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벼라 세상아!!!!!!!

덤벼라 세상아!!!!!!!

덤벼라 세상아!!!!!!!
얼마전에 스타우트 라는 맥주광고 멘트로 "덤벼라 세상아!!!" 라는 말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곤 했었다. 지금도 그럴진 몰라도.....
참 패기있고 자신감있는 젊은이들의 함성일텐데.... 정작 나한텐 힘들게 들린다.

내가 하루종일 공부만 하고 고등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틀어박혀
세상 물정 모르고 철없이 놀던 시절.... 세상이라는거 만만했다.
졸업하고 대학가고... 군대가고 또 대학졸업하고 그담 취직하고.....
결혼하고 애낳고 오손도손 살다 죽으면 돼는줄,,, 그렇게 알고있었다.
하지만 막상 현실은 그렇지가 못한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렸을때 "너 어서 커서 어른이 되어야지~" 라고 어른들이 하시던 말씀.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이야 백수에다 학생 신분이지만 잠시나마 겪어본..... 아니 지금도 겪고 있는
이 사회라는 것.. 정말 무서운 곳이다.
서울에서 일할테 외삼촌이 누누이 말씀하시던 말... "서울이란 곳은 눈뜨고 있어도 코 베어 간다는 곳이다.."
그곳에서 일하면서 그말의 진실을 깨닫게 되었다.
조금이라도 돈 더벌려고 사람을 속이고 속고...
그 가게에서의 일뿐만이 아니다. 언제 어딜 가나 속고 속이려한다.

이 세상 정말 무서운 곳이다...
인간 관계도 마찬가지.... 친구나 가족들이야 상관없겠지만...
이득을 보고 들러붙는 사람들이 있다. 한둘이 아니다.
간하고 쓸개 다 빼어놓고 다른사람의 진물 모두를 빨아먹을때까지 붙어살고
더 이상 빼어낼것이 없다 생각되면 떠나버린다.
떠나면 그뿐이다.

갑자기... 세상에 나 혼자라는 생각이 든다.
옆에 친구들도 있고 가족들도 있지만 세상이 무섭다.
친구들과 같이 웃고 떠들면서 문득 드는 오싹함....
나 혼자 다른 세상에 있는듯한 그런 기분....

세상 참..... 살기 힘들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