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슬레이트PC 시리즈7인 슬레이트7 이 11월 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국내 출시를 합니다. 슬레이트7 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꽤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이거 실제로 보니 역시... 탐이 나는 멋진 녀석이더군요. 돈만 있으면 하나 지르고 싶을 정도인데 일단 가격이 문제입니다.
슬레이트7 제품은 지난 IFA 2011에서 세상에 처음 공개가 되었는데 기존 PC 사용자들이 별다른 이질감 없이 진짜 컴퓨터처럼 쓸 수 있는 강력한 하드웨어와 윈도우7을 탑재하여 쉽게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동성과 편의성 같은 기존 태블릿PC 제품처럼 쓸 수 있는 등 세간의 주목을 이끌었습니다.
북미에서는 이미 MS 윈도우7을 탑재한 슬레이트7 제품이 판매가 되고 있으며, 유저들은 윈도우8을 탑재하여 모바일과 PC의 영역을 아예 부숴버리고 있습니다. 윈도우8 이 설치되면 태블릿PC 특유의 UI 와 함께 이동중이거나 간단한 작업을 할때 필요한 어플들이 나오고, 기기 중앙하단의 윈도우 홈 버튼을 누르면 다시 윈도우로 전환되어 컴퓨터처럼 쓸 수 있어 그 매력이 마구마구 뽐뿌질됩니다.
KES2011 한국전자전 삼성 슬레이트7 부스
사실 슬레이트7은 삼성이 처음은 아닙니다. 이미 여러회사에서 비슷한 시도를 많이 했었고 아수스 EO121, 기가바이트 S1080, HP의 슬레이트 500 제품도 출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기능면이나 성능면에서 기존의 태블릿PC나 슬레이트PC 들을 삼성 슬레이트7이 압도하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다만... 문제는 가격이지요 가격...
지난 한국전자전 KES2011 에서 삼성전자 시리즈7 슬레이트PC 슬레이트7 을 직접 만져보았는데 역시 좋기는 좋더군요.... 흐어어어 찍어온 사진들 공개해봅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처음 만난 슬레이트7 PC 입니다.
보이는 액정 뒷면이 컴퓨터 본체입니다.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두께가 12.9mm, 고릴라 글라스를 채용한 11.6인치 1366x768 해상도의 터치스크린, 무게 860g 인 들고 다니는 컴퓨터!!
실제로 슬레이트7을 보면 이거 혹시 갤럭시탭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모양이 비슷합니다. 얼핏보면 아이패드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살짝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윈도우7 OS가 깔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존 태블릿들이 안드로이드나 iOS 운영체제인걸 감안하면 많이 색다릅니다.
슬레이트7 은 태블릿PC 답게 가로모드 세로모드 모두 지원해줍니다.
가로 세로 화면전환이 가능합니다
아래는 슬레이트7 뒷면입니다. 스테인레스 재질로 되어있는데 좌우측과 상단 면에 환풍구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PC 이다보니 열이 나기때문에 환풍구가 필요합니다. 뒤집어서보면 제 노트북과 비슷비슷..
다만 재질이 스테인레스라 손가락 기름기가 좀 묻어있네요.
삼성 슬레이트PC 슬레이트7 뒷면
아래 사진은 삼성 시리즈7 슬레이트7 좌측면 입니다.
맨위부터 USB 2.0 포트, 이어폰과 마이크 통합포트, 볼륨조절 버튼, Micro HDMI 단자, 전원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역시 컴퓨터라고 불릴만한게 마이크로 HDMI와 USB 지원한다는것... 슬레이트7은 하드가 SSD 128G 입니다. 국내판은 64G 로 알고 있는데 여튼 SSD 외에 외장하드나 대용량 USB를 꼿아서 사용할 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삼성 슬레이트7 왼쪽 사이드
슬레이트7 화면 아래쪽에 위치한 윈도우즈 버튼입니다. 윈도우7에서는 시작버튼과 비슷한 역활을 하지만 윈도우8이 탑재되면 태블릿UI와 윈도우8 UI를 번갈아 쓸 수 있는 버튼입니다. 윈도우즈 버튼 아래쪽에는 독을 끼울수있는 도킹스테이션 포트가 있습니다. 독은 슬레이트7 을 꼿아서 쓸 수 있는데 도킹스테이션에는 전원 입력포트, 랜포트, HDMI 포트, USB포트, 전원연결 단자가 달려있습니다.
윈도우즈 버튼과 도킹스테이션 포트
아래 사진은 슬레이트7 상단 테두리 부분인데 MicroSD 카드를 꼽을 수 있는 슬롯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아래 사진은 슬레이트7 PC의 오른쪽 사이드 사진입니다.
맨 위쪽에 전원버튼, 로테이션 락 버튼(가로 세로 전환 잠금버튼), SIM 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이 SIM 카드가 문제가 되는게 해외판은 통신사와 협의가 잘 되어 3G가 가능하지만 국내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점입니다.
슬레이트7 우측 상단의 전원, 화면전환 잠금버튼, SIM 카드 슬롯
슬레이트7 PC의 확장성을 돋보이게 하는 왼쪽 사이드의 USB 포트와 HDMI 단자. 멋지네요.
슬레이트7 오른쪽 사이드 상단
아래 사진은 삼성 슬레이트7 에 탑재되어있는 윈도우7 제어판 컴퓨터 등록정보 사진입니다. 영문판 윈도우7이 깔려있지만 뭐 사양 보는데는 문제 없죠?
윈도우7 프로패셔널 OS, 인텔 코어 i5-2467M 1.6GHz CPU (3MB L3 Cashe), 4GB DDR4 1333MHz 램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점수가 4.0 이 나왔는데 아무래도 내장그래픽 Intel HD Graphics 3000 을 사용하고 있어서 그래픽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네요. 눌러서 좀 더 자세히 볼걸 그랬습니다.
아래 사진은 윈도우7 제어판을 확대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슬레이트7에 설치된 윈도우7 프리미엄 제어판
아래 사진은 삼성 시리즈7 슬레이트PC 슬레이트7 로 웹 브라우징 하는 사진입니다.
진짜 컴퓨터와 똑같은 느낌입니다. 음.. 컴퓨터라 그런건가...? ㅎㅎㅎ 쓰다보면 화면 좀 작은 컴퓨터 쓰는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터치까지 되는 모니터인지라 터치하면서 쓰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삼성 슬레이트7 검색
아래는 슬레이트7 의 가상 입력 키보드입니다. 악세사리인 블루투스 키보드 외에도 화상키보드를 지원함으로써 입력을 편리하게 지원해줍니다. 가상키보드 옵션도 바꿀 수 있고 키보드 말고 펜 입력도 가능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펜으로 그림을 그릴수도 있고 글자를 써서 인식하게한 후 입력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화면에 가려져 입력하는 부분이 안보이면 아래 사진처럼 화상키보드를 욺겨서 입력해도 됩니다.
슬레이트7 화상 키보드
그리고 전면 200만화소, 후면 3백만화소 내장 웹 카메라가 달려있어 사진은 물론 동영상도 찍을 수 있습니다. 물론 화상채팅도 가능하고요. 웹 캠이 앞면 뒷면 다 달려있습니다. 태블릿PC처럼 이동중에도 카메라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화소수는 좀 떨어지지만요.
슬레이트7 후면 300만화소 웹캠으로 동영상 찍는 모습
아래는 삼성 슬레이트7 외부 악세사리인 와콤의 디지타이저 펜입니다. 작동시키면 펜 끝부분에서 빨간 불빛이 나가는데 그걸로도 입력이 가능하고 부드럽게 그림도 그릴 수 있습니다. 갤럭시노트의 S펜이 생각나는군요. ㅎㄷㄷㄷ
삼성 시리즈7 슬레이트7 본체와 와콤 디지타이저펜, 도킹스테이션, 블루투스 키보드 합체 사진
OS : 윈도우 7 프리미엄 64비트
CPU : 인텔 코어 i5 2467M (1.6 GHz, 3MB L3 Cashe)
Display : 16:9 11.6 인치, 1366x768 고릴라 글라스 터치패널, 400nit 슈퍼 브라이트 플러스 디스플레이
크기 : 가로 296mm, 세로 184mm, 두께 12.9mm
무게 : 860g
웹캠 : 전면 2백만 화소, 후면 3백만 화소
그래픽 칩셋 : Intel HD Graphics 3000
RAM : 4GB DDR3 1333MHz
SSD : 64GB Solid State Drive
스피커와 사운드 : 사운드 얼라이브, 0.8w 스피커 좌우 한개씩
무선랜 : 802.11 abg/n
블루투스 3.0
Micro HDMI 1개, USB 2.0 1개, Micro SD 1개
6시간 사용 가능한 4셀 리튬 폴리머 배터리 40Wh (1,500회 충전)
도킹스테이션과 디지타이저 펜 지원
SSD 하드를 사용함으로써 이동중이거나 사용시의 충격에도 데이터 손상을 막아주고, 빠른 부팅 성능으로 15초만에 부팅이 가능. 무엇보다 윈도우7 이 돌아가고 있일때 그 속도를 SSD 가 받쳐준다면... ㅎㄷㄷㄷ 또, 어디에서나 웬만한 PC 온라인 게임 돌릴수 있을듯;;
슬레이트7 PC 출시에 있어 중점이 되는것은 3G 지원여부와 SSD 용량, 그리고 가격이 문제가 되겠네요.
KES 2011 때 삼성 관계자에게 물어본 바로는 국내 출시에 3G가 적용이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외판 슬레이트7은 SSD 128기가가 탑재되어있는 반면 국내는 64GB 로 전해지고 있고요.
가격은... 180만원대가 될듯 합니다. 저 하드웨어 사양에 저 성능에 저 편의성이라면 솔직히 가격이 꽤나 나갈테지만 180만원은 부담스러운 가격임에는 틀림없습니다. ㅠ_ㅠ 뭐 내일이면 정확히 판가름나겠죠.
삼성전자의 시리즈9과 크롬북에 이어 슬레이트7 은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바일 컴퓨팅!!
앞으로의 PC환경이 이런 형태로 가면 정말 휙기적이고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겠지요? 기대 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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