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 2002. 6. 12. 21:04
외할머니께서 위급하시다...
몇해 전부터 시름시름 편찮으셔서 서울 이모댁에서 살고 계신 우리 외할머니...... 친할머니도 돌아가신지 3년이 되었고... 몇일 전부터는 외할머니가 편찮으셔서 병원에 입원하셧다고 한다. 부모님만 서울에 다녀오시더니.. 침울한 분위기가 계속 되었었다. 오늘 아침에 이모댁에서 전화가 왔는데 산소호홉기가 없으면 어떻게 되실지 모를 상황이라고 하신다. 정정하시고.... 무슨 일이든지 다 하시던 외할머니만이 항상 머리속에 있었기때문에 이런 말을 들으니 가슴이 철컥 한다. 하긴... 나도 이젠 25살... 부모님도 예순을 바라보시는데 외할머니께서도 나이 참 많이 드셧단 생각이 든다. 작년에 서울가서 뵌게 마지막이었는데... 그때도 사람을 잘 알아보시지도 못했었다. 그런데도 1년 동안 한번 찾아뵙지도 못하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