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일들~


웃기는 일들

웃기는 일들
요즘 하도 신경이 날카로와져있어서 툭툭 내뱉는 말들이..

사람들이 별로 안좋아하는거 같다. 근데도 어쩔수도 없는것처럼
고쳐지지도 않고.... 쩝...

오늘 꿀꿀한 맘에 낮에 도서관에 커피한잔 하러 갔다.
꼬마녀석 둘.. 한 10살정도 되어보였나...
한놈은 손에 메뚜기인지 뭔지 한마리 올려놓고 놀고있고
한놈은 태권도 도복을 입고 .... 두놈이서 사이좋게 한잔 나눠마시길레....
5백원짜리 주면서 한잔 더 뽑아먹으라고 줬다. 음료수는 한잔에 3백원;;;
뽑고 남은돈 2백원 줄줄 알았는데 지들끼리 백원씩 나눠가지더라는...
사이가 좋은건쥐..... 돈개념이 없는건지....
좋은일 하려다가 5백원 날렸다. 내 커피 두잔하고도 반값인데...

돌아오는 길에 군인 아파트 앞을 지나게 되었다.
군인아파트 입구에 초소가 하나 있는데 ...
짱깨가 짜장면 을 배달하더라는... 요즘 군대가 아무리 좋아졌고.
편하다고 해도.. 점심을 짜장면 시켜먹는 군인들이라....
부럽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고....

저녁때 동생이 컴터 앞에 앉아서 넷마블 테트리스를 하고 있길레
옆에 앉아서 유심히 봤다.
오우~ 이 녀석 좀 하네? 하며 보는데, 갑자기 얘가 타자를 막막 치는거다.
이놈도 테트리스라는 게임안에서 사람들도 만나고 얘기도 하나부다 하고 내용을 자세히 보니....
"야이 XX같은 놈들아. 그렇게 겜하면 재밌냐?"
"X만한 놈들이 니들 애미 애비가(;;;) 글케 가르치든?"
등등... 욕을 굉장히 잘하는거다.. 쩝;;;
난감난감;;;

저녁때 겜방에 놀러왔는데 흡연석에 자리가 없어서 금연석에 앉았다.
옆자리에 쪼르륵 앉은 세명의 중딩들...
하는 말들이 가관이다.  말들어보면 학원 땡땡이치고 겜방온듯 싶은데
금연석에서 자연스럽게 담배를 꼬나물고...
"이번주 일욜날 니들 뭐하냐? 쏘주나 마실래? "
기타등등.. 나도 안하는 욕들을 마구 섞어서 하는 꼬라지하고는..
우리나라 어케 돌아갈라고 이러는지 원....
답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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