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 2005. 5. 17. 16:17
살다가 살다가~ SG워너비
살다가 살다가 - SG워너비 찌뿌둥한 날씨 덕에 기분이 우울한 하루였다. 일기예보에선 이틀정도 비가 내린다고 했고, 그게 맞는듯이 하늘도 잔뜩 흐렸고.. 오후 6시 조금 넘어서부터 비가 내렸다. 비가 내리기 시작할때는 종수와 성재가 밥 먹고 도서관을 떠날때였다. 그놈들 보내고 도서관에 다시 올라가서 공부좀 하다가 너무너무 힘들어서... 다시 혼자 1층에 내려와서 비내리는거 보면서 커피한잔 했다. 내가 무슨 이별한것도 아닌데 왜케 센티해져서는.. 우울해하는거냐? 가슴 한구석이 자꾸 답답해져서 책상에 붙어있기가 힘들었다. 몇일 사이에 있었던 여러가지 일들과, 내가 들었던 많은 말들과, 머리속의 생각들과. 내 친구들과 내 부모님과 나를 둘러싼 그 모든것들이 그물처럼.. 날 꽉 죄어왔었다. 가슴이 답답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