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산골 묵집 - 유성구 관편동 묵마을 구즉 도토리 묵 사발, 파전, 보리 비빔밥


대전맛집 산골 묵집 - 유성구 관편동 묵마을 구즉 도토리 묵 사발, 파전, 보리 비빔밥

나른한 일요일 오후, 맛있는 도토리 묵사발이 생각나면?? 대전에는 묵 마을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예전 구즉 묵마을이 관편동쪽으로 전부 넘어오게 되었죠. 한 15년 된듯??

여튼 도토리 묵에 관련된 식당들이 이쪽 유성구 관편동 산골에 다들 모여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찾아간 이 산골 묵집은 묵마을에서도 가장 안쪽에 위치해있습니다.
묵마을 입구에도 유명한 묵집들이 꽤 많이 있지요. 할머니 묵집, 청기와묵집, 산골 묵집, 꽃사슴 묵집, 배나무 묵집 등등 10여곳이 넘게 묵 마을에 묵 관련집들이 몰려 있습니다.

구즉 도토리묵은 80년대 농가들의 부업으로 구즉 묵촌 마을이 생겨나기 시작해 현재는 대전의 먹거리로 유명합니다.
순수 도토리로 묵을 만들어 굵은 면처럼 가늘고 길게 뽑아 육수와 함께 잘게 썬 김치 등을 넣고 먹습니다.

여튼 찾아간 산골 묵집, 주차장이 있는데 그 뒷편에 오래된 시골집이 떡하니... 진짜 시골집입니다.


아래는 산골묵집 메뉴판인데 옻닭과 칡백숙, 닭도리탕도 유명하지만 간단히 먹기엔 묵무침, 묵사발, 파전, 도토리전이 제격입니다. 머 동동주나 밤막걸리도 잘 어울립니다.

산골묵집 메뉴판 - 묵마을 메뉴와 가격이 대부분 대동소이 합니다.


여름에 갔었는데 실내는 에어컨이 켜진 방이있고 실외에는 차양이 있는 평상들이 배치되어있습니다.
점심시간이라고 하기엔 조금 늦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아래 사진이 바로 묵사발, 묵밥이라고 불리우는 요리입니다. 구즉 도토리묵 시절부터 현재까지 이 도토리묵 맛을 잊지 못해 대전의 많은 시민들이 이곳 묵 마을을 찾지요. 생각보다 연하고 부드럽고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맛깔나게 생긴 도토리 묵밥, 묵사발



아래는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


무말랭이


살얼음 동동 띄워진 동치미와 동치미 국물. 이게 특히 맛있습니다. 칼칼하고 시원하고 깔끔~




이 사진은 도토리묵 파전입니다. 가격은 6천원. 도토리 묵이 들어가 색깔이 도토리묵 색깔.

도토리 묵 파전


묵밥 다 먹고도 양이 안찬다면....?


보리 비빔밥을 더 시켜먹으면 됩니다.

보리 비빔밥


보리 비빔밥을 시키면 아래 사진처럼 얼큰한 집된장으로 만든 두부된장찌개가 나옵니다. 크앜!!!


각종 채소와 나물, 고추장 양념등을 잘 비벼서 숟가락으로 퍼먹습니다. 두번 머겅. 계속 머겅!!!

보리 비빔밥


보리밥은 특히나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인지라 부담이 덜합니다.

대전의 대표 음식인 묵... 그리고 구즉 도토리묵집이 다 욺겨온 관편동 묵마을
산골 묵집 이외에도 비슷비슷한 묵집 많이 있으니 묵마을에 한번 다녀가세요.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고 가격도 싸고~ ㅋ 그리고 구죽이 아니라 구즉!! 입니다. 아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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