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검열 피하는 방법? 트위터와 페이스북 공개범위 설정과 SNS 규제

2011/12/04 06:20

SNS 검열 피하는 방법? 트위터와 페이스북 공개범위 설정과 SNS 규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에서는 뉴미디어 정보 심의팀을 신설하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은 SNS (Social Network Service)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팟캐스트 등을 심의하는 법안을 강행처리하였고 이때문에 온라인세상은 난리도 아닙니다. SNS와 어플을 검열하여 규제하고 심의하는 전담팀을 신설였는데 그 시기와 배경에 있어 의심가는 부분이 너무 많고, 의도가 불합리하여 네티즌을 비롯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일단 방통위에서 이런 말도 안되는... 위헌소지까지 있음에도 반대를 무릎쓰고 강행한데에는 그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지요.

서울 시장 선거에서 보인 SNS의 파급력과 파워, 그리고 나는 꼼수다와 같은 팟캐스트가 아주 강력한 여론을 형성하고 이끌어 낸것을 보고 하나의 공공여론으로 취급하여 규제하고 검열하기 위해 방통위가 발벗고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총선과 대선에 대비해서SNS와 나는 꼼수다 같은 팟캐스트가 기존의 법 체계에서는 어찌 할 수 없는 범위의 것들이라 이를 막아보고자 뉴미디어 전담팀을 신설한것으로 생각되네요. 특히 국내 SNS 마이피플, 요즘, 미투데이 같은 서비스들은 국내법의 적용을 받아 통제하기가 쉽지만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해외의 SNS는 뭐 어떻게 통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2천만명을 넘어섰고, 국내의 트위터, 페이스북 유저들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며, 나는 꼼수다 팟캐스트 방송도 나오자마자 6백만명 이상이 청취를 하는 현 상황이... 그들이 보기엔 목에 가시보다 더 큰 위험한 존재로 인식되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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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Social Network Service


이런 식으로 SNS를 검열하고 규제하는것은 SNS 자체를 모르고 하는 소리로 보입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NS... 개인과 개인을 이어주는 서비스입니다. 한마디로 사적인 공간이며 자신이 먹는 음식 사진, 추억, 보는 책, 날씨, 드라마 이야기, 요즘 이슈되는 이야기들, 개인의 정치에 대한 생각 등등 생활 전반에 관해 이야기하며, 유대감을 형성시키는 서비스가 SNS입니다. 전 세계 모두가 그런 목적으로 SNS 서비스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Tweet이 새가 재잘거린다는 소리인데 이는 개인의 이야기들을 서로 재잘거리며 떠든다 라는 뜻입니다. 페이스북도 마찬가지죠. 서로 어느정도 아는 사람들의 인맥 서비스이며 극히 개인적인 사생활 공간입니다. 이런 사적인 공간을 정부가 나서서 감시하고 규제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행동입니다. 우리나라가 중국이나 북한처럼 SNS를 규제하고 감시해야 하는 나라가 되다니 ㅡㅡ;; 지금 시대가 어느때인데..

아무리 좋게 봐주려해도 방통위의 뉴미디어 정보심의팀 신설 및 정책은 도저히 납득이 안갑니다. 개인의 사적 공간의 연속선상에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정부가 나서서 감시하고 제제하려하다니 참...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맞는지 IT 국가가 맞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어쨋든 이런 방통위의 SNS 규제와 검열때문에 비판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가운데, 몇몇 네티즌들이 SNS 검열을 피하는 방법이라고 해서 몇가지 정보들을 제안하는데 그게 맞는지 살펴보고, 어떻게 하면 SNS 검열 및 규제를 피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트위터 Setting 설정에 들어가보면 Account 계정 부분 하단에 아래와 같은 설정 메뉴가 있습니다.
Tweet Privacy 트윗 비공개 설정과 HTTPS Only HTTPS 프로토콜 설정 두가지가 있는데 어떤 분들이 이 HTTPS 에 체크하고 트위터를 사용하면 SNS 규제와 감시, 검열로 부터 피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다니시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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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eet Ptivacy : 트윗 비공개 설정은 예를 들면 자신의 트위터 계정 자체를 비밀모드로 만들어 자신과 서로 맞팔한 유저에게만 자신의 글들을 보여주고 이야기하는 방식입니다. 서로 팔로우 되어있지 않으면 해당 트위터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 전혀 모릅니다. 이 설정은 자신이 올린 트윗 내용을 트위터 자체에서도 비공개로 돌려 트위터 검색에서도 나오지 않게 되지만, 비공개 이기때문에 맞팔을 서로 무조건 해야 합니다.

아래 HTTPS 옵션을 설정하면 검열을 피할 수 있다고 잘못된 내용을 이야기 하고 있더군요. ㅡㅡ;;;

HTTPS Only : HTTPS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이는 기존 웹에서 사용하던 http 프로토콜에 보안모드를 추가한 데이터 전송 프로토콜 방식입니다. HTTPS는 hypertext transfer protocol over Secure Sockets Layer, HTTP over SSL 의 약자로 웹에서의 데이터 전송시 SSL 모드, 간단하게 얘기해서 보안모드로 접속하여 데이터를 주고 받는 기술입니다. 이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접속하여 데이터를 주고 받을 시 중간에 해커나 크래커가 정보를 가로채거나 변조하지 않도록 보호해줄뿐 트위터 검열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물론 https 보안 모드로 접속하면 해킹이나 계정 탈취 같은 문제에서 어느정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SNS 규제 및 심의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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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 https://twitter.com



방통위 뉴미디어 심사팀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검열하고 규제할때 살펴보는 것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검색되어진 결과를 참고하여 규제하고 제제를 가하는 것이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서버와 주고받는 데이터를 감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그정도의 감시를 하게 된다면 어마어마한 장비와 비용, 인력이 투입이 되어야 하고 그럴바에는 차라리 국내 모든 전화나 문자 시스템을 감시하는게 나을 정도로 참 쓰잘데기 없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란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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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페이스북에서 https 모드로 접속한 화면입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은 대형 사이트들은 http 모드와 https 모드 둘 다 지원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실제 사용자와 트위터, 페이스북 사이트와의 데이터 전송 해킹 방지를 위한 것이지 SNS 검열이나 규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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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가 심의하고 규제하는 내용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서버에서 공개한 내용만 감시하게 됩니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구글에서 검색했을때 나오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데이터도 역시 해당 서버에서 공개된 내용만 검색되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트위터 자체 홈페이지에서 내 트윗을 검색했을때 결과물이 나온다면 그 결과물은 포털 사이트의 검색엔진에서도 나타난다는 이야기입니다. 포털과 검색엔진들은 스스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데이터를 모으는게 아니라, 트위터와 페이스북 자체 서버에서 내보내는 데이터만 받아다 보여주기때문이죠.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입니다. 트위터를 비공개로 돌리고, 혹은 페이스북을 비공개로 돌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여담이지만 간혹가다 자신이 쓴 트윗이 트위터나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이 안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반복된 광고성 글, 이벤트글을 스팸처럼 RT 해서 트위터가 스스로 스팸계정으로 분류한 것이고요. 맞팔 서비스, 자동 팔로잉, 오토 팔로잉, 자동 트윗 같은 트위터 외부의 오토 서비스를 사용할때 역시 트위터에서 검색을 자체적으로 막아버립니다. 심지어는 계정 박탈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이 점 주의하시길...

트위터에서 자신의 글이 검색 안되게 하려면 위에서 이야기한 Privacy 설정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공개 검색이 안되므로 반쪽짜리 트위터일 뿐이지요. 이 설정을 하게되면 자신과 맞팔한 사용자들에게만 트윗 내용이 보여지게 됩니다. 만약 이 내용을 다른 사용자가 보고 RT 한다면... 뭐... 말짱 도루묵이 되지만요. 또, 트위터에서 자신의 글을 검색 안되게 하려면 맞팔 시스템, 자동 팔로잉 등의 외부 트위터 서비스를 이용해 스스로 트위터 서버로부터 검색 차단을 당하는 수밖에 없지만 이 마저도 다른 팔로워가 RT 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결국 트위터 검색에서의 완전한 비공개는 없습니다. 이래저래 트위터 검색에 노출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페이스북은 그나마 공개 할 수 있는 세부 설정이 가능합니다.
아래 이미지처럼 페이스북 계정 설정에 들어가보면 공개 범위를 세세하게 설정해줄 수 있습니다.
프로필 검색을 허용할지, 허용한다면 어느정도 선까지 허용할지 설정이 가능하고, 맨 아래에 설정처럼 자신이 페이스북에서 하는 일련의 행동들에 대해 전체 공개, 친구의 친구, 친구, 나만 보기(비공개) 처럼 단계를 나누어 보여줄 수 있고 공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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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세부 설정 방법


그리고 역시 페이스북 설정의 공개범위중 과거 게시물의 공개 대상 제한이라는 옵션이 있습니다.
이전 게시물에 대해 전체 공개했던 글들을 페이스북 친구만 볼 수 있도록 공개 대상을 변경해주는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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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비해 페이스북이 좀 더 인맥관계에 대해 좀 더 세밀하게 조정이 가능하므로 이런면에서는 트위터보다 좀 더 낫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 공개 범위 설정 중 앱과 웹사이트 메뉴에서도 세세한 설정이 가능해집니다. http://2proo.net


아래는 구글에서 제공중인 구글 플러스의 포스팅 창입니다. 공개, 비공개, 및 서클 관리를 통해 외부에 공개할 것인지, 비공개로 할것인지, 서클링한 사람들만 보게 할 것인지에 대한 설정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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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러스 공개 범위 설정


올해 초 유엔의 라뤼 보고서, 이름하여 대한민국 인권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기관이 공권력을 동원해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집회 신고제가 사실상 허가제로 운영되며, 또 세계적으로 온라인 공간에서의 소통이 활발한 나라중 하나인 한국이 인터넷 감시때문에 표현의 자유 마저도 억압받고 있다고 보고했었지요.
라뤼 보고서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온라인상의 검열기구가 될것을 염려했었고 폐지를 권고하기도 했었으나 무시당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오늘날 이러한 현실을 만들어내기에 이르렀습니다. 온라인상의 표현의 자유 마저도 억압받고 감시당하고 검열당하는 그런 시대가 오게 된것이지요. 이것 참 안타깝고 갑갑한 상태네요.


세계 몇몇... 북한이나 중국같은 나라를 빼고는 그 누구라도 자유롭게 SNS를 이용하여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표현하고 공유하고 공감하며 토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대한민국은 그러한 나라가 아닙니다. 21세기 전 국민의 반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망을 갖고 있지만 그 나라의 수뇌부는 그 모든 것들을 통제하에 두고 싶은가봅니다. 개개인의 눈과 귀, 입마저도 틀어막고 감시하고 규제하려나 봅니다. 이게 대체 민주주의국가인지 의심스러울 따름이네요. 휴...

위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구글 플러스를 비공개로 돌리는 방법으로 검색에서 제외시키는 방법들은 진정한 SNS 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비공개 모드로 SNS를 이용할 바에는 차라리 그룹채팅이나 하는게 낫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외칠 수 있는 대나무 숲 마저도 감시당하고 있다는 현실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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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제는 SNS도 검열을 하는 살벌한 세상이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