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 없는 따분한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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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말년 병장처럼 퍼져있는 북극곰 사진 ㅡㅡ;;;


우리나라 명절중에 양대산맥인 설날과 추석.. 그중에 추석이었다.
할일없이 빈둥빈둥..
남자 어른들은 하루종일 술만 마시고...
여자 어른들은 하루종일 뒷치닥거리에 설거지 요리..
좀 머리 굵은 애들은 방에서 티비보구 빈둥빈둥..
좀 어린 애들은 물고기 잡으러.. 반딧불 잡으러.. 개구리 잡으러... 나돌아다니거..
들판에 노란 벼 들은 찾아볼수도 없구 시퍼렇게 살아있는 논들... ㅋㅋ

평소 할아버지 댁까지 우리집에서 한시간 30분이면 충분히 간다.
머.. 갈때야 잘 갔지만.....올때는 왕짜증....
청양부터 공주까지 무쟈게 밀려버려서 4시간 정도? 흠.... 그정도 걸렸다.
꼬리에 꼬리를 문 차들하고... 오랫동안 차 안에만 있다보니 모두 신경질이
날카로워지고... 쩝.
명절이라고 왜 만들어놨는지 모르겠다.
선조들이야... 음력으로 추석이면 가을걷이하고 그 수확의 기뿜을 모두
같이 누리자는 의미로 만들었겠지만.. 지금이야 지구 온난화로
가을걷이는 한참 멀었고..  차는 점점 늘어가는데 도로는 거기서 거기고..
그래서 밀리고 밀려서 뱀꼬리처럼 기~~~~다랗게 밀려버리고.. 쩝
기껏 친척들 다 모이구서 술마시거 뒤통수치기 험담이나 하거...
왜들 그러는지....
예전엔 안그랬는데 집으로 오는길에 차 안에서 부모님 대화는
누구네 누가 멀 어쨋다드라.. 누가 어떻게해서 망했다드라..
누군 머하는데 너는 뭐하냐 등등..  듣는것도 싫다.
뭐.... 나도 누군가의 친척에 의해 입에 올려지겠지.
우리집만 이런 법은 없는거니깐..
ㅇ ㅔ 혀

ㄴ ㅏ야...머..... 테레비 보고.. 방 구석에서 mp3 노래나 듣고.
밥 때 되면 밥 먹고.. 잘때 되면 자고.. 쩝.
옛날 어렸을적엔 마을 들쑤시고 다녔는데...
물고기 잡으러 냇가에 가기도 하구.. 감 딴다고 떨어지고
밤 턴다거 머리에 밤송이 꽃고 울구다니거...
남의 집 된장독에다 흙 부어놓고....
사촌동생 농수로에다 밀어넣고 발뺌하기 등등... 재밌게놀았는데..
머리통 커지니깐 빈둥빈둥이다.
옛날이 그립군.. ㅋㅋ
어렷을적에 멋모르고 놀던 시절이 참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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