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방에 대한 단상 (PC방에서 생긴 웃긴일) - 게임방 천태만상


피시방에 대한 단상 (PC방에서 생긴 웃긴일)

피시방에 대한 단상 (PC방에서 생긴 웃긴일) - 게임방 천태만상
후아.. 날씨 차암 좋다~ 낮엔 진짜 푹푹 졌는데 밤돼니까 시원하다~~

이런날은 증말좋다 ㅇㅅㅇ 시원하고 바람도 많이 부는 날.. 바람쐬고 싶은 날ㅋ
일기를 아마 한달만에 쓰는것 같다. 정신없이 한달을 보내서 머리속에 남은게 없다.
음.. 몇가지 기억에 남은건..
두세번의 공무원 시험 보고 낭패감을 맛본거..
부처님 오신날 전날이 몇일이더라.. 그날 유난히 바빳는데
저녁때부터 근성이가 불러서 커피한잔 하고.. 그담 규상이랑 한잔..
그담 성재랑 진웅이 찾아와서 한잔하고 새벽까지 술마시고;; 난 안마셧지만.. 흠.
그날따라 유난히 연락도 많이 오고 찾아오는 넘도 많았다. 쟁일 커피만 마시고 안주만 먹고;;
그리고 도서관 누수공사가 끝나고 한달정도 안하던 커피자판기가 다시 가동된거랑..
어제 엄니 생신날 아부지의 선물과 꽃.. 동생의 케잌 등등.. 케익먹다가 무슨 기다란
끈같은게 자꾸 나오길레 이거 불량케잌이라니까, 고구마 케잌이라서 고구마 뿌리가 들어간거란다.
맛은 있었는디..하여튼 별개 다있어 ㅡ_-;;
글구, 볼 영화가 하드에 잔뜩 쌓여있는데 볼수가 없다는거..
라그에서 많이 친해진 사람이 많다는거....
오늘 불스 렙 98찍은거.. 몇달만인지 ㅋㅋ 한달만인가? 겜방을 요즘 자주 가긴 했다.
집에 인터넷이 안돼니 어쩔수가 없이 도서관에 정보자료실이나 겜방 둘중 한군데 가서
정보도 얻고 겜도 하고..  우~ 오늘은 겜방얘기나 ㅎㅐ야겠당.

겜방에 관련된 얘기가 참 많다. 입대를 전후로 입대전엔 누구 만났다 하면 다 당구장 노래방 술집.
이런 순서였는데 제대후론 만났다 하면 겜방먼저 가고 술마시던지 한다.
머 군대에 있었을때도 2-3일에 한번은 밖에 있는 겜방에 갈수 있었으니까.. ㅋㅋ
음.... 맨 처음 단골로 잡은곳이 제대하고 나서 울 아파트 단지 밑에쪽에 있는 스페이스 피씨방.
여기서 칭구들하고 포트리스와 스타를 했다. 여기서 종진이 형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을 만났지.
그담이 성재와 우리집 사이에 있던 늘푸른 피씨방..
늘푸른에선 주로 디아, 스타, 라그순서대로 했다. 특히 여기서 동네 사장님들을 많이 알게되었는데
참 많은 일들이 여기서 일어났다. 가장 재밌던 피씨방. 사장님들이 맨날 간식시켜주시고,
아템도 챙겨주시고, 겜비도 내주시고, 밤새 팀플 스타도 하고, 디아에 모두 미치기도 하고..
근데 사장님들이 웬일인지 다 현으로 린쥐 아템 사시고는 그때부터 린쥐만 하셔서 열기가 식었다.
한동안 더 다니긴 했는데 유명한 리니지 겜방으로 돼버려서는.. 으휴.
늘푸른에서 약 2년정도 단골로 다녔었나부다.
그담엔 여기저기 갔었는데 학교근처겜방들은 제외하고 울 동네 상가에 있는곳과 울 아파트 바로 옆겜방;;
동네 상가있는곳엔 규상이랑 가끔 가서 카운터스트라이크나 포트리스를 했었고..ㅋ
특이한곳은 아파트 바로 옆에있는곳.. 밤 1-2시 돼면 문닫는다;; 시설이 별로 안좋아서
손님도 없고.. 아~~~~~주 가끔 가보면 알바생 쇼파에 누워서 자고있고.. 맨날 자고있다 볼때마다;;
그담은 아마존 피씨방. 늘푸른 아래쪽에 생긴곳인데 작년에 주로 갔었다. 종진이 회사가
바로 근처라서 가끔씩 갔었는데 시설도 좋고 깨끗하고.. 무엇보다 사장님이나 알바가 다 여자라는.. ㅋㅋ
종진이랑 가면 얼굴 알아보고 인사도 하고;; 커피도 서비스로 항상 갔다주구... 으흐흐흐
그다음이 지금 다니는 겜방이다. 이름은 여기 쓰면 안돼겠다. 전 일기에 써놨을지도 모르지만
여기 썻다간 스토킹 들어올지도 몰라서 ㅠ_- 아는 사람은 알겠지;;

겜방에 오래 다녀봐서 아는데 참 별의 별일이 다 있다.
나같은경우는 딱 가면 재떨이 챙기고 커피한잔 뽑아서 자리에 가서 앉는다.
자리는 항상 앉는곳에 앉는데 내가 쓰는 풀그램들을 새로 안깔아도 돼고 옵션같은거 최적화시켜놓아서
다른 자리에 앉으려면 시간이 많이 소비된다. 글구 노래 조그맣게 틀고 인터넷 하다가 라그하던지 한다.
만약 칭구들하고 가거나 했을때 앉은 자리에 컴터가 고장났다거나 맘에 안들면 다 직접 고쳐서 쓴다;;
드라이버 설치하고 에러난거 잡아주고 레지정리까지해서;;; 귀찮을땐 패스~

겜방서 희한한 일들이 참 많은데..
아저씨가 야동(야한 동영상)을 소리 크게 틀어놓고 보는거;; 아주 민망하다 ㅡ_-;
어떤 아저씨는 겜방서 경마하시는 분도 있는데 말 달리는 소리까지 들린다;; 생중계로;;;
어떤 아저씨.. 무무무무무지 심각한 얼굴과 차렷자세로 바둑두시는분도 있고..
뒤로 자빠질 만큼 의자 눞히고 고스톱치는분;; 이런분은 원고 투고에 혼자 머라머라 하신다. 끙;;
꼴볼견은 양말 다 벗고 양발을 자판 옆으로 올려놓고 하시는분... 엊그제 첨 봤는데 발목에 때가;;허옇게;;

초등학생들은 오면 무지 시끄럽다. 초딩이 무슨 뜻이냐고 지들끼리 묻기도 하고..
스타하는데 쳐들어오지 말라고 칭구 때리구.. 욕도 참 잘해요 ㅇㅅㅇ 난장판 된다는..

중고딩들도 시끄럽다. 겜방에 비매너가 대부분 이넘들인데 몇대몇 스타하면 겜방이 떠나간다.
마린 숨소리도 들리겄다 -ㅅ- 이겼네 졌네 맵핵이네 어쩌네. 지들끼리 난리고..
특히 카스 하는넘들 총소리때매 심장이 버럭버럭 할때도 많다 ;ㅅ;
초중고딩은 그리 오래 하지도 않아서 시끄러워도 별소리 안하고 넘어간다.
머.. 그녀석들도 칭구들끼리 잼나게 놀려고 온건데 머라머라 하면 그넘들이나 나나 기분 나빠지니깐..
여간해선 참고, 영~ 못참으면 조용히 말 한다.

커플끼리 오는 사람들도 있는데... 겜 잘하는 여자들 보면 참 머랄까? 매력있다고 해야하나?
여튼 괜찮게 보이는데 대부분 커플로 오면 먹자판이다.
들어올때부터 별의 별거 다 사와서는 먹으러 온건지 겜하러 온건지 모를정도 ㅋㅋ
우~ 커플이 같은겜 하면서 같이 즐기는거 보면 참 부럽다.. 으휴~
근데 커플끼리 오면 알바생들 고생시키는 사람들 참 많다.
여기요~ 재떨이요~ 음료수좀요~ 이거 컴터 이상해요~ 의자좀 바꿔줘요~ 등등;;
ㅈㅏ기가 좀 하면 안돼나.. 알바생이 봉인지 하인인지 참..

음... 겜방에 술먹고 와서 잠이나 자거나 오바이트 하는 넘들도 있고..
자리에 앉아서 짜장이나 육개장 시켜먹는 넘들도 있고.. 냄새 무쟈게 난다;;
화상 채팅에 들가서 별의 별 짓 다하거나 카메라 앞에서 쑈하는 사람들도 있고..
조용히 앉아서 리포트 치는 학생들도 있고..
자식들과 같이 와서 아들이나 딸에게 컴터를 배우는 아줌마 아저씨도 있고..
알바생에게 인터넷 배우는 할아버지도 봤었다. 멋쟁이 할부지~
별 사람들 다 모이지만 겜방에서 시끄러운 사람들 젤 싫어한다.
자기 혼자 쓰는듯이 소리 무쟈게 틀어놓고 하는 사람!!! 노래 크게 틀거나 여튼 스피커를 부시던지!!
일부러 다른 사람 들으라고 그러는건지.. 귀가 먹어서 그렇게 트는건지 참..
작년 12월부터 집에 인터넷이 안돼서 겜방을 자주 이용한다. 그전에도 자주 가긴 했지만..
아우~ ㅇㅏ무리 자기돈 내고 이용하는 곳이라지만 공공장소이니 만큼 매너좀 지켜줬음 좋겠다.

글구보니 6얼 8일부터 2박 3일간 마지막 동원훈련 ㅠ_ㅠ 아 가기 시렁~~~~~~~
머 그래도 마지막 동원이니 꾹 참고 가야지.. 어차피 가도 딩가딩가 하는것이지만..
현재는 도서관.. 홈페이지 조금 손좀 보고... 간만에 빌린 책도 반납하고.. 새로 두권 빌리고..
시원하니 좋다. ㅋ 더더더욱 좋은건 커피 자판기가 제대로 되는~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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