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네이버 검색엔진의 위기 그리고 IT 블로거 - 네이버 블로거 간담회 블로거 톡



네이버와 네이버 검색엔진의 위기 그리고 IT 블로거 - 네이버 블로거 간담회 블로거 톡

이번 달 초 네이버에서 행사 하나를 주최했습니다. 이름하여 네이버 블로거 톡(Naver Blogger Talk - IT)
끝에 IT가 들어간 것은 이번 네이버 간담회가 IT 블로거 대상이라는 뜻입니다. 스포츠 블로거, 자동차 블로거, IT 블로거 등의 순서로 네이버가 블로거들을 초청하여 이런 자리를 열었고, 각 분야 블로거들의 이야기들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한 행사였습니다.

네이버 블로거 톡 에서는 네이버 IT 블로거 6명 정도, 다음 IT 블로거 5명 정도, 나머지는 전부 티스토리 IT 블로거들이었고, 각 테이블마다 5~6명의 블로거들이 자리했으며, 총 4개의 테이블이 마련되었습니다. 대부분 자주 뵙던 IT 블로거들이라 행사 자리는 편했습니다. 저와 함께 테이블을 같이 하신 분들은 저를 기준으로 우측부터 러브드웹님(티스토리), 명섭이 형님(티스토리), 칫솔님(티스토리), 그리고 좌측에 줄루님(다음) 이 자리하였고 네이버측에서는 네이버 마케팅 팀장님과 네이버 블로그 담당자 한분이 자리를 같이 해주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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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거 톡, IT 블로거 간담회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한것은 네이버와 네이버 블로그의 개선 방향과 네이버 블로그 시스템의 고칠 점 등등에 대하여 IT 분야 블로거들이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자는 의미의 자리였지요.

제가 앉은 테이블 빼고... 다른 테이블들은 네이버 담당자들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만... 저희 테이블은 완전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네이버의 초창기 역사부터 시작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잘못된 점, 구조적인 문제점, 네이버 지식인과 카페, 블로그 사이의 사이클과 그로 인한 네이버의 폐쇄성, 검색 문제, 모바일 문제 등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고 결국엔 운영팀장님이 블로거들의 등살에 못이겨 자리를 뜨는(?) 일까지 발생했네요. 다른 테이블이야 즐거운 분위기이고 우리만 난리를 쳐서인지... 자리가 불편해서인지 얘기하다보니 중간에 사라지셧습니다. 그로인해 블로그 담당자 한분이 온갖 화살을 다 맞으신.... 고생하셧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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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거 톡 에서 나눈 이야기들중 블로그에 게재하기 힘든 이야기들이 많이 오고 갔습니다.
그중에 몇가지 추려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흠...

1. 네이버 블로그, 다양성을 상실하다.
네이버 블로그에는 편중된 분야의 블로거들이 많이 있습니다. 육아, 요리, 인테리어, 다이(DIY), 여행, 맛집, 생활 블로그들이 대부분이고 그외의 분야 블로거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특히 다음이나 티스토리처럼 시사, IT, 사회, 문학, 비평, 정치 관련 블로거들은 네이버에서 찾아보기가 거의 힘듭니다. 어째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을까요?

이는 네이버라는 포털이 카페나 지식인, 블로그 분야에서 의도적인 사회적 미디어 기능을 제거시킨 결과입니다. 검색이라는 무기를 통해 실생활과 연예 부분에 대한 부분, 즉 이슈화 시키기 좋고 포털에도 무리가 안가는 편중된 방식의 유도로 네이버에서 블로거들이 사회적, 정치적, 전문적 역활을 할 수 없게끔 만들어 다음과 티스토리로 블로그 자체를 욺기는 일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 점은 여러 구조적인 문제들이 얽혀있어 풀어쓰자면 너무 길어져서... 후..


2. 네이버의 폐쇄성 - 내껀 내꺼고, 니꺼도 내꺼
국내 포털 사이트의 로봇 검색엔진 규약들을 살펴보면 네이버 지식인과 카페, 블로그의 경우 외부 검색엔진 봇에 대한 검색 수집 거부 정책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포털 사이트인 다음의 경우 그 반대로 개인정보를 포함한 몇가지 사항을 빼고는 전부 오픈 시켜두었습니다. 이는 각 사이트 서버의 robots.txt 파일들을 살펴보면 알 수 있는데, 네이버의 타 검색엔진 로봇에 대한 배타성은 일관되게 거부 정책을 펴오고 있습니다.

예전 네이버가 네이버 저팬을 통해 일본 검색시장 및 포털 사이트 진출했을때 이러한 배타성을 내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타 사이트의 로봇 검색엔진 규약등을 어기면서까지 마구잡이식으로 웹 문서들을 수집해갔던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로인해 일본 네티즌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고 결과는 일본 진출 실패라는 쓴 아픔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웹 2.0 은... 오픈입니다.

네이버가 초창기에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다음이 한메일과 카페로 한창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 네이버가 지식인이라는 무기를 들고 포털사이트를 만들어 다음과 경쟁을 시작했지요. 네이버의 지식인 서비스는 '디비딕 닷컴'이라는 한겨레의 지식 거래 사이트를 모방한데서 시작합니다. 디비딕의 유료화 정책이 시작되는 때에 네이버는 매력적인 지식인 포인트 제도와 지식인 우대 정책과 자금을 통하여 자체 '지식인 DB'를 폭발적으로 늘려가게 되었고, 이를 네이버 검색엔진에 반영하여 좀 더 폭 넓고 다양한 지식 자료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다음의 한메일 우표제를 통한 반사이익으로 네이버 메일 유저가 점차 증가하게 되고,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를 만들어 서비스하기 시작하면서 폭발적으로 네이버 사용자가 증가하였으며 현재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자체 내에서는 지식인과 블로그, 카페가 서로 연동되어 글들이 서로 유통되고 퍼지게 되면서 자연스레 검색 결과의 양이 많아지게 되고 사용자도 많아지게 되었지요. 역사를 이야기하자면 너무 복잡.. 아오.

여튼 이러한 네이버의 3가지 주력 시스템인 지식인과 블로그, 카페의 주 특성상 서로 퍼가기, 펌질을 통하여 덩치를 불려나가게 됩니다. 초창기 네이버 지식인의 경우 디비딕 회원들의 유입으로 고품질의 정보 DB들을 쌓아놓은 것들을 바탕으로 네이버안에 수많은 자료들을 차곡 차곡 저장하고, 이를 검색엔진에 반영함으로써 어느정도 포털사이트와 검색엔진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쌓이고 쌓인 자료들이 네이버 안으로 들어오는건 쉬워도 밖으로 나가는게 어려운 구조가 바로 네이버입니다. 네이버 검색엔진의 외부 블로그와 카페 게시글에 대한 정책과 결과 반영을 보더라도 충분히 알수 있고,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의 SNS 시스템을 보아도 네이버의 폐쇄성을 쉽게 볼 수 있지요.

저는 그런 네이버의 구조를 보고..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네이버 콘텐츠 돌려막기, 혹은 돌려먹기 라고... ㅡㅡ


3. 네이버는 포털 사이트, 보기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
네이버는 포털사이트입니다. 국내 네티즌들의 입맛에 맛는 정보들을 맨 앞으로 내밀어주고 그 정보 콘텐츠를 소비하도록 도움을 줍니다. 이 시스템은 아주 편합니다. 네이버 첫페이지를 보게 되면 딱 알아볼 수 있는데, 국내 네티즌들이 좋아할 만한 뉴스와 정보, 유머, 기타 생활에 필요한 정보들을 보기좋게 꾸며놓았습니다. 맛있는 부페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하지만 일장일단이 있듯이 이 네이버나 다음의 포털사이트 전략은 잘못 사용하게되면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편향된 정보 소비만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다른 말로는 악의적이고 의도적인 정보 편중, 검색 편중을 발생 시킬 수 있다는 뜻입니다.

네이버 영화 탭을 보더라도 배우, 스토리, 스냅샷, 평점 분류 등은 모두 네이버 에디터들(사람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꾸며놓습니다. 제대로 된 정보 입력으로 수많은 영화와 관련된 정보들을 빠르고 간편하고 정확하게 살펴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안좋은 방향의 편집이 발생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 섹션을 보게되면 그날 그날의 이슈가 되는 이야기들이나 콘텐츠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보여주게 됩니다. 이 또한 네이버 에디터들이 직접 일일이 꾸며놓게 되는것이죠.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들을 네티즌들이 보기 쉽게 나열하여 보여주면, 편하고 쉽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지요. 하지만 특정 정보들에 대한 의도적인 제외 혹은 누락이 발생하게 된다면?? 네티즌은 그 외의 정보들에 대해서는 알기가 힘들지요. 이게 바로 포털의 문제점입니다.

달콤하고 편하지만 알게 모르게 의도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것...
이 현상의 정 반대점엔 구글이 있습니다. 진짜 딱!!! 검색창 하나만 보여주고 사용자가 알아서 하라는 식.. 


4.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와 자동완성
얼마전 새벽타임에 특정 검색어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뜬금없이 나타났습니다. 해당 검색어에 대해 예전에 포스팅 해둔게 늘 상위에 있었는데 그것을 통한 검색유입을 실시간으로 보게되어 관심을 갖게 되었지요. 하지만... 해당 검색어에 대한 그 어떠한 이슈가 제기된 곳이 없었습니다. 어떤 뉴스 기사가 난것도 아니고 커뮤니티에서 그 이슈에 대한 이야기도 없었고, 심지어 블로그나 카페에서 마지막으로 거론된게 몇 주 전일 정도로 별로 관심이 없는 검색어였지요.
하지만... 새벽 4시 쯤에 나타난 그 실시간 검색어는 하루 종일 1위와 10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락 내리락 하더군요. 그 실시간 이슈어 때문에 수많은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의 광고쟁이들...이 온종일 수백 수천개의 포스트들을 쏟아내고, 그로 인해 인터넷 언론들도 해당 검색어에 대한 기사들을 쏟아내게 되면서 이슈어가 이슈를 낳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걸 보면서 느낀점..... 실시간 검색어 이거 정말 강력하고 무서운 도구다... 라는것.

이 실시간 검색어 잘만 사용하게되면 없던 이슈조차 만들어낼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수많은 콘텐츠를 재생산할 수 있고, 연이어 제대로 된 이슈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것. 이 역시 잘못사용하면 네티즌들을 우롱하게 될 수 있다는것...

그리고 네이버 검색시 자동완성에 대한 문제점도 있습니다.

예전 서울시장 선거당시 박원순 이라는 검색어와 나경원 검색어에 대한 자동완성 문제.. 영타로 qkrdnjstns(박원순) 검색했을때와 skruddnjs(나경원) 검색했을시 검색 결과가 전혀 다르게 나왔던 적이 있습니다. 모르는 분들은 모르시겠지만요. 아래 두장의 스샷을 제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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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완성 검색어에 대한 순서나 단어 내용, 영타 검색어에 대한 자동 변환 및 검색결과, 그리고 각 인물에 대한 카테고리 우선순위 등에 대한 공정성이 조금은 다른 점을 알 수 있지요. 이것이 국내 포털 1위인 네이버입니다.


5. 정크 스팸 블로그와 검색 품질 하향 악순환 구조
위에 이야기한 네이버의 폐쇄성과 실시간 검색어와 연관이 있는 내용입니다. 현재 네이버 블로그의 가장 큰 문제점이기도 하지요. 온라인 광고 시장이 커지면서 카페와 지식인, 블로그를 통한 광고들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검색 시장의 규모도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고 커지고 있지요.

네이버에서 언제부턴가 지식인과 카페, 블로그에 광고성 글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었고 이를 네이버가 제때 막지 못하게 되자 검색품질이 그와 비례하여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를 노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블로그와 카페를 통해 대량의 스팸성 정크 포스트를 쏟아내기 때문입니다. 실시간 검색어 뭐 하나 뜨기시작하면 네이버에서 광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수백 수천개의 쓰레기 포스트를 작성하여 발행합니다. 그 블로그와 카페의 글들이 도움이 되는것들이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인터넷 언론사의 글들을 짜집기하거나 복사하여 발행한 글들, 혹은 스크랩하거나 불펌한 글들이 90%가 넘습니다. 그런 글들이 카페와 블로그를 통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그렇게되면 기존에 제대로 쓴 글들이나 정보들은 자연스레 묻히게 되지요.

네이버는 구글처럼 원본 위주의 검색 결과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네이버는 구글처럼 내부 외부 블로그나 커뮤니티에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네이버는 다음처럼 인정받은 카페나 블로그의 글들이 우선시 되지 않습니다.

이게 무슨말이냐 하면... 구글의 검색 결과는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내용이 목적입니다. 그걸로 끝입니다. 맨 처음 혹은 초창기에 해당하는 해당 검색어에 대한 글들을 정확히 찾아 보여줍니다. 그게 구글 블로그이든 구글 커뮤니티든, 외부 블로그나 사이트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딱 검색어에 맞는 최적화된 원본 글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네이버는 새로 쓴 최근의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의 글이 최우선입니다. 원본 포스트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써서 발행하면 그걸 먼저 보여줍니다. 설사 해당 내용이 퍼온 글이든.. 같은 네이버에서 가져온 글이든, 먼저 인덱싱 되어있던 내용이든 전혀 상관없습니다. 외부 블로그나 카페, 커뮤니티의 글들은 가차없이 실시간 검색어로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네이버 자체 스팸 자료들에 의해 묻히게 됩니다.

다음은 차선책으로 우수 카페나 블로그를 선정해 어느정도 네티즌들로부터 인정 받은 사람들의 글들을 우선적으로 보여줍니다. 스팸글이나 광고글, 실시간 스팸성 글보다는 그게 더 나을거라는 판단에 의해 좀 더 안정적인 검색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신경을 씁니다.

네이버 스팸, 정크 포스트를 잘 보면 아주 가관입니다. 네이버를 통해 광고하려는 성형외과, 뷰티 관련 사이트, 핸드폰 판매점, 핸드폰 다단계 판매하는 퍼스트드림 같은 사용자들이 자기네 사이트가 업소를 광고하기 위해 실시간 검색어와 이슈어에 대한 포스트들을 끊임없이 하루에 수백개씩 쏟아내고 있지요. 네이버는 자신의 지식인과 네이버 블로그, 카페에 올려지는 그런 정보들을 그 어떤 정보들보다 우선적으로 검색결과에 반영하게 됩니다. 그걸 보는 네티즌들은 질이 떨어지는 저질 광고성 글들을 보게되고 점차 다른 포털이나 검색엔진으로 욺겨가게 됩니다. 실제로 이런 사례들이 하루에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고 네이버 이탈을 하게 만듭니다.

여담이지만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 미투데이, 지식인등을 잘 살펴보면 정보를 모방한 광고글이 정말 엄~~~청나게 많습니다. 마케팅 관련 종사자나 블로그, SNS 관계자들은 그게 광고글인지 아닌지 보면 알지만 대부분 일반인들은 전혀 광고글인지조차 생각도 안합니다. 무의식적으로 그걸 다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지요. 장난 아니게, 치밀하게 작업들어갑니다.... 

네이버는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 스팸성 광고 글들을 쏟아내는 저품질 문서와 블로그, 카페에 대한 벌점 제도를 만들든지 대책을 마련하여 더이상 검색 품질이 하락하는 것을 막아야합니다. 이걸 막지 못하면 유저 이탈만 가속화될 뿐입니다. 네티즌들이 흔히 이야기합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했을때 제대로 된 글들을 보기 힘들다고... 그래서 차라리 구글로 욺겨간다고...
이런 현상들 네이버도 이미 알고 있고 준비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미리 대처하지 못한것에 아쉬움이 남네요.


6. 펌 블로그, 펌 카페... 네이버 검색엔진은 네이버 유저!!
네이버를 이야기하면 빠짐없이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네이버 검색엔진은 네이버 사용자다... 네이버 사용자들이 국내외 어느곳의 자료나 글, 동영상이든 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퍼다가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에 차곡차곡 쌓아둠으로써 네이버 검색엔진을 돌릴 필요도 없이 콘텐츠가 내부에 쌓이는 것을 비꼬는 이야기입니다.

이 말은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지식인에 만연된 저작권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인 초창기부터 생긴 구조적인 문제점인데 타 카페나 블로그 콘텐츠의 불펌과 도용에 관한 문제점입니다. 네이트의 싸이월드도 한몫 했는데 퍼가기 기능, 펌 기능, 스크랩 기능이 바로 문제죠. 이를 악용하는 유저들과 이를 방관하는 네이버측의 큰 문제점입니다. 해외, 혹은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와 블로그의 글, 음악, 동영상, 사진 등에 대해 네이버 유저들이 무단 불펌 및 도용을 일삼는 바람에 원성도 많이 샀지요. 그놈의 스크랩이 무언지..
이 스크랩이 일상화되면서 네이버 유저들은 저작권과 인터넷 정보 이용에 대해 네이버에 의해 길들여져 그 중요성을 망각하고 인터넷 활동을 하게 됩니다. 네이버로서는 환영할만한 일이지요. 왜?? 네이버 자체에 엄청나게 많고 다양한 신선한 자료들이 유저들에 의해 쌓이기 때문이며, 특별히 태클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이를 그냥 바라만 보고 놔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흐뭇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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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의 최근 글들에 관련해 이번달에만 백건이 넘는 불펌과 도용, 저작권 침해가 있었습니다. 98% 정도는 네이버 블로그와 네이버 카페였지요. 몇차례에 걸쳐 제 글들을 퍼간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를 신고하였고 모두 삭제 처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블로그와 카페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제 조치가 없습니다. 그 유저들은 다시 제 블로그 포함, 다른 곳의 글들을 불펌하여 나르기 시작합니다. 이게 대체 뭔가요?? 저작권 문제에 대한 인식도 인식이지만 네이버가 손 놓고 방관하는데에서 오는 문제좀이 훨씬 더 큽니다. 벌점 제대롤 통해 그런 이용 행태를 하는 계정에 대한 제제를 가하든지, 카페나 블로그 활동 정지 패널티를 주던지 해야하는데 그냥 가만히 있습니다. 태클 들어오면 삭제 처리하고 아니면 말고~~

네이버로서는 가만 있으면 내부 사용자들이 알아서 전세계 웹사이트를 다니며 크롤링하여 콘텐츠를 네이버 내부에 쌓아주니 더할 나위 없이 좋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네이버 자체 카페나 블로그에서 콘텐츠를 창조하는게 아니라 복사 붙여넣기를 통해 같은 자료, 같은 내용, 비슷한 내용만 쌓이게 됩니다... 네이버의 검색엔진은 네이버 사용자들입니다. 훗...


아...흠... 이 글에서 네이버와 다음, 모바일 환경 그리고 블로거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 쓰려고 했는데 내용이 너무 길어지네요 ㅡㅡ;;; 그냥 이번 포스트에는 네이버의 전반적인 문제점들 중에서 몇가지 살펴보는것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이 포스트에서 작성된 내용들은 네이버 측에 네이버 블로거 톡을 통하여 전달하였습니다. 얼마나 반영이 될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요.

위 내용 이외에도 수많은 비판과 토론이 있었으나... 블로그상에 올리기가 좀 거시기한 내용들이 있어 이정도만 간추려 포스팅 합니다. 네이버 자체 블로그와 카페의 에디터(글쓰기 도구)나 블로그와 카페 사용시 불편한점 고칠점들도 여러개 전달했습니다.

네이버 검색엔진 쪽 담당자도 참석했었으면 더 신나게 괴롭힐 수 있었는데 아쉽더군요. 쳇
마케팅 담당자님은 이야기 중간에 도망가셔서 네이버 블로그 담당자분만 괴롭힘을 당했네요.죄송해요~

다른 테이블 사람들은 너무 화기애애해서 좀 부럽기도 했지만 그동안 쌓아왔던 여러가지 내용들을 이야기하고 오니 좀 시원합니다. 뭐 그래봐야 하고픈말도 다 못했지만요. 어쨋든 이상!! 네이버 블로거 톡 IT 블로거 모임 참석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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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12개 입니다.

    • 이런 모임이 있었군요.
      네이버의 그 오만함이 언젠가는 부메랑이 되어 아픈 결과로 돌아갈 것이라 믿습니다.
      포털은 의존하지 말고 이용하면 될듯 싶어요.
      그게 좋은 블로그가 지향해야할 바가 아닌가 싶어요.
      포털이 자꾸 커지면 메타블로그가 죽게되고 이는 콘텐츠의 사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활성화를 위해서는 메타블로그가 성장해야 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 세월 바빠서 괴씸한 네이버 생각할 겨를도 없군요.
      2000년 초반엔 다음이 좀 그러했죠.
      네이버에 자료가 많고 또 대응방식이 좋아 네이버로 갈아탔죠
      그러다 위의 포스팅 내용과 같은 일이 생기고 위의 포스팅 내용처럼 사태는 야기됐고...
      다음으로 갈아탄지 4~5년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07년도엔 친구집 인터넷에 다음이 열리면 네이버로 바꿔놓곤 했는데...
      08년도부턴 피똥 튀길때까지 이빨 갈다 다음으로 갈아탔죠,
      네이버의 미래가 보이더군요. 엠파스의 마지막 처럼...
      물론 엠파스 문 닫을 땐 눈물나고 아까웠습니다만...

      네이버는 이미 몰락인것 같아요.

      저는 아주 황당했던 것이...
      어느 영화 평론가가 썼던 내용에 덧대어
      개작을 해놓은 영화평이 있는데
      싸이미니에 올렸더랬죠.
      너무 흔하고 유명한 평론이라서
      개작한 게 그 평론가에게 예의도 아니고
      그러해서 어디 못 도망가게
      미니홈피 일기에 올렸는데

      이게 어떤 네이버 블로그에 그대로 있더군요.

      한 2차 수정을 했던 글을 배껴간 모양입니다.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평론가의 글을 자기가 알맞게 고쳤다고;;;
      지가 개작했다는거죠.

      토씨하나 안틀리고 나만의 색깔을 ㅠㅠ
      훔쳐가놓고는 뻔뻔하게 지가 개작을 했다고..ㅠㅠ

      사람들이 출처를 반드시 밝히라는 당부 첨엔 몰랐어요.
      그냥 업어가도 업어가나보다...이랬죠.

      근데 내가 개작한걸 자기가 했다고..
      열받아 죽겠는데 오래된 글이고 증거 없고
      수정을 여러차례 해서 날짜도 변경되고
      그래서 참았습니다.

      어찌나 거나하게 지가 개작했다고 한유새 하던지.

    • 의미있는 자리였네요.
      개진된 의견들이 알차고 깊이가 있구요. (공개 안 하신 건 더?)
      잘 전달되고 잘 반영되었음 좋겠는데
      실제로 그리 될지는 회의적이네요.
      일단 저도 폐쇄성이라는 단어를 얹어놓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데에 초대 받으려면 어떤 조건이나 자격 같은 게 필요한 건지도 살포시 궁금해집니다.

    • 프로필사진 박호진 기사

      2011.12.30 14:53

      저작권 개념이 똥 수준인 한국에서 남의 글 퍼 나르기는 정말 가관이죠.
      글이 좋으면 퍼가지 말고 자기 블로그에 링크를 해서 원본을 가서 읽게 하던가 해야지...
      스크랩 기능 자체는 아예 없어져야 합니다.
      전에는 제 블로그의 글들을 모두 우클릭금지, 드래그금지 시켜놨더니 아예 글 좀 퍼가게 풀어놔달라고 대놓고 얘기하더군요.
      그렇게 해 놨다고 못 퍼가고 풀어달라는걸 보니 컴맹 갓 탈출한 사람인 듯 한데... 남의 글 퍼가면서 아무 거리낌 없어보여 좀 황당했습니다.

      이놈의 나라는 표절, 도용 등에 너무 관대하다 못해 원작자보다 표절자의 손을 들어줍니다.
      씨앤블루라는 아이돌밴드가 와이낫이라는 인디밴드의 곡 '파랑새'를 표절해서 '외톨이야' 라는 곡으로 발표했죠. 심지어는 음반 제목이 블루토리라던가??? 블루는 파랑색, 토리는 일본말로 새 라고 하던데요.. 아예 대놓고 표절임을 은근히 밝혀 노이즈마케팅을 하려던 것인데... 그 아이돌밴드의 팬들은 표절 아니다 혹은 뭐 어떠냐 식으로 개념 없는 소리들이나 늘어놓고, 결국 재판 까지 갔는데 표절이 아니라는 황당한 판결이 났다더군요.
      이게 한국의 현실입니다. 참 엿같죠?
      참고로 그 곡을 작곡(표절) 했다는 표절꾼(작곡가라는 단어가 아까운) 김도훈인가 하는 인간은 여전히 활발히 활동중. ㅠ.ㅠ
      아.... 대한민국!!!

    • 2프루님 얼른 다음 이야기도 써 주세요 주세요 주세요~!!!!!!
      내용 궁금해 죽겠어요
      그렇게 막 쏟아내고 나니 담당자는 무어라 그러던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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