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스미골
아.. 잠을 자고 싶은데 도저히 잠이 안온다 흑흑 진짜 졸려죽겠는디;;;;;;
술취한 3명중 두명이 코를 무쟈게 골아대서 내가 잠을 잘수가 없다 ㅡ.ㅡ
엊그제 밤에 성재랑 종수가 심야영화보자고 해서 롯데백화점에 밤 12시에 갔는데
이넘들이 반지의 제왕을 보잰다.... 난 봤다고 또보는건 안댄다고 안댄다고 노래했지만
결국엔 다시 한번더 보게되었다. ㅡ.ㅡ;;; 우기면 따라감...;;;
성재가 영화보는데 줄줄이 비엔나 전자렌지에 돌려서 숨겨 들어가는거보고 놀랬다;;
그거 보고나니 새벽 3시 반쯤. 녀석들하고 커피한잔 하고 집에 오니 새벽 5시.
역시나 잡생각에 뒤치덕 거리다가 아침 6시에 잠들고 아침 10시에 일어났다.
오전이나 점심약속이 있으면 어쩔수 없이 잠도 못자고 일어나게 된다 ㅡ.ㅡ
오늘 낮에 규상이 선배님이 일식 사준대서 어은동서 규상이랑 그거 먹고
규상이는 도서관에 간다고 해서 보내고...
진웅이가 커피한잔 하자고 하길래 간단히 커피한잔 할라했더니 그게 아니었다.
아마도 오늘 맘 먹고 나온듯 ㅡ.ㅡ;;; 성재랑 진웅이랑 나랑 모이고 그담에
덕일이랑 상수랑 상준이 모이라고 전화하고... 결국 다 모이긴 했는데 영진이가 못왔다.
서울서 내일 내려온다고 해서리... 여하튼 다 모인 시간이 저녁 8시.
그때부터 이넘들하고 지금까지 밤을 새버렸다.
상수랑 상준이는 밥을 먹고 왔는데 상준이는 고기를 먹고왔단다.
진웅이는 어제 고기먹고 체해서 아직도 배탈난 상태인데 다른넘들이 고기 먹자고 하니
군말없이 고기를 머겄다;;;; 물론 그넘들 사연은 나중에 들은것이긴 하지만..
자기들사정보단 친구들이 먹자고 하니 별다른 말도 없이 따라주는 녀석들 ㅋ
여튼 궁동에 고기점서 소주랑 삼겹살 구워먹고 그담에 바에 가서 맥주마시면서 놀고
그담 감자탕집에 가서 또 소주 먹고 흑흑 새벽 3시에서야 궁동에서의 일은 끝났다.
다 끝나고 덕일이는 도망가고 ㅋㅋ 상수는 제수씨랑 먼저 차타고 집에가고...
상준이 성재 진웅이 나 이렇게 네명이서 진웅이 원룸에 와서는 또 맥주를... 우어어엉
이노무 자슥들은 왜케 술이 센지.. 평소엔 안먹지만 먹기시작하면 콜라컵에
소주따라서 먹는다 ;ㅅ; 술안먹는 나는 이넘들 챙겨주구 뒷처리 다하고 흑흑
나야 이넘들하고 있으면 술 강제로 먹이지도 않고 술자리도 자주 해서 날 잘 안다.
그래바야 콜라나 먹고 안주나 막 집어먹지만;;; 요놈들은 술도 세서리...
아.. 그러고보니 이넘들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고1-2때부터 알고 지내고
우연인지 전부 같은 대학교로 진학을 했다. 덕일이는 구미 출신이고 대학 새내기때 알았지만..
군대도 진웅이빼고 전부다 같은 시기에 가서 같은 시기에 제대하고.....
군대에서 이녀석들하고 주고받은 편지들도 글코.. 지금까지 이렇게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각자 성격들도 다르고 하는일 나온 과, 성씨, 취향 모 이런거 전부 다르지만
어찌된건지 아직까지도 잘 지내오고 있다. 여름이면 전부다 커플포함 해서
바다로 놀러가고 겨울이면 자주 모여서 이렇게 날밤새기도 하고...
이녀석들 참 좋은 녀석들이다. 그러고 보니 규상이부터 해서 오늘 하루종일
좋은 친구들만 만난거 같다. 규상아 좋냐? ㅋㅋㅋ
낮에 일찍 집에 가서 도서관에 갈려고 했던 계획은 어디갔는지 모르고
떠밀리듯 떠밀리듯 여기 이자리까지 오게 되었다. 흠...
현재 진웅이는 모회사에서 월 350만 정도를 받고 다니고 앤하고 4년째....
덕일이는 카이스트 무슨 연구소에 들어갔고.. 여자관계는 매우 복잡하지만
가슴속엔 한여자만 꿈꾸며 사는 이상한 넘;;;;
영진이는 충대 자퇴하고 성균관대인가? 거기 입학했고.. 상수는 이번이 졸업반이고..
상준이는 역시 학교 그만두고 변리사 공부하고 있고 여자관계는 깨끗....
성재는.. 모르고 ㅋㅋ
녀석들 올해 한해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다. 자주 봐서 그런지 몰라도 힘든 한해임엔 분명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뜻깊은 한해인것 같다.
망년회라고 해서 모이긴 했는데 이렇게 밤새다시피 해서 놀줄은.....
97년부터 군 제대후까지는 진짜 잘 놀았는뎁;;;
이넘들아 니들은 내 홈피 와본놈이 한놈도 없지만.. 앞으로도 안들어온다고 버티겠지만..
몇일 안남은 올해 마무리 잘하고 내년엔 좀더 노력해서 올해보다 낳은 한해를 만들어보자!!!
성재랑 상준아 제발..... 잘때 코좀 골지 마라.. 내가 잠을 못잔다... 젠장.... ㅡ.ㅡ
나도 자긴 해야겠는데 이런 된장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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