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 2008. 9. 14. 21:18
음주운전 신고!! 좀 미안한데..?
좀 미안한데...? 음주운전 신고 친척들이 집에 잔뜩 모여서 참 북적북적댔다. 그러다 밤에 잘시간이 되었는데 어쩌다보니 아부지가 내방에서 혼자 주무시고 다른 모~든 남자들은 거실에서 다 자게되었다. 아... 어찌나 시끄럽던지.. 꼬맹이 두넘 빼고는 전부 코골아서.. 어렸을적 할머니댁 앞에 여름밤에 가보면 개구리들이 그렇게 울어댔었지.. 침대에서 맨날 자다가 딱딱한 방바닥에서 자려고 해서 그런지.. 사람들 코고는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인지.. 별별 잡생각이 많이 들어서인지.. 이 생각 저 생각에 뒤척이다 결국 한숨도 못자고 새벽 4시쯤에 아파트 앞으로 내려갔다. 커피마시러 나가기도 그렇고 그냥 앞에서 담배 한대 피고 들어가려고 나왔었다. 달은 어찌나 밝고... 가을 밤바람은 얼마나 시원하던지.. 이생각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