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간담회 (T-타임) 후기, 티스토리 나아갈 방향과 목표


티스토리 간담회 (T-타임) 후기, 티스토리 나아갈 방향과 목표라니!!!!!!!!!!!!!!!


티스토리 간담회, 티스토리 T-타임

티스토리 간담회, 티스토리 T-타임

2010 Tistory 간담회, T-타임이 서울 다음 커뮤니케이션 한남 사옥에서 3월 27일 열렸습니다.
이번 티스토리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무려 티스토리 첫화면 클로즈 베타를 신청했고...
따로 열린 T-타임 신청 포스팅 작성에 실패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티타임 초대를 받았습니다.

티스토리 간담회에서는 2010년 티스토리가 새로 계획한 프로젝트와 서비스 방향등을 알리고
또 많은 티스토리 블로거들과 대화를 나누고 정보를 교류하는 장소를 마련했지요.

그래서 이번 티스토리 간담회에 참석하여 많은 정보도 얻고 건의도 하고 또 많은 블로거들과
인맥도 쌓는 한편 보고싶었던 블로거들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어.... 라고 하면 좋겠지...

이건 뭐... 대전 촌놈이 서울까지 가서 몇시간을 다음 한남사옥 찾아 헤메다 다시 내려왔으니.. 아이구..



다음 한남 사옥을 찾기까지...

27일 새벽까지 예약발행글 3개를 다 작성해놓고 잠자리에 누운 시각이 아침 7시경...
3시간 자고 부랴부랴 준비하고 집을 나선 시각은 12시.. 잠못자서 한쪽 눈은 퀭~~ 해가지고..
1시 대전발 서울행 무궁화호를 몇일전에 예약해놓은 터라 1시간 버스타고 대전역 도착..
대전역 출발하여 서울역 도착한 시간이 3시가 조금 안된 시각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몇번이고 인터넷에서 다음 한남 사옥을 봐둔터라 충분히 잘 찾아갈 거라 생각한게 오산입니다.

다음 커뮤니케이션이 한남동에 있으니 한남역에 내리면 되겠다고 생각한것도 큰 잘못...

서울역에서 4호선 타고 이촌에서 내린후 중앙선으로 타고 두정거장이면 한남역!!!
서울역에서 한남역 지하철 경로

한남역에서 내렸지... 자 이제 보자... 봤던 지도가 문득 떠오르네요.
그래 한남역에서 나와서 이렇게 가면 돼는거야~~~ 옳지 그래~~ 가자고 가자고~~
한남역에서 다음커뮤니케이션 한남 사옥 경로

근데.. 문제는 한남역에서 내려서 어느쪽으로 가야하는건지......... ㅡㅡ;;; 출구는 딸랑 3개인데..
여튼 무턱대고 나와서 헤메기 시작했습니다. 뭐 가다 물어보면 되겠지~
다음 사옥이니 무지 클꺼야~~ 그리고 다음 모르는 사람 없으니까 금방 찾겠지~~
는 ㄱ ㅐ뿔...... ㅠㅠ 아놔...

길도 어설프게 작은 길로 들어가고...
파출소가 보이길레 동네 순찰하게되면 다음 사옥이야 자주 들를테니 잘 알거라고 생각하고 들어갔습니다.

나 : 안녕하세요~ 길좀 여쭤보려구요~
경찰아저씨 : 아 네~ 어디 찾으세요?
나 : 다음 건물요 ^^
경찰아저씨 : ????????????
나 : 다음 한남 사옥....
경찰아저씨 : 다음건물?
나 : ㄴ ㅔㄴ ㅔ 다음 ^^
경찰아저씨 : 그게 뭐지? 혹시 번지 수 알아요?
나 : 아니.. 다음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모르세요?
경찰아저씨 : ............ 번지 수 모르면 우리는 그런거 몰라요~

흠..... 모른다고 하신다. 그래서 아래 보이는 길로 쭉 올라가면서 두사람에게 물었는데 다 모르신단다..
그래서 좀 더 올라다가다 네모난 곳에서 택시를 탔습니다.
길을 헤메고 택시를 타다...

나 : 다음 건물이요~
기사아저씨 : 여기 다음 건물이요?
나 : 네네네~
기사아저씨 : 장난하시나. 다음건물이면 바로 앞인데 왜 택시타요?
나 : 아니 그 다음이 아니라.. 다음 커뮤니케이션 건물요..
기사아저씨 : 잘 모르는데... 내려요 그냥..
나 : 네비 있으시잖아요. 찍고 가면 안돼요? ㅠㅠ
기사아저씨 : 잘 모르는데....
차를 세워놓고 네비게이션을 조작하신다.
기사아저씨 : 제주도를 택시타고 어떻게가~~ 손님 내려요!!
나 : 아니에요 아니에요. 한남동에 분명히 있다구요. 다시 해봐요.... ㅠㅠ

네비 찍는데 ㄷㅇㅋㅁㄴㅋㅇㅅ 차곡 차곡 친절하게 기사분께 알려드리고.. 출발했습니다.
아... 우여곡절 끝에 이제 드디어 가는구나... 많이 늦었는데 그래도...괜찮겠지??


아래 사진에 빨간색 노선이... 택시 기사 아저씨가 네비 찍고 저를 내려준 곳입니다.....^^
아 진짜.... 지금 생각해도 너무 행복하네.. 행복하고 기뻐서 죽겠다....
네비도 안내하기를 "이 부근에 목표 건물이 있습니다. 안내를 종료합니다" 라고 해서 믿었는데..
유턴까지 네비가 하라고 해서 당연히 그런줄 알고 믿고 갔는데.................

더군다나 빨간점에서부터 뭘 믿고 그랬는지 위쪽으로 점점 더 올라가서 버티고개 역까지 걸어갔습니다.
아래쪽이야 택시가 유턴하느라 한번 봤던 곳이라 다음 건물이 없을줄 알고...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한강진역을 거쳐 다음 한남사옥으로 택시타고 이동

버티고개 역에 도착해서... 결심을 했습니다.
ㅇ ㅏ 너무 행복하고 기뻐서 눈물이 날것같아~~ 근데 여기는 도대체 어디야... 난생 처음온곳인데..
다리도 아프고 정신도 없고 춥고 배고프고.......... 이런 경험 처음이야~ ^0^ 하면서...
에라 모르겠다. 집에 가자... 하고 서울역으로 출발...

그 시각이 5시 반쯤?? 그정도 되었을겁니다.
간담회가 4시 시작인데 3시 좀 넘어서부터 그시간까지 길거리를 헤메고 다녔으니....
도저히 못찾겠다 싶어서 그렇게 참석하고 싶었건만.. 포기하고 대전으로 다시 내려가려고 했지요.

버티고개에서 지하철 타고 환승해서 서울역 부근에 도착했는데
예스비님께 문자가 옵니다.
"간담회 끝나고 라라윈님하고 같이 저녁이나 먹어요"
음... 그래그래. 온김에 티스토리 블로거 두명은 보고 가야 의미가 있지... 하고 약속을 정하고
종각역 근처 소라탑 옆에서 기다렸습니다.
예스비님은... 그 추운데서 날.. 한 30분은 기다리게 한듯.. ㅠㅠ

여튼 옆에 있던 탐앤탐스에 가서 커피한잔 하면서 라라윈님을 기다렸지요.
오시면 뭐 먹을까~~~ 생각하면서...
헌데 티스토리 간담회가 끝나고 블로거들끼리 2차를 갔다 합니다.
예스비님과 저 둘이서 그쪽으로 다시 오라고 합니다. 다시 갔지요.. 종각에서 이번엔 한강진역으로!!


짜잔~~~ 한강진역에서 내려서 약속장소로 갑니다~
예스비님이 라라윈님께 전화를 걸어 위치를 묻고 약속장소의 사장님이 길 안내를 해줍니다~
1st 길로 그 추운 저녁에 걸어갔습니다. 헌데 얘기한 건물들이 안나옵니다.
행인에게 길을 물어 얘기한 건물들이 있다는 곳으로 2nd 의 길을 갑니다~
헌데 거기에도 없어서 다시 전화를 했더니 3rd 의 길로 오라고 합니다.
3rd의 길을 걸으면서 다시 전화하는데 그 부근에선 걸어서 20분이랍니다. 택시 타랍니다.

그래서 택시 타고 내린 곳이........... 아까 낮에 제가 다음 사옥 가자고 택시 탔던곳입니다...
돌고 돌아 몇시간만에 그자리에 온것이지요...
왜 바로 옆에 근처에 다음 사옥이 있는데 어째서!!! 네비게이션은 이상한 곳을 가르켰는지!!!!
어째서!!!!!!!!!!!!!!!!!!!!! 왜~!!!!!!!!!!!!!

ㅎ ㅏㅇ ㅏ...

어쨋든 다음 한남사옥 건물은 구경도 전혀 못하고.. 간담회는 무슨........ 에휴..
약속장소에는 이미 20 여명정도의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만남의 장을 열고 있었습니다.
거기 끼어서 귀동냥좀 하다가 10시가 되어서야 기차 시간때문에 나오게 되었지요.
술자리여서 밥은 커녕... 물 한컵 마시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남역으로... 낮에 걸었던 길을 생각하며... 되돌아왔습니다.
대전행 마지막 기차가 11시에 있어서 부랴부랴 급히 이동했는데 다행히 막차를 탈 수 있었네요.


아침 먹고 나온후로 한끼도 못먹고 길 헤멧지....
오며가며 커피만 주구장창 마시고...
얼마나 헤메고 다녔는지 춥기는 무지 춥고.. 다리 아프고...
가방이랑 카메라 들고 다니느라 팔은 제멋대로 놀고...
이럴순없어.......

술자리에서 보니 다음 간담회에 다녀오신 분들은 맛있는것도 엄청 엄청 많이 먹고..
라라윈님은 거기서 먹었다던 음식 사진과 동영상을 막 자랑하시고..... OTL
보니까 선물도 한보따리씩 받아서 오셧던데..... ㅎ ㅏ아...
누군 돈만 잔뜩 쓰고 생고생만 하다 왔네요. 쩝.




2010 티스토리 간담회 후기

간담회고 뭐고 간에... 대전역에 도착하니 지하철 끊겨있고.. 버스 끊겨있고.. 택시는 할증이고..
서울역과 대전역 앞에서는 웬 아줌마들이 놀다가~~ 자고가~~ 총각~~ 붙잡느라 짜증이 났고..
어쩔수 없이 택시타고 집에 왔더니 새벽 1시.......

난 오늘 대체 티스토리 간담회에 간답시고 나와서 무얼 한것일까... 대체!!!
티스토리의 발전 방향과 버그수정, 아젠다 발표는 나와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
그 많던 음식들은 누가 다 먹었을까............ 맛있게 생겼던데...
나는 왜 선물 보따리 안주는것인가... 이렇게 고생했는데...

다음 측은 표지판을 좀 만들어놓던지.. 건물에 표시를 해놓던지.. 서울역 앞으로 이사했으면 좋겠다.
찾기 쉽게... ㅡㅡ;; 아니면 대전으로 이전해도 좋겠지~~ 음하하하

아.. 힘들다.. 고달프다..

2010 티스토리 간담회 겸 T타임 후기 및 느낀점 (은 없음....있을리가 없음...)
1. 잘 모르는곳을 갈땐 확실히 지리를 인지하고 가자.
2. 관련 전화번호 몇개쯤은 반드시 저장하고 가자.
3. 네비게이션을 너무 믿지 말자.
4. 현지인도 믿지 말자.
5. 밥은 제때 먹자....

화나!!! 열받아!! No Jam!! No Stress!!!

이상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0 티스토리 간담회 겸 T-타임 후기를 마칩니다.

추가 : Zorro님, 껍데기님!! 미남이십니다~~~
라라윈님~ 먹을거 자랑하면 안됩니다~~~
예스비님~ 같이 고생해주셔서 감사~~~~
보라미랑님~ 엄청 멋있어요~~~
악랄가츠님~ 인사도 제대로 못드려서 죄송해요~~~~
러브드웹님, 씨디맨님, 호련님~ 제가 안가고 싶어서 안간게 아니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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