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IoT 플랫폼 기술과 빅데이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융합 무료 공개 세미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마도 90년대 초반 중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93년 대전 엑스포를 맞이하여 대전의 한 중학교에서 여러 과제를 내주었는데, 그 제목이 바로 '유비쿼터스 시대'였습니다.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난생처음 3D 영화를 보고 인터넷이니 홀로그램이니 신기한 것들을 많이 보고 왔는데, 앞으로 다가올 우리의 미래는 그야말로 공상 과학영화나 만화영화 그 자체였습니다. 2010년쯤이면 누구나 집에 하늘을 날아다니는 자동차가 한 대씩 있고, 버튼만 누르면 온 집안의 가전제품과 도구들이 작동할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든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올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2014년... '유비쿼터스' 중에서 몇가지는 이미 실현되어 있고 몇 가지는 아직도 개발 중이거나 상태가 요원한 것들이 있습니다. 특정 분야 쪽으로 좀 더 발전하기도 하고 어느 분야에서는 개념만 확립된 것들도 있네요. 하긴... 그땐 스마트폰 하나로 현재의 스마트한 문명을 누릴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못하던 시절이었으니...
1. IoT - 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
요즘 애플 뿐만 아니라 어지간한 IT 기업에서는 IoT, Internet of Things 분야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유비쿼터스라는 개념의 기본 바탕이 되는 IoT는 생활 속 사물들이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서로 간의 정보를 공유한다는 개념입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집 안의 가전제품들이나 전자 기기, 수도, 가스 뿐만 아니라 원격 건강 검진, 스마트 홈, 스마트 카 등 우리 생활 전반에 걸친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서로 상호 작용을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요즘 현대 자동차에서 출시되는 차량 중 블루링크라는 옵션이 있지요. 원격시동기의 개념에서 좀 더 진보되어 자동차에 전화번호를 부여하고 인터넷에 연결시켜 차량의 상태를 소유자에게 알려주고, 소유자는 자신의 핸드폰으로 차량을 모니터링하고 관리 및 조정할 수 있습니다. 참 편한 세상이지요.
사물인터넷 IoT 분야는 앞으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생활 전 분야에 걸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칠 신사업입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홈과 사물인터넷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미국과 국내 기업들을 입수합병하고 기술 개발에 투자를 아낌없이 하고 있습니다.
2. 빅데이터 Big DATA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이 급속도로 확산되며 기존의 소비자에 관한 데이터 영역은 밑도 끝도 없는 빅뱅처럼 폭발하여 세상 모든 영역에 뿌려지게 되었습니다. 기업에게 있어 소비자에 관련된 데이터 정보는 마케팅 및 기업의 기획, 전략에 있어 밑바탕이 되는 매우 귀한 자료입니다. 쉽게 풀어쓰자면 편의점에서 물건 하나를 구매할 때마다 점원은 구매자의 연령대, 성별 등의 정보를 입력합니다. 이러한 데이터 하나가 전국에서 모두 모여 본사 컴퓨터에 그 데이터들을 모으고 통계를 냅니다. 언제 어디서 20대 남자 혹은 여자가 어떤 물건을 얼마나 구매했는지, 더 나아가 해당 시간대엔 어떤 물건이 잘 팔리는지 안 팔리는지를 알 수 있고 그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전략을 세우고 마케팅을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해당 물건이 나갔으니 그만큼 해당 편의점으로 물건을 더 배송시킬 수 있겠지요. 이것들은 얼마 전까지 기업에서 매우 중요한 데이터였습니다.
하지만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따로 누가 입력하지 않아도 네티즌들은 그러한 고급 정보들을 세상에 뿌리고 다닙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GPS를 활용하여 사용자들이 어느 시간대에 어느 지역에 많이 위치하는지, 동선이 어떻게 되는지, 어떤 글을 보고 검색하는지를 통계를 낼 수 있습니다. 더불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넘쳐나는.... SNS 유저들이 스스로 올려주는 그 모든 것들이 황금 광산, 노다지가 됩니다.
놀라운 사실 하나... 미국에서 10~30대 유저들이 많이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을 예로 듭니다. 수억의 사용자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들과 글들, 즉 빅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여 어느 국가, 어느 지역, 여성 혹은 남성이 어느 옷과 어느 기기를 쓰는지는 물론이고 입은 옷에 대해 어떻게 매치했는지, 현재 유행하는 옷 컬러나 브랜드명 등도 모두 분석에 포함시켜 데이터를 얻습니다. 매우 귀중한 옥석같은 데이터로 기업들 간에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는 차후 SW 분야에서 매우 귀중한 황금밭으로 현재 많은 기업들이 투자를 아낌없이 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3.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 Hybrid Cloud
몇년 전부터 다음이나 네이버, 구글, MS에서 제공해 주는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를 많이 접해보았을 것입니다. 클라우드란 인터넷 서버에 자료를 올려두고 인터넷이 연결된 어떠한 디바이스라도 접근이 가능하여 언제 어디서든 작업을 진행할 수 있고 공동 협업으로도 작업할 수 있도록 고안된 서비스입니다. 인터넷에 있는 개인, 혹은 그룹 자료실이라고 쉽게 생각하면 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크게 프라이빗 플라우드(Priviat Cloud)와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 두 종류로 나뉩니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위에서 이야기한 다음, 네이버, 구글, MS, 드롭박스 같이 웹상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로 일정 용량을 무료로 사용하고 추가 옵션은 비용을 따로 지불하여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초기 구축 비용이 필요 없고, 해당 제공 기업이 관리를 해주며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데이터 보안과 분실, 해킹, 장애 발생 시 대처에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에 비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회사가 따로 클라우드 서버를 구축하여 자신들만의 인터넷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회사 자체 클라우드 서버라 사용자들의 환경에 따라 커스텀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고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정책을 스스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구축 비용이 발생하고 기술 및 기술자도 따로 있어야 합니다.
이 두 서비스의 장점을 혼합하여 만든게 바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 Hybrid Cloud 서비스입니다. MS와 IBM, 국내 굴지 통신사들도 이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앞으로도 전망이 밝은 분야입니다.
3가지 분야, 즉 IoT, 빅데이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IT, ICT 업계가 중점적으로 역량을 집중하여 개발하고 투자하는 분야입니다. 앞으로 이 분야들을 얼마나 이해하고 이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생사가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만큼 중요하다고 봐야겠지요.
뭐 어쨋든 이 3가지 분야에 대해 개념 확립은 물론이고 현재 이 분야들이 실제 적용된 사례들을 무료로!!! 알려주는 세미나가 있어 소개해봅니다.
벌써 16차 에프에이리눅스(FALINUX) 공개 세미나로 행사 제목은 Cloud Life 2014 Seminar, 주제가 바로 산업 자동화 분야의 하이브리스 클라우드입니다. 에프에이리눅스(FALINUX)는 SW, HW 업계나 IT에 몸담고 있으신 분들은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회사로 기술 공개와 공유, 개발자 지원에 힘쓰고 있는 기업입니다. 특히 임베디드 시스템이나 리눅스 분야에서는 손에 꼽히는 회사인데 이러한 공개 세미나, 무료 세미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많은 분들에게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공개 세미나는 11월 4일 화요일 오후 12시 삼성동 코엑스 3층 E홀에서 열리며 28일까지 사전 접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듣기로는 28일 이후로도 계속 접수를 받는다고 하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신청해보아요. 에프에이리눅스(FALINUX)와 소프트웨어인라이프 공동 주최로 NIPA, KT, KACI, 한빛 미디어, DevMento 가 공동 후원합니다.
아래는 이번 공개 세미나 프로그램 목차입니다. Hybrid Cloud for Industrial, 전통 산업과 IoT 융합, 오픈웹 기술 기반의 IoT 플랫폼 기술, Change the world IoT, 산업 분야 사물 인터넷 서비스 현황 및 정부 정책에 대해 강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아래는 코엑스 가는 길 약도로 뭐... 저처럼 지방 사는 사람 아니면 대략 알겠지요. 모르면 검색 ㄱㄱㄱ 검색하는 그 모든 것들이 빅 데이터~~~~ 이 글과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두는 것도 일종의 클라우드~~~ 캬... 대박... 세상 모든 것들이 다 연결.. 아바타에 보면 생명수 나무뿐만 아니라 그곳의 모든 동식물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제 그러한 개념이 우리 인간과 사물 사이를 인터넷이 연결해 주는 시대가 도래합니다.
아 참... 에프에이리눅스(FALINUX)에서 주최하는 16차 공개 세미나는 아래 링크에서 접수하세요.
▶ 16차 공개 세미나 접수 : http://www.falinux.com/kr/seminar
대략 20년 전 학교에서 유비쿼터스에 대한 것들을 배울때 나왔던 개념들이 이제는 현재 진행형인 상태가 되었습니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분야도 있고 한창 개발 중인 분야도 있네요. 앞으로 10년 20년 뒤에는 과연 어떠한 것들이 눈앞에서 실현되고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일단 이 공개 세미나에서는 용어에 대한 개념 확립부터 실제 기업의 적용 사례뿐만 아니라 정부 관계자의 향후 정책에 대해서도 발표를 한다고 하니 기업 관계자나 관련 분야, 관심 있는 학생들도 참여해서 좋은 정보들을 얻어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고고씽!!!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