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카드 속도 - SLC MLC 차이, Class와 배속의 차이에 대해 메모리카드 - SLC/MLC 차이, Class와 배속의 차이에 대해
- SLC / MLC 간의 차이
같은 면적에서 SLC보다 MLC가더 많은 용량을 담을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같은 면적에 2배 정도 들어가는 편입니다. 그래서 가격을 보면 SLC가 MLC를 쓴 동일 용량의 2배까지도 하게 되는 것이고요. 대신 쓰기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SLC 대비 일반은 1/4 수준, 듀얼채널은 1/2 수준) 쓰기 횟수도 1/10 수준(10,000 사이클)입니다. SLC는 읽기와 쓰기 속도가 엇비슷합니다.
용량 집적도 때문에 대개 현재 나오는 제품 중 최고 용량은 항상 MLC이고, 그 바로 아래 단계도 MLC일 가능성이 제법 큽니다. 현재 MicroSDHC는 업계 최고 용량이 8GB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나오는 최고용량은 4GB라고 볼 수 있고, 그래서 8기가랑 4기가가 MLC로 볼 수가 있는 것이죠. SDHC는 4GB까지 SLC가 있고 CF는 16GB까지 SLC가있습니다.
물론 단순히 지금 가지고 있는 제품이 특정 용량이라고 SLC 이다, MLC 이다라고 단정하면 안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MicroSD 1GB 제품의 경우 MLC 이거든요. 물론 요즘은 SLC 제품도 나왔지만 제가 저걸 구입했을 당시 1GB가 최고용량이었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별도의 말이 없을 경우 MLC라고 생각하셔도 된다는 것입니다. SLC는 가격도 비싸고 쓰기 속도가 빨라서 프리미엄이 붙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뭔가 별도로 언급이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 Micro SDHC의 Class
SDHC에서 적용되는 Class는 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숫자가 곧 보장되는 쓰기 속도에 해당합니다.
Class 2 / 4 / 6은 쓰기 속도가 2MB/s, 4MB/s, 6MB/s를 의미합니다.
한편 기존의 메모리카드에 표시되는 '배속'은 CD-ROM 배속에서 온 것으로 1배속이 150KB/s에 해당합니다. 즉100 배속이라 하면 15 MB/s가 됩니다. 그런데 더 빠른 속도를 표시해야 잘 팔린다고 생각해서 읽기 속도를 보통 표시하고있습니다.
이 부분이 왜 문제가 되냐 하면 SLC / MLC 간 비교에서 언급했듯이 흔히 쓰이는 MLC는 쓰기 속도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SLC의 경우는 별 문제가 안 되지만 말이죠. 그래서 메모리카드가 150배속이다 하면 22.5MB/s는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쓰기 속도는 1/4 수준이라고 하면 5.6MB/s 정도밖에 안 나오죠. 그래서 빠른 배속 제품을 샀는데 막상 파일 복사를 해보면 왜 이리 속도가 안나올까 하고 경험해보신 분이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Class로 돌아가서, 이걸 배속으로 환산하면 Class 2는 13배속, 4는 27배속, 6은 40배속입니다. 얼마 안 되어 보이죠? 근데 대개의 경우 MLC를 쓰니까 기존 제품의 배속과 비교하려면 4배 정도 뻥튀기해보면 되죠. 그렇다면 각각 50배속, 100배속, 150배속 정도에 해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현재 나오는 최고 등급인 Class 6이 예전에 150배속이라고 해서 나왔던 제품에 해당된다고 봐도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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