 커보이는 곳에서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는데 불쑥 들어가서 ㅈㅅㅇ.
그 뒤를 이어 장학재단에 기부하는 블리자드,
블리자드 북아시아 한정원 대표의 발표의 순으로 식순 행사가 끝이 났습니다.
짐 레이너가 래핑된 대한항공 여객기의 모습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상당히 디테일한 작업물입니다.
아마 공항가서 비행기 타는데 랜덤으로 이런 비행기 걸리면 스타 유저들은 무조건 사진찍겠죠? ㅎㅎㅎ
비행기 전체가 공허포격기나 의료선 래핑되거나.. 뮤탈 혹은 무리군주 처럼 되어있으면 그것도 재미있을듯..
제 자리는 아래쪽 노란 옷 입은 기자의 뒷자리 인데요.
저 테이블에 앉아있는 사람들 모두 대만의 외신 기자들입니다. 행사 내내 무척이나 분주해보이던...
리포터 VJ 도 같이 왔는지 중간중간 자기들끼리 방송을 찍던데 어느 방송인지는 도저히 가늠하기가 어렵더군요.
처음에는 옷차림새나 머리모양이 특이해서 일본쪽 기자들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대만.
그리고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열심히 촬영하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국내 기자들중에 딱히 눈에 띄는 그룹은 없공..
행사장 오른쪽 끝에 마련된 행사 지원팀입니다.
저 안쪽은 예 쉡~~~ 하는 요리사분들과 서빙 하시는 하얏트 호텔 직원들이 있고요.
행사장 내 사운드와 방송, 전체 진행을 책임지고 있는 분들이 일하고 있습니다요.
아래 사진이 대만 리포터가 방송 촬영하는 모습입니다. 역광때문에 좀 이상하게 나오긴 했지만... ^^
스타2 미디어데이 행사장에서 제 자리에 앉아 본 모습입니다. 나름 앞쪽으로 배정받았는데..........
누가 나오거나 발표하거나 이슈가 생기거나 하면 기자들이 무조~~~~~~건 저렇게 앞으로 튀어나갑니다.
뒤에 수백명이 앉아서 보고 있는데 저렇게 다 앞을 막아버리는 일들이 계속 생기니 좀.. 그렇더군요.
기자분들이야 이게 직업이고 좀 더 좋은 사진 얻기 위해 뛰어다니는건 이해하지만서도.... ㅠㅠ
뭔 일만 생기면 무조건 앞쪽으로 저렇게 달려가고 의자위에 올라서서 찍고 하니까 뒷사람들은 뭐가 보여야지..
행사 진행 내내 불편했던 점은 저 앞을 무턱대고 가로막는 기자분들 빼고는 별로 없네요 ^^;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미디어데이 행사 식순을 마치고 관계자들 및 VIP가 모여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미디어데이 1편은 이것으로 마치고 2편으로 더 올리겠습니다 ^^
▶ 블리자드 스타2 미디어데이 2편 - 스타크래프트2 첫 공식경기와 식사 및 후기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