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쌀국수 짬뽕, 한달만에 200만개 팔렸다고 해서 직접 끓여먹은 쌀국수 짬뽕 후기

농심 쌀국수 짬뽕, 한달만에 200만개 팔렸다고 해서 직접 끓여 먹은 쌀국수 짬뽕 후기

농심 쌀국수 짬뽕이 출시 한달만에 200만개가 팔렸다고 하길레 그 맛이 궁금해 직접 사다가 끓여 먹었습니다.
대전지역의 경우 꼬꼬면은 이제 슬슬 제품이 풀리기 시작했지만 나가사끼 짬뽕과 쌀국수 짬뽕은 어딜가나 제품이 진열되어 있더군요. 나가사끼 짬뽕과 쌀국수 짬뽕을 생산하는 두곳 삼양과 농심은 원래 제품 생산 공장이 크고 생산량도 많은지라 전국에 금방 금방 출시가 되는 반면, 팔도 꼬꼬면은 이제 좀 슬슬 진열대에 보이나~ 싶을 정도입니다. 농심 쌀국수 짬뽕은 어렵지 않게 쉽게 구했네요.

여튼... 쌀국수 짬뽕이 도대체 얼마나 맛있나~~~? 해서 직접 사왔는데... 젝일.. 개당 2천원 가까운 가격 ㅡㅡ;;
쌀국수 짜장보다 훨씬 괜찮은 거겠지? 면도 쌀이 80% 들어가있고 건더기스프도 좋으니까 비싼거겠지?

아래 사진은 농심 쌀국수 짬뽕 포장지 뒷면입니다. 홍합, 오징어, 버섯, 양파 등으로 건더기 스프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실제 쌀국수 짬뽕을 끓여서 보면 건더기들이 큼직큼직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건더기 스프(후레이크) 이건 괜찮은듯..
문제는 아래 조리법입니다. 보통 라면은 면 넣고 3분 끓이면 되는데, 칼국수 짬뽕은 무려 5분이네요.

아래 사진은 농심 쌀국수 짬뽕 원재료명 및 원산지 표시, 그리고 영양성분입니다.
열량 460 kcal 로 다른 라면에 비해 그닥 높지는 않네요. 다만 콜레스테롤 5mg ?? 뭐지? 뭐지???

쌀국수 짬뽕 라면 옆에서 봤을때 두깨입니다. 다른 라면의 두배 정도 더 두꺼운 포스. 오오오오
두껍고 아름다워~!!!! 음?

안에 내용물은 아래와 같이 플라스틱 상자 안에 당면처럼 동글 동글 말려져있습니다. 어라? 이거봐라?

쌀국수 면을 들춰내니 건더기스프와 분말스프, 페이스트 스프가 각자 들어있는데 크기도 크고 만져보면 다 묵직묵직 하네요. 아 이래서 가격이 비싼건가?? 오호

짜잔 이제 쌀국수 짬뽕 라면을 끓여봅니다.
물이 끓으면 면과 페이스트스프, 분말스프, 후레이크 건더기 스프를 몽땅 투척하고 다시 5분 더 끓이기!!

음...

근데 5분 끓여도 안되네요 ㅡㅡ;; 면발이 좀 질겨서 원래 이런건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먹기엔 좀 질긴감이 없지 않아 5분에 3분 정도를 더 추가해서 끓였습니다.

아래 사진이 농심 쌀국수 짬뽕 완성 모습~
라면 국물에 고추기름 같은게 살짝 떠 있고, 건더기 스프가 꽤 큼직하게 잘 보입니다. 먹을때도 따로 집어먹을 만큼 큼지막.

쌀국수 짬뽕 라면은... 해물맛이 많이 나긴 하는데 짬뽕 다운 맛은 좀 아닌듯 싶기도 하고요.
나가사끼 짬뽕이나 꼬꼬면 같이 백색국물은 아니지만 원래의 붉은 국물 답게 얼큰하기도 합니다.

음... 쌀국수 라면을 세심하게(?) 먹고 나서 내린 저의 결론!!!
1. 면발이 쫄깃 쫄깃 하긴 하지만 끓이는 시간이 길다. 8분 넘게 끓였는데도 질긴 감이 있습니다.
2. 짬뽕 흉내는 냈지만 중국집 짬뽕에 비하면 그냥 해물맛 나는 라면 맛 정도??
3. 맛은 괜찮긴 합니다. 하지만... 너무 비싸!!!! 라면 한개에 무슨 거의 2천원 가까이.. 와...

 농심 신라면은 가격이 옛날에 비해 좀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평균적인 라면 가격입니다.
그리고 그 어떤 부가 식품, 예를 들면 콩나물, 미나리, 버섯, 당근, 양파, 파, 계란 이런거 넣어서 먹어도 괜찮고 그냥 맨 라면으로만 먹어도 괜찮으며, 질리지 않는 그런 맛인데 비해 쌀국수 짬뽕은 가끔 가다 특식으로 먹어야 할 라면인듯 싶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전에 신라면 블랙 타격이 컷었나?? 흠...

뭐 입맛은 개인차에 따라 극과 극으로 나뉘니까 다른 분들 입맛엔 제격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천차만별인게 바로 입맛이니까요. 나름 괜찮긴 하지만 역시 가격이 문제..
동네 중국집가도 3,500 원~4,000 원이면 제대로 된 짬뽕을 먹을 수 있거든요. 서민들의 국민 간식인 라면이 왜 이런 가격으로 나오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프리미엄 라면으로 나온다고 하면 그 가격에 자주 사먹을 만한 서민들이 얼마나 될까요. 서민들이 왜 라면을 자주 먹는지에 대해서도 파악이 좀 덜 된듯 싶기도 하네요. 가격좀 내려달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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