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에피소드 몇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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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쓰는 포크+숟가락 사진



군대 에피소드 몇개...

밤에 하도 할일 없어서.. 다음 카페에서 군대를 떠올리며..

카페검색!! 그러다가 내가 지냈던 통신취급중대란 까페가 있었길래
얼른 가입하고 글도 읽고 이거저거 생각하다가 글 남기고 나왔다.

처음 군대 갔을때.. 나랑 같은 군번이었던 현준.영진. 나.. 이렇게 셋이서
중국감자. 원조감자. 불량감자(나) 로 불려졌다. 그때 한참 감자선전이.. ㅠ_ㅠ
불량감자로 군생활을 시작했던 나... 일이등병때야 그럭저럭 시키는거 하면서
가끔 일도 만들고 구박도 받고.. 구타도 당해보고... 그러면서 견장을 찼다.
어느정도 내가 상위계급에 들어서면서 내가 일이등병때 당했던 일들을
이젠 다시 발생시키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했다.

내가 자대배치 받았을땐 상당히 무서운 내무실이었다. 수건 안빨았다고
디지게 맞고... 빵구(업무의 실수)냈다고 디지게 맞고.. 머했다고 맞고.. 하면서.
내무생활도 무지 힘들었다. 그야말로 고참은 하늘 ㅋㅋ

머 그렇게 지내오면서 이런건 내가 고참땐 안해야겠다고 다짐을 했건만..

내가 병장때인가?? 여하튼 앞뒤 안보고 하도 화가나서 한명을 때린적이 있었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때리고 난뒤에 얼마나 후회가 되던지..
그런 일은 이제 일어나지 않게 하자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그렇게 되고나서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르겠다. 그 미안함에 그녀석이랑 말도 못했는데...
아마도 그녀석은 모르겠지..

그 외에 다른 후임병들한텐 상당히 잘해준걸로 기억한다.
예전의 군대완 다르게 많이 풀어줬고 나 또한 후임병들한테 잘해줬다.
하고 싶은거 하도록 하게 하고ㅋㅋㅋ 나도 상당히 나태했었지만...
책을 보든 티비를 보든 커피를 마시던 담배를 피던 무슨 짓을 하던
별 말없이 난 넘겼는데.. 다른 동기들은 그걸 못참았나보다 ㅋㅋ
물론 나도 말리진 않았지만...
어느정도 풀어주더라도 또한 어느정도의 군기는 필요했기에...

내 주특기가 3111 일반 행정이었음에도... 다른데에 있었다.
동기와 후임병 꼬드겨서 커피마시기!!! 담배피기!!! ㅋㅋ

커피를 무쟈게 좋아하는 성격으로 하루에도 몇잔씩 마셧고 나혼자 마시는건

디게디게 심심해서 이사람 저사람 귀찮게 했다. 커피마시자고!!!! ㅋㅋ
야간근무를 들어가든.. 끝나고 나오든... 커피와 담배는 항상 다른사람과..
뭐.. 뽀글이라는 것도 있었는데 먹고 싶으면 먹게 했다.
그러고 보니... 보고싶은 사람도 많구.. 기억나는 사람도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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