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백세주마을 둔산점은 둔산동 타임월드 뒷편 골목에 위치해있습니다. 일마레, 일마지오, 펠리체 사이에 있는데 (음...저 세곳 포스팅도 아직 안쓰고 밀려있는ㅋㅋㅋ) 1층에 스타벅스 있는 건물 바로 2층 입니다. 백세주마을은 주로... 여자분들끼리 혹은 커플끼리 많이 찾는 곳입니다. OTL 북적북적대는 둔산동 술집중 한곳이죠.
저는... 간만에 만난 블로거 두분과 함께 연말에 이곳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남자 둘... 에잇
티스토리 블로거, 쌍둥이 아빠의 일상 이야기 : http://www.22st.net/
티스토리 블로거, 하쿠나 마타타, 여행 배낭여행 : http://www.likewind.net/
쌍둥이아빠님은 일상, 육아쪽 우수블로거 이시고 티비에도 자주 나가시는 대전지역의 유명 블로거이시고
하쿠나 마타타를 운영하는 바람처럼님 역시 배낭 여행으로 유명한 우수 블로거 입니다.
이분들을 알게된건 몇년전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같은 지역블로거로 알게되었고 그때부터 지금껏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남자끼리 이런데 오는건... OTL 억울해.... 억울해... 뭐.. 쌍둥이 아빠 빼고는 둘 다 총각이니. 훗
어쨋든 셋이 한자리에 모이는건 참 오래간만이었습니다. 같은 티스토리 블로거이기도 하고.. 다들 나름대로 바쁘다보니 한자리에 같이 있기가 힘드네요. 백세주마을에서 한참 떠들다보니 셋이 같은 고등학교... 서대전고 동문이더군요 ㅡㅡ;;; 이런 우연이.. 허헐~~~
타임월드 근처에서 만나 백세주마을 둔산점으로 이동 ㄱㄱㄱ
둔산동 백세주마을 입구 1층 (스타벅스 둔산점 건물 2층)
2층에 올라가 창가 구석진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테이블 뒤쪽으로 엄청나게 많은 백세주들...
이게 다 얼마야;;; 가격이... 우왕...
국순당 백세주
아래 사진은 백세주 마을 메뉴판입니다. 백세주마을은 국순당에서 운영하는 체인점입니다.
백세주마을 메뉴판
백세주마을은 메뉴판이 잘 되어있는데 술 사진과 설명, 해당 전통주의 역사적 기원, 재료, 도수, 맛 등에 대해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술 고르기가 쉽더군요. 오홍 아래는 자주, 송절주 내용과 가격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국순당 백세주들입니다. 생백세주, 백세주, 백세주 담, 자양백세주 등등...
백세주마을에 가게 되면 꼭 마셔보라던 얼린 생백세주 그래 너로 정했다!!!
그리고 아래는 국순당 생막걸리와 막걸리 종류, 그리고 이화주에 대한 설명과 가격들입니다.
그리고 음... 남자 셋이 갔으므로 저녁 겸 안주 겸 해서 최고세트A 로 주문했습니다.
해물파전, 해물김치전, 녹두전 중에 하나 선택... 해물파전!!
간장 양념 닭튀김 샐러드
토종 모듬순대
백합 맑은탕, 모듬 어묵탕, 맑은 대구알탕, 특선 해물탕 중 택1... 맑은 대구알탕!!!!
주문한것들 나오길 기다리며 뒷편 백세주 구경 ㅇ_ㅇ
얼린 생백세주입니다. 백세주마을 가면 반드시 마셔봐야한다는 바로 그 생백세주!!
국순당 하면 토속 전통주, 막걸리 시리즈, 백세주 시리즈 입니다. 후훗 살얼음 동동~
국순당 얼린 생 백세주
아래는 이화주라는 술입니다. 고려시대때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화주를 복원해 만든 탁주라네요.
농도가 아주 진해서 요플레, 요거트 같은 진득함이 있습니다. 맛도 비슷하고요.
이화주 술병 뒤쪽의 막대기 같은건 백세주마을 기본 안주인 인절미 입니다. +_+ 맛있어요.
국순당 이화주
본격적인 얼린 생백세주 포풍 흡입 시작~
살얼음이 살근 살근 올려져있는 백세주 +_+
아래는 간장 양념 닭튀김 샐러드입니다. 남자 셋이 먹기엔 양이 좀 적지만 확실히 맛은 있습니다.
어차피 뒤에 나올 다른 안주들이 많으므로 샐러드 본연의 목적대로 냠냠~
먹으면서 양이 좀 더 많았으면 했었네요. 냠냠냠냠~
아래는 모듬 순대입니다. 삼색 순대라고도 불리우는데 저거 김치 순대가 젤 맛있었던듯..
셋이 먹기 시작했는데 가장 바깥쪽 부터 순대들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전통 모듬 순대 - 3색 순대
가운데 순대줄은 보통의 순대맛이 나고 안쪽 하얀 순대는 좀 더 순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더군요.
순대 한개에 부추와 고추, 마늘을 얹고~ ㅋㅋ
아래는 해물 파전입니다. 김밥싸는 김말이 보다 조금 작은 크기로 오징어와 새우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해물 파전
아래 사진을 보다싶이 오히려 밀가루 찾기가 더 힘든 ㅡㅡ;
이 해물파전도 꽤나 괜찮았습니다. 비오는날 막걸리랑 먹으면 딱일듯~
아래 사진은 양송이 떡갈비입니다. 모듬 순대와 더불어 인기가 많았던 안주!!
위쪽은 떡갈비인데 아래쪽에 양송이 버섯이 덧대여져있습니다. 아래는 양송이 위는 떡갈비
양송이 떡갈비
각종 야채와 떡, 그리고 양송이 떡갈비가 한접시에 나오는데 그릇에 붙어 나오는 얇은 치즈처럼 생긴 떡 위에 떡갈비 올려놓고 야채와 함께 둘둘 말아 먹으면... 흡
아래는 대미를 장식한 맑은 대구알탕 입니다.
붉은 국물이 아니라 맑은 국물에 먹는게 좀 어색했는데 맛은 담백하고 칼칼한게 괜춘하네요.
맑은 대구알탕, 빨간 국물이 아니었지만 의외로 괜찮은 맛
푸짐한 안주거리 겸 저녁식사, 그리고 졸지에 동문회가 되어버린 술자리 ㅋㅋㅋㅋㅋㅋ
주위를 자주 둘러봤는데 좌석은 계속해서 거의 차있더군요.
문제는... 우리처럼 남자끼리 온 테이블은 하나도 없다는거 ㅡㅡ;;;
거의 다 여자분들끼리, 혹은 남여 커플이 백세주마을에 오더군요. 흠.... 왜!! 남자끼리는 안돼!!!
백세주마을 분위기 ㅇ_ㅇ
한창 스퍼트 올리고 있는데 옆테이블엔 남자3, 여자3 와서 생일파티 하고 가더군요... 좋겠당..
뭐 그래도 남자 블로거 셋이서 고등학교 동문회겸 블로거 연말 모임겸 저녁 식사 겸 안주로 배터지게 먹고 왔네요. 전국에 백세주마을 체인점이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국순당에서 직접 운영하는 시스템이라 그런지 어딜가나 술은 한결같습니다.
ㅈ ㅏ~~ 그대의 눈동자에 건배~~~~ 하면 귓방맹이 맞지.... 두번 머겅~ 계속 머겅~~ 냥냥~
국순당 백세주마을 대전 둔산점.. 남자들끼리 간게 불만이긴 하지만 재밌었습니다.
총체적인 평은 음... 가격이 좀 있긴 하지만 안주 대부분이 다 맛있다는거 ㅇ_ㅇ
간장 닭강정 좀 더 주었으면 좋겠네요. ㅋㅋㅋ 모듬순대나 양송이떡갈비에서 이미 배를 다 채우긴 했지만...
참 이곳 백세주마을은 부어라 마셔라 막 시끄럽고 떠들썩한 술집이 아니라 분위기있게~ 가볍게~ 즐기며 한 잔 할 수 있는 술집입니다. 그래서 커플들이 혹은 여자분들끼리 많이 오나봅니다.
간만에 모인 반가운 동문 블로거들을 만나 즐겁게 놀다 왔습니다. 바람처럼님이 서울에 가 계셔서 언제 또 볼지 모르겠지만 셋이 자주 자주 뵈었으면 좋겠네요. 그러고보니 올해도 몇일 안남았구나~~~~
자세한 백세주마을 지도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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