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 2002. 9. 21. 15:51
할일 없는 따분한 추석
우리나라 명절중에 양대산맥인 설날과 추석.. 그중에 추석이었다. 할일없이 빈둥빈둥.. 남자 어른들은 하루종일 술만 마시고... 여자 어른들은 하루종일 뒷치닥거리에 설거지 요리.. 좀 머리 굵은 애들은 방에서 티비보구 빈둥빈둥.. 좀 어린 애들은 물고기 잡으러.. 반딧불 잡으러.. 개구리 잡으러... 나돌아다니거.. 들판에 노란 벼 들은 찾아볼수도 없구 시퍼렇게 살아있는 논들... ㅋㅋ 평소 할아버지 댁까지 우리집에서 한시간 30분이면 충분히 간다. 머.. 갈때야 잘 갔지만.....올때는 왕짜증.... 청양부터 공주까지 무쟈게 밀려버려서 4시간 정도? 흠.... 그정도 걸렸다. 꼬리에 꼬리를 문 차들하고... 오랫동안 차 안에만 있다보니 모두 신경질이 날카로워지고... 쩝. 명절이라고 왜 만들어놨는지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