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제용어 폴리슈머 Polisumer 를 아세요? 그리고 통계청 인구주택 총조사 꼭 참여하세요!!


신경제용어 폴리슈머 Polisumer, 통계청이 발표한 2011 폴리슈머 6 와 인구주택 총조사


폴리슈머?? 무슨 말일까?

폴리슈머 Polisumer란 Policy(정책)와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로 정부가 국가비전을 수행하는 데 있어 놓치고 있거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긴급한 정책마련 또는 대안이 필요한 우리 사회의 신계층을 일컫는 신조어, 즉 경제용어 입니다.


한창 유행이 되었던 경제용어가 있습니다. 컨슈머(소비자, Consumer)를 뜻하는 용어에서 발전하여 프로슈머로, 크리슈머, 애드슈머 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물건을 사는 컨슈머에 그치지 않고, 상품 제작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프로슈머, 지금은 소비자가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크리슈머 제품이 기업에서 재화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폴리슈머는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정책 소비자, 즉 정부의 정책을 필요로하는 사회 소외계층을 이야기합니다. 이에 통계청은 국가 통계를 이용하여 새로운 정책 소비계층인 2011 폴리슈머(polisumer) 6을 선정하여 발표했었습니다.

 고령산모, 중년 치매환자, 문화소외계층, 알부자족, 에너지빈곤층, 싱글대디

언뜻 보면 6 부류의 폴리슈머가 그렇게 까지 정책적으로 지원이 필요할까 생각이 듭니다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뉴스나 신문을 보는 분들이라면 저 계층들이 우리나라의 중장기적인 목표 관점에서 볼때 아니아니, 지금 당장이라도 시급한 지원과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에 통계청에서는 국가 인구 통계를 통해 폴리슈머를 찾아내고 정책 입안을 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1 폴리슈머 6

아래는 통계청이 얼마전에 발표한 2011년 폴리슈머 6 입니다. 국가 통계를 통해서 입증된, 정확한 통계 추이와 추산을 통해 컨슈머(소비자)를 발굴해내고 그에 필요한 정책을 입안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문제가 현실로 나타나고 혼란을 초래하기 전에 통계의 수치를 비교분석하여 좀 더 적극적인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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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발표한 2011 폴리슈머 Polisumer 6

1. 늦어서 불안한 고령산모
사회 전반적으로 결혼이 늦어지면서 임신과 분만 시기가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 선진국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고령출산일수록 젊을 때에 비해 여러 가지 위험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죠.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산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임신성 고혈압, 당뇨, 조산, 유산, 기형아출산 등 임신관련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고령으로 인한 난자, 세포의 노화는 염색체 변화에도 영향을 줘 결과적으론 태아의 건강과도 직결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선천성 기형으로 진료받은 6살 미만 어린이가 2005년 5만9,000여 명에서 2008년 6만5,000명으로 매년 3%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신경계통의 선천성 기형은 4년 만에 54%가 증가했고, 생식 기관의 선천성 기형도 4년 새 30%나 늘었습니다.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산모의 연령이 계속 높아지는 것도 중요한 이유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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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해결책, 출산과 양육을 배려하는 사회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혼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이 남자가 31.6세, 여자가 28.7세로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대학 졸업과 취업에 드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여성의 늦은 결혼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지요.
즉 우리나라의 현재 사회구조상 고령산모의 증가추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고령산모를 위한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지원정책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하는 상황입니다.


2. 내가 치매라니~~ 내가 치매라니~~ 중년 치매환자
노인에게만 걸리는 병이라고 여겼던 치매가 65세 이하의 상대적으로 젊은 중년층에게 나타나는 추세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중년의 나이에 치매에 걸린 이른 바 초로기치매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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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문제로 국한하기는 너무 큰 고통... 사회 시스템에 의한 배려 필요

치매는 누군가가 오랜 세월 환자 곁에서 돌봐줘야 하는 질병입니다. 한창 경제활동을 활발히 해야 하는 중년기에 치매가 발병한 경우 수입원이 사라지는 동시에 치료 및 간병으로 인한 비용 때문에 해당 가정의 경제적 타격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간병 과정에서 겪는 정서적 스트레스도 극심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치매 관련 사회 지출 비용 부담으로 인한 가족해체 및 국가발전 저하를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우선 치매가 노인들이 걸리는 병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조기 발견을 위한 사회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치매는 치료기간만 10-13년이 걸리며 꾸준한 가족의 배려가 무엇보다 필요한 질병입니다. 따라서 치매 환자의 아이들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통해 가족의 해체를 막고 치매의 원인이 되는 흡연, 음주, 외상, 고혈압 등을 사전에 관리하는 적극적인 건강캠페인이 필요합니다.


3. 영화나 스포츠 관람은 돈있는 사람이나... 문화 소외계층
경제적인 이유로 영화나 전시회 관람을 하지 못하는 이른바 문화소외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식(食), 주(住) 등 생계를 위한 필수적인 지원이 중요시됐지만 지금은 문화생활까지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 단계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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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도시지역과 군 단위 지역, 학력에 따른 문화예술향수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오히려 벌어지거나 정체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저소득층과 농·산·어촌지역민의 문화활동 여건은 열악해지고 있는 것이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집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문화활동은 더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화양극화 현상이 상대적 소외감 뿐 아니라 삶에 대한 불만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미 문화바우처 사업 및 문화순회사업, 신문구독료 지원, 우수교양도서 배포 등 문화소외층에 대한 지원사업을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대표적 문화 복지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바우처 사업은 기초생활자나 차상위계층, 장애인들이 연간 일정범위의 금액 내에서 공연·전시·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외에도 다른 많은 방식으로 문화 소외계층을 줄여나갔으면 합니다.


4. 알바하면서 부족한 학자금을 만드는 대학생 - 알부자족
올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6개 4년제 일반대학 평균 등록금은 684만5000원이며 등록금이 800만원을 넘는 곳은 35곳(19.8%)에 달한다고 합니다... 저 대학 다닐때 국공립대 공과대학이었는데 백만원 조금 넘는 수준이었는데 해가 갈수록 등록금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2009년 2인 이상 전국가구 월평균소득이 344만2771원인데 자녀 1명을 대학에 보내려면 거의 2달치 소득을 고스란히 등록금으로 내야 합니다. 여기에 책값과 생활비 등을 감안하면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든겠지요.
하지만 이런 큰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가정이 정말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요즘 대학생들은 매우 바쁩니다. 학업과 동시에 아르바이트를 병행해 생활비는 물론 등록금까지 벌어야 하는 이른바 알부자족(알바하면서 부족한 학자금을 충족시켜야 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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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OECD 교육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등록금은 OECD 국가 중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교육의 질을 위해서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할 수는 있겠지만 등록금 마련하느라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없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솔직히 대학들도 문제가 좀 많습니다. 학교 구조상 어쩔수 없다고는 하지만 쓸데없는 곳에 돈을 써가며 정작 학생들을 위한 정책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학생들로부터 쓴소리를 자주 듣는 형편이고 또 대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그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생활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나마 올해부터 도입된 취업후상환학자금대출제(ICL)가 등록금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표적인 폴리슈머 정책입니다. 소득 1-7분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ICL은 등록금 실소요액 전액 및 생활비를 대출한 뒤 졸업 후 소득이 생기면 원리금을 나눠서 상환하는 제도인데 특히 소득이 생겨도 기준소득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20%만 상환하고, 실직하면 또 다시 상환이 유예됩니다.


5. 소득의 30%를 난방비로 써야 하는 에너지 빈곤층
에너지 빈곤층이란 광열비(전기료 연료 공동주택난방비의 합) 기준으로 에너지구입비용이 가구소득의 10% 이상인 가구를 말합니다. 즉 소득대비 광열비 비중이 높아서 의식주에 써야 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어지고 따라서 에너지를 필요한 만큼 사용하기 힘든 계층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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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 에너지 빈곤층은 2005년 119만 가구에서 2007년 122만9,000 가구로 2년 동안 3만9,000 가구가 증가한데 이어, 2008년에는 130만 가구로 1년 만에 7만1,000 가구가 증가했다.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2008년 우리나라 총 가구수가 1,667만3,000 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거의 10가구 당 1가구가 에너지 빈곤층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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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06년 에너지 기본법을 제정하고 지속적으로 에너지 빈곤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으며 지난해 7월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개년계획'의 중점사업 중의 하나로 <에너지 빈곤층 해소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2013년까지 에너지 빈곤층을 89만가구로 축소하고 2030년에는 에너지 빈곤층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시행중인 에너지복지제도는 전기, 가스, 열요금 할인과 연료비지원(연탄쿠폰), 에너지시설장비개선, 공급중단유예 등이다. 올해부터 지원대상이 확대돼 1-3급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의 난방요금 할인을 기존 개별난방에 중앙난방 3만가구도 포함시켰습니다. 지역난방도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을 기본요금 감면대상에 포함시켰다. 7만4000여 연탄사용가구에 지급하던 연 15만원의 쿠폰도 올해  총 8만4000여 가구로 확대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프로슈머가 가장 시급하게 정책 입안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6. 아이 혼자 키우는 싱글대디
싱글대디란 아버지와 자녀로 이뤄진 부자(父子)가정을 의미합니다. 싱글대디에는 결혼을 하지 않고 아버지가 된 미혼부와 이혼이나 사별 등의 이유로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양육 미혼부가 있습니다. 최근 이혼율 증가와 함께 홀로 아이를 키우는 양육 미혼부가 늘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싱글대디 가정은 1995년 17만2천가구에서 2000년 22만가구, 2005년 28만 7천가구로 10년간 66.8%가 증가해 동기간 37.5% 증가율을 보인 싱글맘 가정보다 2배 가까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33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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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분위기와 경제 상황으로 이혼하거나 입양을 통해 아이를 혼자 기르는 싱글 대디들이 많아지면서 이에 따른 정책 역시 시급히 마련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회 전반적인 문화도 바뀌어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싱글대디가 되었지만 학부모 행사때 뻘쭘히 찾아간 싱글대디를 보며 수근덕 거리거나 하는 행동들도 없어져야겠지요. 아이를 키우고 사회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 외에도 싱글대디임을 당당하게 밝힐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폴리슈머와 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

폴리슈머는 정책적으로 지원해주고 관심가져야할 사회 소외계층입니다.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 폴리슈머들을 찾아내거나 새로운 폴리슈머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정확한 인구 조사 및 통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번 2010년 11월 1일부터 15일, 2주간 인구주택 총조사가 실시됩니다.

인구주택총조사(Population and Housing Census)
우리나라의 모든 인구와 주택의 총수는 물론 개별 특성까지 파악하여 각종 경제 사회 발전계획의 수립 및 평가와 각종 학술연구, 민간부문의 경영계획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실시하는 전국적 규모의 통계조사입니다.
인구주택총조사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방법으로 지역별 인구와 가구, 주택수는 물론 개별 특성까지도 세밀히 조사함으로써 사회·경제 그리고 인구학적 특성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고용정책, 교육정책, 교통대책, 복지정책, 주택정책 등 실로 다양한 국가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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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인구주택 총조사 기간

기업들도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할때 정확한 통계와 분석, 추이를 보며 구성하고 계획합니다.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의 모든 정책도 통계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 통계의 기본이 되는 인구 주택 총 조사에 참여하여 국가의 미래를 만들어갑시다.

통계청 : http://kosta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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