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 전부터 시름시름 편찮으셔서 서울 이모댁에서 살고 계신
우리 외할머니......
친할머니도 돌아가신지 3년이 되었고...
몇일 전부터는 외할머니가 편찮으셔서 병원에 입원하셧다고 한다.
부모님만 서울에 다녀오시더니.. 침울한 분위기가 계속 되었었다.
오늘 아침에 이모댁에서 전화가 왔는데 산소호홉기가 없으면
어떻게 되실지 모를 상황이라고 하신다.
정정하시고.... 무슨 일이든지 다 하시던 외할머니만이 항상
머리속에 있었기때문에 이런 말을 들으니 가슴이 철컥 한다.
하긴... 나도 이젠 25살... 부모님도 예순을 바라보시는데
외할머니께서도 나이 참 많이 드셧단 생각이 든다.
작년에 서울가서 뵌게 마지막이었는데...
그때도 사람을 잘 알아보시지도 못했었다. 그런데도 1년 동안
한번 찾아뵙지도 못하다니..
할일은 많은데 언제 서울로 뛰어올라가야될지 몰라서
집에 꼼작없이.. 그것도 밤샘 준비하려면 잠을 자두라는
부모님 말씀.. 인생사가 무엇이더냐....
이 사진은 우리 외할머니 사진은 아니지만
외할머니 생각이 많이 나게 하는..... 그런 사진이다.
외할머니댁에 걸려있던 사진들도 모두 정정하셧던때의 사진들인데..
어느덧......... 세월이 흘러 흑백의 종이한장으로 남게되다니..
외할머니!!!!!!! 힘내세요 ㅠ_ㅠ
좀더 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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