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끈적한 여름~


끈적끈적한 여름

끈적끈적한 여름, 태풍 오기전의 하늘 사진


끈적끈적한 여름
요즘 가뜩이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홈피 서버가 맛이 가는바람에 어디다 적어놓을 곳도 없고 해서..

머릿속에 뒤죽박죽 되고 엉키고 설키고 이상하게 되어버렸다.
만난 친구들도 많았고.. 했던 얘기들.. 했던 일들.. 머 갖가지 일들이.. ㅜ_-
디카로 찍었음 좋았을걸. 가방속에 항상 들고 다니는데도 요즘엔 깜박깜박 잊는다.
찍어놓고 나중에 그 사진을 보면 무쟈게 재밌는데.. 흑.. ㅠ0-

장마 끝나고 나더니 요즘 너무 덥다. 끈적끈적하니, 불쾌지수도 많이 올라가고잉..
우씌.. 울집 옆이 바로 산이고 남향이라 이 아파트에 십년정도 살면서 크게 더운적은 없었다.
열대야 라고 해도 ㅡㅡ;; 온 집안의 문 다 열어놓고 자면 새벽에 문 닫고 자야할 정도였지.
선풍기도 일년에 기껏 틀어봐야 일주일 트나?
올해 초에는 무슨 백년만의 더위니 머니 하다가 혹서기 대책으로 사온것은 선풍기 한대 더 ㅡㅡ;;
남들은 에어컨이다 뭐다 장만하던데 ㅠ_-
머 그래도 필요없다;; 아직 새로 산 선풍기는 틀어본적이 없으니..
꺼내놓은 선풍기도 별로 트는 일도 없당.
걍 문열어놓고 자면 개구리소리, 무슨무슨 풀벌레소리, 소쩍새소리 등등.. 좋다~
산바람도 시원하니..

아무리 집은 시원해도 누가 여름내내 집안에만 있낭;;
학원이랑 도서관 왔다갔다도 해야하는뎅. 아~ 땡볕이 너무 덥다~ 더위먹기 딱 좋다~
식욕도 없어져서 가뜩이나 안먹던 밥도 더 안먹고 더 적게 먹는다.
오늘 먹은거라고 해봐야.. 아침 한 두숫갈? 점심도 그정도.. 저녁은 밤 10시 반에.. 반공기.
커피랑 음료는 좀 마셧지. 도대체가 식욕이 없어졌다. ㅠ_ㅠ
먹고싶은것도 없고.. 먹는것도 없으니 몸도 맘도 지치고..
하고싶은일도 없고~ 잘돼는 일도 없고~ 그냥 그렇다. 헤롱헤롱
의욕이 엄따. ㅡㅠㅡ 짜증만 자꾸 나려구 하고~ 글타고 내성격에 남들한테 잘 짜증도 못내공..
이노무 여름 후딱 지나가고 어서 빨리 가을이나 왔으믄 좋겠당.
나의 계절 아니것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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