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게임넷 사이퍼즈 리그 방송사고, 사이퍼즈 대회 검마노 북괴멀티전라도 지역비하 닉네임 그대로 방송


온게임넷 사이퍼즈 리그 방송사고, 사이퍼즈 대회 검마노 전라도 지역비하 닉네임 그대로 방송

던전앤파이터 & 사이퍼즈 게임은 온라인 게임순위 10위 근처의 인기있는 게임중 하나입니다.
사이퍼즈(사퍼)는 네오플에서 제작하고 퍼블리셔하는 온라인 대전게임으로서, 부동의 1위인 리그오브레전드(LOL, 롤) 와 게임방식이나 캐릭터 등에서 비교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게임은 연령대에 따라 15금, 19금 두가지 방식으로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어쨋든 게임순위 10위권에 계속 머무를 만큼 플레이하는 유저들도 꽤 많고 인기도 많은 게임이 최근 온게임넷 방송에서 토너먼트 형식으로 리그전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던파(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 두 종목의 게임을 하나로 통합하여 진행하는 대회로 총상금 2억 5천만원이 걸려있는 대회입니다.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온게임넷을 통하여 던파 & 사이퍼즈 리그전이 개최되는데 1월 8일부터 시작하여 8주간 방송을 통해 많은 출전 팀들의 게임을 볼 수 있습니다.

액션토너먼트 던파 & 사이퍼즈 게임 대회 방송


방송2주째에 온게임넷 방송이 문제가 되는것은 사이퍼즈 2주차 방송에 한 출전 선수의 적절치 못한 전라도 지역 비하 자막, 지역비하 닉네임이 방송에 그대로 노출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이 실제 나온 온게임넷 생방송 사이퍼즈 리그전 2주차 선수소개 화면영상입니다.
검마노팀의 한명으로 출전한 선수인데 캐릭터는 레나, 게임상 닉네임이 북괴멀티전라도 입니다.

여과없이 그대로 노출된 지역비하 닉네임


아래 사진은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티비를 통해서도 꽤 많은 사람들이 온게임넷 방송을 보고 있는 모습인데 선수소개 장면에서 지역비하 닉네임인 북괴멀티전라도 닉네임이 방송을 타자 방송을 보던 네티즌들이 웃고 있네요.


큰 상금이 걸려있는 규모있는 대회이고, 청소년들도 볼 수 있는 게임 대회 방송이며 라이브, 실시간으로 보여지는 방송에서 지역비하 닉네임이 그대로 노출되어 많은 네티즌들이 멘붕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흔히 '일베(일간베스트) 유저가 세상에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라는 뜻의 '일밍아웃' 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전라도 지역의 네티즌들은 방송보면서 상당히 불쾌하다, 모욕감을 느낀다 라고도 이야기 합니다.


문제는 저런 특정 지역 비하를 하는 닉네임을 쓰는 저 선수도 문제가 있으며 사전에 사이퍼즈 측과 게임대회 주최측인 온게임넷, 라이브 대회 방송을 하는 온게임넷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전에 저런 닉네임을 쓰고 있었다는걸 알고 있었던 사이퍼즈측과 온게임넷측 모두를 비방하는 글도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 대진표는 실제 온게임넷 사이퍼즈 리그전 대회 공지게시판에 올라와있는 사이퍼즈 게임대회 대진표입니다.
사이퍼즈 8강 B조 경기의 검마노 팀에 캐릭터명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사이퍼즈측과 온게임넷 모두 이 선수의 닉네임을 알고 있었으며 일부러 방송에 노출시킨것 아니냐는 의심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진표와 게임 자막 모두 게임 대회 생방송 이전에 방송 관계자들, 자막 편집자 모두 저 닉네임을 알고 있었음이 명확합니다. 그래서 더 의심받고 있고요.

온게임넷 사이퍼즈 리그전 게임대회 대진표

 

아래 글은 사이퍼즈 공홈 게시판에 남긴 북괴멀티전라도 라는 닉네임을 가진 해당 선수의 글입니다.
방송사고가 나기 전... 그러니까 일주일 전에 작성한 글로, 이때에도 자신의 닉네임이 많은 논란이 되었음을 인지를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회가 끝나고 나서 닉네임 변경을 하겠다는 이야기로 봐서 본인의 의지 문제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71급은 사이퍼즈의 레벨로 만렙은 90입니당)

북괴멀티전라도 라는 닉네임의 뜻도 아래 같이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온게임넷의 방송사고는 이번 한번만 있던게 아니었지요. 아래 응원 피켓들을 보면 지역 비하 발언들, 고 김대중,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꼬는 말들이 그대로 생방송으로 전국에 노출이 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김캐리(김태형)와 홍진호의 민주화 발언도 예전에 편집 없이 그대로 온게임넷 방송에 나와 논란이 되었었습니다. 물론 민주화라는 정확한 뜻을 모르고 썻으며 그에 대한 사과도 했었지만 여전히 게이머들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청소년들과 온게임넷을 보는 수많은 시청자들이 김캐리와 홍진호가 아무렇지 않게 민주화 민주화 라는 단어를 씀으로써, 의도가 어찌되었든 어린 아이들 입에서도 민주화라는 말이 튀어나올 정도로 영향이 크다는걸 알아야 합니다.



현재 국가에저 적극적으로 국내 온라인게임 산업을 말라죽이고 있고, 어떻게 해서든 꼬투리 잡아 청소년들이 게임을 못하게 하려고 난리를 치고 있는 판국에 생방송에 이런 지역비하 닉네임과 응원 피켓이 버젖이 방송에 나온다면 그 결과는 어찌 되겠습니까?

전 게임 엄청 좋아합니다. 하지만 게임 내에서, 게임 밖에서 게임과 관련하여 게임 유저들이 저런 행동을 하게 된다면 게임산업계 전체와 다른 게이머들 전체가 입어야할 피해는 왜 생각 못하는지 모르겠네요.
게임 내에서의 욕설과 불건전한 닉네임들을 재미로 짓는다지만 그것들이 돌고 돌아 게임을 하는 자신에게도 피해가 간다는걸 알았으면 좋겠네요. 최근들어 거세진 게임계에 대한 압박... 정부탓만 하지 말고 자신들이 게임 내부에서 하는 일들이 외부에서 게임 안하는 사람들이 봤을때 어떻게 느껴질지 그에 대해 한번이라도 생각을 좀 하고 게임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요즘 월탱(월드 오브 탱크) 게임이나 롤(LOL) 게임 내에서 이러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고 싸움도 많이 나는데 이러한 것들이 결국은 자신이 게임 할 수 없는 사회적, 경제적인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네요.

사이퍼즈 게임 자체로서도 온게임넷 대회를 이제 막 개최하였고 유저수 확충과 게임에 대한 인기를 늘릴 수 있는 기회인데 이러한 방송사고와 지역비하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은 대체 무엇일까요?

더군다나 자라나는 청소년들, 사이퍼즈를 게임을 하는 청소년들, 온게임넷을 보는 10대 20대 모두 저러한 피켓과 닉네임을 무의식적으로 자각없이 보며 성장하게 된다면... 그로 인해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생기는 또 다른 지역 비하 문제는 어찌 될것인지...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게임업계 다 파산나게 생겼고만... 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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