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산원에서 약속이있어서 이곳에서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며 한해를 보내는 이야기들을 하고 왔습니다.
대전 중구청 앞 신호등에서 정면으로 50미터 정도 골목을 들어오면 소산원이라는 전통 찻집이 보입니다.
전통 찻집, 차 갤러리 소산원... 찻집에서 밥먹는다고 하니 좀 이상하긴 했지만 음식이 정갈하니 좋네요.
대전 지역 신문이나 방송국에서도 여러번 찍어간 곳이라고 합니다.
일단 앉았으니 밥부터 먹어야겠지요. 아래가 소산원 상차림 사진입니다. 주문한 음식은 순두부찌개~
수육 빼면 완전 절간에서 스님들이 드시는 사찰음식과 같습니다. 완전 건강음식!!
직접 재배한 재료들로 음식을 하는데 조미료 제로 ㅇ_ㅇ
이곳 주방장님이 예전 배용준이 오픈했던 일본 고시레에서 주방장을 하셧다고 하네요.
아래는 양배추와 연잎을 이용해 만든 반찬인데 완전 색다른 맛입니다.
아래는 연근 장아찌인데 씹을때 아사삭 아사삭 소리가 나면서 맛있더라구요.
밥 한공기와 순두부 찌개. 밥은 먹다 부족하면 리필 가능합니다.
깻잎 조림에 수육 올려놓고 이것저것 싸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단 고기가 뜨끈뜨끈할때 드세요.^^
밥을 먹고 소산원 내부를 둘러봤습니다.
두가지가 많더라구요. 차, 다기세트... 엄청 많습니다.
소산원은 따로 농원에서 차를 재배하여 직접 말리고, 이곳에서 차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그외에 다른 차 제품도 갖다 놓고 해외의 차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쪽에 걸려있는 차향만리, 차의 향기가 만리까지 퍼진다는 이야기
그 옆은 백팔전다만리향, 차도의 심오함을 담고 있는 글귀 흠...
소산원 입구쪽에 있는 것들입니다. 갖가지 나무와 도자기로 만든 생활도구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입구쪽에서 바라본 소산원 차 갤러리 모습. 안쪽으로 더 있습니다.
작은 다기 그릇에 담겨져있는 다육이들
연적인지 향 피우는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예쁘니 찰칵
여기저기 너무나 많은 예쁜 차 그릇과 도자기 세트들~
안쪽 벽면 한쪽을 가득 채운 차... 차차차~
그 맞은편엔 차에 관한 글과 사진, 그리고 다기 세트
소산원 내부에 따로 있는 오디오 세트. 시디가 꽤나 많네요.
역시 또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도자기로 만들어진 다기 세트
전통 찻집 소산원 안쪽에 놓여진 작은 테이블입니다. 조용히 앉아 차마시며 얘기하고 밥도 먹을 수 있는 공간... 이런곳에 데이트를 하러 와야하는데!!!
식사 메뉴판입니다. 식사 후에 차를 주문하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순두부, 연잎밥, 궁중 메밀면, 장아찌 김밥, 장아찌 보쌈 이렇게 5종류를 판매하고 있네요.
식사후에 마시는 차... 여럿이 앉아있으니 소산원 주인장분께서 계속해서 여러가지 차를 가져다 주시며 마셔보라고 권해주시더군요. 그와 함께 차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이 해주셧습니다.
구기자차와 목련꽃 차, 그리고 이름이 기억 안나는 차까지 마시고 왔습니다.
차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세요. 차도 마시고 판매도 하고 있고 구경할것도 많습니다.
소산원 전통 찻집 주인장분이 차에 대한 애정이 커서 다도, 다례 강연도 많이 하러 다니시고 우리차에 대한 강의도 하신다고 합니다. 뭐 일단 마음 씀씀이가 너무 좋으셔서~ ㅎㅎㅎ
소산원 위치는 중구청 건녀편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되고요. 아래 다음 지도 첨부합니다.
이미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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