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학 여행, 아름다운 섬 제주도
1994년, 지금으로 부터 15년전 서대전고등학교가 월평동으로 이사하던 해의 제주도 수학여행기 입니다.
이때는 제가 고등학교 1학년이었고, 한참 어려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다행히 찍어둔 사진들도 있고.. (하지만 낡아서 색도 많이 바랬다..)
일기 비슷한걸 써놓은것을 토대로 작성을 했습니다. 쓰다보니 제주도 또 가보고 싶군요... ㅠ_ㅠ
한참 전의 추억이라 현재와 안맞는 부분도 있을것이고, 어렸을적 수학여행때의 기억과 기록이라 어린티가 날지도 모릅니다. ^^
이 제주도 수학여행기를 쓰면서 어찌나 옛생각이 나던지... 이런 기회 아니였으면 추억 정리할 생각도 못했을듯 합니다.
글과 사진을 정리하면서... 지금도 만나고 있는 친구들도 있지만 잊혀진 친구들도 있습니다. 이녀석들 지금쯤 뭐하고 있을지...
이때는 제가 고등학교 1학년이었고, 한참 어려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다행히 찍어둔 사진들도 있고.. (하지만 낡아서 색도 많이 바랬다..)
일기 비슷한걸 써놓은것을 토대로 작성을 했습니다. 쓰다보니 제주도 또 가보고 싶군요... ㅠ_ㅠ
한참 전의 추억이라 현재와 안맞는 부분도 있을것이고, 어렸을적 수학여행때의 기억과 기록이라 어린티가 날지도 모릅니다. ^^
이 제주도 수학여행기를 쓰면서 어찌나 옛생각이 나던지... 이런 기회 아니였으면 추억 정리할 생각도 못했을듯 합니다.
글과 사진을 정리하면서... 지금도 만나고 있는 친구들도 있지만 잊혀진 친구들도 있습니다. 이녀석들 지금쯤 뭐하고 있을지...
1994년 9월 27일, 첫째날 화요일
아침 7시 반에 모여서 목포행 기차를 탔다. 이른 아침부터 일생에 한번뿐인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문인지 모두들 제정신이 아니었다.
하루종일 기차와 배를 타고 갈 생각을 하니 조금 지겨울만도 하련만 도무지 아이들은 조용히 할 기미가 전혀 안보였다.
사진찍고 먹고 떠들고 그러다 지치면 자고.. 참 좋은 수학여행이다.
다른 학교는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 간다고 하던데 왜 우리는 배를 타고 가야하는건지..
하긴 이때 아니면 배타고 제주도 가는건 쉽지않을것이다. 비행기야 늘 타고 다닐수 있지만 배로 가는걸 결정하는건 힘들테니까..
어쨋든 기차를 타고 목포항에 도착했다. 새벽에 출발했는데 점심때가 지나서야 도착했다.
인원점검을 하는데도 정말 시끄럽고 난장판이 따로 없었다. 점심을 대충 먹고 목포항 근처에 있는 유달산 이라는곳으로 갔다.
말로는 많이 들었는데 산이라기 보다는 큰 언덕?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배시간까지 유달산 전망대에서 친구들끼리 모여 놀았다.
전망대에선 목포 시내가 한눈에 들여다 보기도 하고, 바다도 보이고 참 좋았던 기억이 난다.
드디어 제주행 배에 몸을 실었다. 고등학교 한학년 전체가 배에 탔지만 워낙 배가 커서 사람들이 별로 없어보였다.
배에 타자마자 지정된 방에 짐을 풀고 갑판으로 올라가서 뛰어다니며 놀았다. 사진도 당연히 찍었고...
그리고선 친구들과 배 안을 뒤지고 다녔다. 오락실에도 가봤는데 비싸서 오락은 못했다. 가게도 있었고 식당도 있었고 배가 얼마나 큰지
다 못돌아다녀본것 같다.
그렇게 뛰어다니고 장난치며 놀다가 잠시 낮잠도 자고.. 다시 갑판에 올라가서 해지는것도 구경하고 바다도 구경하고..
친구들과 같이 가니 심심할 틈이 없었다. 제주항에 도착하니 밤 10시가 넘었다.....
숙소에 짐을 풀고 놀다보니 어느새 자는시간... ㅋ 어떤 놈들은 소주를 몰래 가방에 사와서 선생님께 걸려서 혼나고..
어떤 녀석들은 고스톱이나 카드 놀이하다 걸려서 혼나고.. 몰래 밖으로 돌아다니다가 혼나고.. 배게싸움하다 진짜로 싸우고...
그렇게 하루가 홀라당 지나갔다. 참 피곤한 하루였다....
제주에서의 첫날밤은 약간 허무하게.. 약간 설레인채로 잠들었다.
도착해서 보면 딱 보인다고 했다.. 사실일까? 허허.. 정말 말 그대로 용두암은 용두암이었다. 사람도 정말 많았다.
남는건 사진이라 해서 친구들과도 많이 찍고 반 전체 사진도 찍었다. 호오.. 제주도는 신비한 곳이다.
그다음 목적지는 협재굴과 쌍용굴이라고 불리우는 곳이다. 난생 처음 동굴이라는곳을 들어가봤는데 정말 신기했다.
그 모든것들을 자연이 이루어낸것이라니.. 동굴안의 그 작디 작은 종유석과 석순도 몇백년 몇천년동안 조금씩 만들어진거란다.
첨단을 달리는 시대라지만 자연의 힘에는 한참 못미치는게 사람인것같다. 하지만 그 자연을 파괴하는것도 사람인것같다.
아름다운 동굴들을 훼손하고 파괴하는 관광객들이 많다고 하니 참 안타깝다.
옛날에 제주도가 화산활동을 하던때에 생긴 산굼부리인가 거기도 갔었는데 한라산처럼 산이 움푹 파여있었다.
무슨 섬이 그렇게 신기한것들이 많은지... 넓디 넓은 산등성이 억새밭에서 또 한참을 사진찍다가 내려왔다.
목석원이라는곳을 갔었는데 버스기사 아저씨가 설명하기를 어느 교수님이 직접 돈을 모아서 만든 곳이라 했다.
갑돌이와 석순이의 사랑 이야기도 있고, 거의 모든 것들이 돌로 만들어진 곳이었는데 제주도의 생활상도 볼 수 있는곳이었다.
티비에서만 보던 그 나무기둥을 가로로 세워놓는 현관문... 그리고 돌하르방.. 현무암 담장 등 신기한것들이 많았다.
그리고 산방굴사라는 곳을 갔는데 산 중턱에 커다랗게 움푹 파인곳에 돌부처상이 있었는데 그것도 자연이 만든거라니. 정말 믿을수가 없다.
하루 온종일 신기한것들 구경하고 먹고 떠들고 하느라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고 밤이 왔다.
어제와는 다르게 친구녀석들도 모두 지쳐서 일찍 잠들었다.
하루종일 기차와 배를 타고 갈 생각을 하니 조금 지겨울만도 하련만 도무지 아이들은 조용히 할 기미가 전혀 안보였다.
사진찍고 먹고 떠들고 그러다 지치면 자고.. 참 좋은 수학여행이다.
다른 학교는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 간다고 하던데 왜 우리는 배를 타고 가야하는건지..
하긴 이때 아니면 배타고 제주도 가는건 쉽지않을것이다. 비행기야 늘 타고 다닐수 있지만 배로 가는걸 결정하는건 힘들테니까..
어쨋든 기차를 타고 목포항에 도착했다. 새벽에 출발했는데 점심때가 지나서야 도착했다.
목포행 기차안에서
인원점검을 하는데도 정말 시끄럽고 난장판이 따로 없었다. 점심을 대충 먹고 목포항 근처에 있는 유달산 이라는곳으로 갔다.
말로는 많이 들었는데 산이라기 보다는 큰 언덕?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배시간까지 유달산 전망대에서 친구들끼리 모여 놀았다.
전망대에선 목포 시내가 한눈에 들여다 보기도 하고, 바다도 보이고 참 좋았던 기억이 난다.
목포 유달산 전망대에서 친구들과..
드디어 제주행 배에 몸을 실었다. 고등학교 한학년 전체가 배에 탔지만 워낙 배가 커서 사람들이 별로 없어보였다.
배에 타자마자 지정된 방에 짐을 풀고 갑판으로 올라가서 뛰어다니며 놀았다. 사진도 당연히 찍었고...
그리고선 친구들과 배 안을 뒤지고 다녔다. 오락실에도 가봤는데 비싸서 오락은 못했다. 가게도 있었고 식당도 있었고 배가 얼마나 큰지
다 못돌아다녀본것 같다.
제주도행 배 갑판에서 친구들과~
제주도행 배 갑판에서 친구들과~
그렇게 뛰어다니고 장난치며 놀다가 잠시 낮잠도 자고.. 다시 갑판에 올라가서 해지는것도 구경하고 바다도 구경하고..
친구들과 같이 가니 심심할 틈이 없었다. 제주항에 도착하니 밤 10시가 넘었다.....
숙소에 짐을 풀고 놀다보니 어느새 자는시간... ㅋ 어떤 놈들은 소주를 몰래 가방에 사와서 선생님께 걸려서 혼나고..
어떤 녀석들은 고스톱이나 카드 놀이하다 걸려서 혼나고.. 몰래 밖으로 돌아다니다가 혼나고.. 배게싸움하다 진짜로 싸우고...
그렇게 하루가 홀라당 지나갔다. 참 피곤한 하루였다....
제주에서의 첫날밤은 약간 허무하게.. 약간 설레인채로 잠들었다.
1994년 9월 28일, 둘째날 수요일
제주도 수학여행의 첫 목적지는 용두암. 버스기사 아저씨의 설명으로는 용머리를 닮은 바위가 바닷가에 있댄다.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본격적인 제주도 여행을 시작했다.
도착해서 보면 딱 보인다고 했다.. 사실일까? 허허.. 정말 말 그대로 용두암은 용두암이었다. 사람도 정말 많았다.
남는건 사진이라 해서 친구들과도 많이 찍고 반 전체 사진도 찍었다. 호오.. 제주도는 신비한 곳이다.
제주 용두암에서 단체사진
그다음 목적지는 협재굴과 쌍용굴이라고 불리우는 곳이다. 난생 처음 동굴이라는곳을 들어가봤는데 정말 신기했다.
그 모든것들을 자연이 이루어낸것이라니.. 동굴안의 그 작디 작은 종유석과 석순도 몇백년 몇천년동안 조금씩 만들어진거란다.
첨단을 달리는 시대라지만 자연의 힘에는 한참 못미치는게 사람인것같다. 하지만 그 자연을 파괴하는것도 사람인것같다.
아름다운 동굴들을 훼손하고 파괴하는 관광객들이 많다고 하니 참 안타깝다.
옛날에 제주도가 화산활동을 하던때에 생긴 산굼부리인가 거기도 갔었는데 한라산처럼 산이 움푹 파여있었다.
무슨 섬이 그렇게 신기한것들이 많은지... 넓디 넓은 산등성이 억새밭에서 또 한참을 사진찍다가 내려왔다.
제주도의 드넓은 갈대밭에서
목석원이라는곳을 갔었는데 버스기사 아저씨가 설명하기를 어느 교수님이 직접 돈을 모아서 만든 곳이라 했다.
갑돌이와 석순이의 사랑 이야기도 있고, 거의 모든 것들이 돌로 만들어진 곳이었는데 제주도의 생활상도 볼 수 있는곳이었다.
티비에서만 보던 그 나무기둥을 가로로 세워놓는 현관문... 그리고 돌하르방.. 현무암 담장 등 신기한것들이 많았다.
그리고 산방굴사라는 곳을 갔는데 산 중턱에 커다랗게 움푹 파인곳에 돌부처상이 있었는데 그것도 자연이 만든거라니. 정말 믿을수가 없다.
하루 온종일 신기한것들 구경하고 먹고 떠들고 하느라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고 밤이 왔다.
어제와는 다르게 친구녀석들도 모두 지쳐서 일찍 잠들었다.
1994년 9월 29일, 셋째날 목요일
아침에 일어나 처음 간곳이 여미지 식물원이다. 1992년에 지었다고 하는데 아시아 최대의 식물원이라고 한다.
정말이지 규모도 엄청나게 크고 볼것도 많았다. 우리가 살던 대전에서는 못보던 식물들이 엄청나게 많았고 신기한것들 뿐이었다.
여미지 식물원은 전망대를 중심으로 둥글게 설치되어있는데, 전망대에 올라가보니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눈에 다 들어온다.
마라도라는 섬도 보였다. 바로 밑에는 유리돔으로 만들어진 예쁜 식물원들.. 그리고 멀리 바다와 섬..
식물원 다음으로 간곳은 정방폭포라는 곳이다. 바다 바로 옆에 커~~다란 폭포가 있었는데 소리도 엄청나고 떨어지는 높이도 참 높았다.
그 높은곳에서 물이 떨어지니 시끄러울수밖에.. 친구들과 얘기할면 크게 얘기해야했다. 또 이곳에서 사진을 무지 찍어댓다.
폭포를 배경으로 삼삼오오 짝을 지어 사진을 찍고, 역시 단체사진도 또 찍었다.
그 다음 목적지는 나도 많이 들어서 알고 있던 성산일출봉!!!
아침 일찍 와서 해가 뜨는 모습이 장관이라던 성산일출봉.. 하지만 우린 대낮에 갔으니.. 한편으론 아쉽기도 했다.
이 성산 일출봉은 원래는 바위섬이었는데 모래가 중간에 쌓여서 이어진 육개도라고 한단다. 별일이 다있지...
그리고 이번엔 만장굴!!!! 제주도 하면 빼놓을수 없다던 그 만장굴!!
굴의 길이가 10키로미터... 그래서 만장굴... 얼마나 긴거야. 누가 다 파놓은거지.. 근데 사람에게 개방된곳은 1키로미터밖에 안된다고 한다.
그 엄청난 크기와 길이, 그리고 자연의 세월이 느껴져서 정말이지 신기하고 신비로운 곳이었다.
어제 구경했던 협재굴이나 쌍용굴보다도 훨씬 더 크고 웅장했다. 걷다보면 천장의 종유석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에 맞기도 한다.
세월의 돌에서 흘러나오는 세월의 물.. 그 물 한방울 한방울이 떨어져서 석순을 만드는거 아니겠는가...
다음은 성읍 민속마을.. 옛날 풍속을 보존하기 위해서 국가에서 지정한 마을이라고 한다.
화장실 풍습... 바닥이 훵하고 아래에 까만 돼지가 산다. 응가를 하면 그 돼지가 먹어치운다고 했다.....
그리고 막대기를 대문에 걸어서 집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배웠고, 삼백년이 넘는 초가집에서 사는 사람도 구경했다.
바로 민속박물관을 갔는데 민속마을보다도 훨씬 더 크고 정리 정돈이 잘되어있었다.
제주도의 정보와 동식물, 옛날 생활모습과 의복, 일반 가정의 생활, 유물, 사진등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시간이 촉박하여 이틀 사이에 정말 많은곳을 돌아다녔는데 힘들기도 하지만 더 세세히 보고 담아둘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나중에 꼭 다시 와서 제주도를 느껴보리라... 신비한 섬 제주..
모든 수학여행을 마치고 제주 시내에 있는 숙소에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외출시간이 주어졌다.
헌데 첫날밤과는 다르게 모두들 지쳐서 대부분은 숙소에서 티비보거나 자거나 얘기를 주로했다. 모두들 지쳤으리라..
나도 친구들과 제주 시내에 돌아다녔는데 지하도? 지하상가? 그쪽만 돌아다니다가 다시 돌아왔다.
아는곳도 없고 이 먼 제주도에서 혼자 떨어지면 무서울거 같기도 해서 조금만 돌아다니다 왔다.
그렇게 제주의 마지막 밤은 지나고 있었다...
제주 여미지 식물원
정말이지 규모도 엄청나게 크고 볼것도 많았다. 우리가 살던 대전에서는 못보던 식물들이 엄청나게 많았고 신기한것들 뿐이었다.
여미지 식물원은 전망대를 중심으로 둥글게 설치되어있는데, 전망대에 올라가보니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눈에 다 들어온다.
마라도라는 섬도 보였다. 바로 밑에는 유리돔으로 만들어진 예쁜 식물원들.. 그리고 멀리 바다와 섬..
식물원 다음으로 간곳은 정방폭포라는 곳이다. 바다 바로 옆에 커~~다란 폭포가 있었는데 소리도 엄청나고 떨어지는 높이도 참 높았다.
그 높은곳에서 물이 떨어지니 시끄러울수밖에.. 친구들과 얘기할면 크게 얘기해야했다. 또 이곳에서 사진을 무지 찍어댓다.
폭포를 배경으로 삼삼오오 짝을 지어 사진을 찍고, 역시 단체사진도 또 찍었다.
장방폭포 앞에서
장방폭포 앞에서
그 다음 목적지는 나도 많이 들어서 알고 있던 성산일출봉!!!
아침 일찍 와서 해가 뜨는 모습이 장관이라던 성산일출봉.. 하지만 우린 대낮에 갔으니.. 한편으론 아쉽기도 했다.
이 성산 일출봉은 원래는 바위섬이었는데 모래가 중간에 쌓여서 이어진 육개도라고 한단다. 별일이 다있지...
제주도 성산일출봉
그리고 이번엔 만장굴!!!! 제주도 하면 빼놓을수 없다던 그 만장굴!!
굴의 길이가 10키로미터... 그래서 만장굴... 얼마나 긴거야. 누가 다 파놓은거지.. 근데 사람에게 개방된곳은 1키로미터밖에 안된다고 한다.
그 엄청난 크기와 길이, 그리고 자연의 세월이 느껴져서 정말이지 신기하고 신비로운 곳이었다.
어제 구경했던 협재굴이나 쌍용굴보다도 훨씬 더 크고 웅장했다. 걷다보면 천장의 종유석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에 맞기도 한다.
세월의 돌에서 흘러나오는 세월의 물.. 그 물 한방울 한방울이 떨어져서 석순을 만드는거 아니겠는가...
다음은 성읍 민속마을.. 옛날 풍속을 보존하기 위해서 국가에서 지정한 마을이라고 한다.
화장실 풍습... 바닥이 훵하고 아래에 까만 돼지가 산다. 응가를 하면 그 돼지가 먹어치운다고 했다.....
그리고 막대기를 대문에 걸어서 집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배웠고, 삼백년이 넘는 초가집에서 사는 사람도 구경했다.
제주도 민속자연사 박물관
제주도 민속 박물관
바로 민속박물관을 갔는데 민속마을보다도 훨씬 더 크고 정리 정돈이 잘되어있었다.
제주도의 정보와 동식물, 옛날 생활모습과 의복, 일반 가정의 생활, 유물, 사진등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시간이 촉박하여 이틀 사이에 정말 많은곳을 돌아다녔는데 힘들기도 하지만 더 세세히 보고 담아둘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나중에 꼭 다시 와서 제주도를 느껴보리라... 신비한 섬 제주..
제주도 관광버스
모든 수학여행을 마치고 제주 시내에 있는 숙소에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외출시간이 주어졌다.
헌데 첫날밤과는 다르게 모두들 지쳐서 대부분은 숙소에서 티비보거나 자거나 얘기를 주로했다. 모두들 지쳤으리라..
나도 친구들과 제주 시내에 돌아다녔는데 지하도? 지하상가? 그쪽만 돌아다니다가 다시 돌아왔다.
아는곳도 없고 이 먼 제주도에서 혼자 떨어지면 무서울거 같기도 해서 조금만 돌아다니다 왔다.
그렇게 제주의 마지막 밤은 지나고 있었다...
1994년 9월 30일, 넷째날 금요일
이제 다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다시 제주항으로 가서 목포행 배를 탔다.
다른 학교는 왕복 비행기거나, 한번 배타면 올때는 비행기 타던데.. 왜 우리는 왕복이 배인지..
배가 워낙 커서 배멀미같은건 아무도 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바다만 보고 가기도 힘들었다.
더군다나 제주도로 갈때의 배와는 달리 친구들 모두 지치고, 여행이 끝나서인지 뛰어놀 생각도 없었나보다.
목포항에 오후 늦게 도착하고 다시 기차를 타고 대전에 도착했다. 드디어 집에 오니 모든게 무사히 끝났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오고 가는데 이틀.. 정작 제주도 구경은 이틀을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많은것들을 배우고 보았다.
한 나라인데도 말도 많이 다르고.. 기후도 다르고.. 자연도 달랐다.
많은것이 다른곳... 하지만 너무나 신비롭고 신기한곳 제주..
힘든 일정이었지만 이 여행으로 말미암아 견문을 넓히는 산공부이고, 또 친구들과의 재밌는 추억거리를 가득 안고 간다.
이 아름다운 섬 제주가 육지처럼 점차 개발되고 사람의 손을 타면서 본래의 모습을 잃어갈까 걱정된다.
아무쪼록 그 아름다운 제주가 지금껏 수천년을 그 모습으로 지내왔듯이 앞으로도 영원하기를 바라며...
다른 학교는 왕복 비행기거나, 한번 배타면 올때는 비행기 타던데.. 왜 우리는 왕복이 배인지..
배가 워낙 커서 배멀미같은건 아무도 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바다만 보고 가기도 힘들었다.
더군다나 제주도로 갈때의 배와는 달리 친구들 모두 지치고, 여행이 끝나서인지 뛰어놀 생각도 없었나보다.
목포항에 오후 늦게 도착하고 다시 기차를 타고 대전에 도착했다. 드디어 집에 오니 모든게 무사히 끝났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오고 가는데 이틀.. 정작 제주도 구경은 이틀을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많은것들을 배우고 보았다.
한 나라인데도 말도 많이 다르고.. 기후도 다르고.. 자연도 달랐다.
많은것이 다른곳... 하지만 너무나 신비롭고 신기한곳 제주..
힘든 일정이었지만 이 여행으로 말미암아 견문을 넓히는 산공부이고, 또 친구들과의 재밌는 추억거리를 가득 안고 간다.
이 아름다운 섬 제주가 육지처럼 점차 개발되고 사람의 손을 타면서 본래의 모습을 잃어갈까 걱정된다.
아무쪼록 그 아름다운 제주가 지금껏 수천년을 그 모습으로 지내왔듯이 앞으로도 영원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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