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멧하고싶어... 머리...


포멧하고싶어... 머리...

난!!! 여지껏 내가 무엇인가 특별한 사람일줄 알았다.
무언가가.... 최소한 어디서만이라도 다른 사람과는 다른 무엇이 있는줄 알았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역시 아니었나보다......
보통 사람들처럼 나 역시 하나의 보통 남자밖에 안되나보다.

지금껏 노래의 음율이 좋아서 노래를 좋아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남들처럼 역시 대중가요의 가사가 맘에 와닿아서 그랬던것이다.
인터넷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보아왔던 수많은 글들도...
그랬구나... 그랬었구나... 하면서 넘어왔지만..
어느새 내 얘기가 되어있을줄은 몰랐다.

나만큼은 다른 사람들한테 상저주지말고 항상 기분좋게 살꺼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힘들게 하고 아파하게 만들고 있었다....
나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는걸 알면서도...
나 혼자 세상 모든 고민 짊어진 사람처럼 생각했던것도.
불꺼놓고 잠들기전에 머릿속에 들어있던 생각들이
나만의 특별한 고민이라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다는걸 깨달았다..

이런 사소한 일들을 깨닫는데 26년이나 걸릴줄이야...
난 무언가 다를줄 알았는데....

나 역시 다른 사람들처럼 바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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