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 얼마 안남았구나~


 12월 31일, 2002, 2002년, 굿바이 2002년, 마무리, 마지막 날, 마지막 마무리, 마지막날, 한해, 한해 마무리, 한해의 마지막

말도 많고 탈도 많던 2002년이 이제 하루도 안남았다....
우선 기억나는것은 한일 공동 월드컵과 여중생사망과 비롯한 촛불시위.
그리고 노무현 당첨 등등..... 그외엔 한해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

새벽에 내 메일함 몇군데를 둘러보니 수십통의 새해 인사 메일이 와있었다.
내가 과연 그 회사나 사람들에게 인사 받을만한 짓을 했는지 의심스럽군...
매년 이맘때쯤이면 종무식이다.....쫑파티다.....망년회다 해서
사람들이 제정신을 못차린다.
그렇게 한해를 보내는건가? ㅇㅅㅇa
술에 취한듯 인생에 취한듯 여기저기 휘말리면서 지금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 새해를 맞이하다니..... 맨정신으로 새해를 맞아도 힘겨운판에..
아..... 새해를 맞이하기가 힘드러서 놀자판으로 맞이하는거구나;;;

지난 일년을...... 되돌아보자면.. 전혀 한게 없다.
올해만 그런것도 아닌데 매년 이맘때쯤이면 왜이렇게 후회가 드는지...
뭐 떳떳하게 나 이것했어~ 그래서 올해 참 바쁘고 보람찼어~ 이런
할말이 도대체가 없다.. 25년간 그랫던것 같다 ㅡ.ㅡa
그리고 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짜여지는 계획들..
그걸 다시 짜고 취소하고 허무하게 무너지는 날들... ㅠ_ㅠ
나만 그런건지.... 사람들도 그런건지...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매년 되풀이..
생각할수록 어두워지는 과거다 ㅡ.ㅡ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내가 누군가 ㅇㅅㅇ
머 지난일은 다 잊어버리고 내년 이맘때쯤 또 혼자 앉아서 이런 궁상들이나
하겠지... 뻔하다.. 눈에 보인다 ㅡ.ㅡ;;
여하튼 올해는 지나간거니 다 잊어버리고 !!!!! ㅋㅋ
내년에 정말 열심히~ 살아봐야겠다 ㅡ.ㅡ;;;;;;;

참 그리고 내년에 바라는 소망이 이따면....
뭐 행복해라... 돈 많이 벌어라...공부 열심히해라.... 많겠지만
다 쓸데없는 내용이다.
내년엔 내 주위에 아픈 사람이 없었으면 한다.
명예고 지위고 부고 뭐건간에 건강 없으면 모두 도루묵... 헛것이다.
흠.... 얼마 안남은 올해.... 어떻게 보내야 잘보냈다고 소문날까...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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