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야간 드라이브
계룡산 야간 드라이브
친구랑 도서관 앞에서 커피마시다가 이넘이 갑자기 드라이브를 가잔다... ㅡ.ㅡ;
감기기운도 있고 몸도 안좋아서 갈까 말까하다가.... 워낙 나다니기를 좋아해서리..
어쩔수없는듯이 (ㅡ_ㅡ;;;) 쫄래쫄래 드라이브를 갔다.
한.... 저녁 10시쯤인데 계룡산 가는길은 어두컴컴..
우리집앞에서 30분이면 충분히 가는데 도로가 새로이 잘 뚤려서 그렇당..
예전같으면 무쟈게 오래걸렸을터인데.. ㅋㅋ
어쨋든 차에서 노래 크게 틀어놓고 담배 꼬나물고 시원한 밤바람 맞으면서
산에 다녀오니 기분 참 좋았다.
덕분에 코에서 콧물이...... ㅡㅠㅡ 주루룩.....
재채키도 한다 >0< 에취 ㅋㅋ
예전 어렸을적에.. 그러니까.. 중딩 고딩땐 휴일만 되면
대전에 있는 산인 보문산과 계룡산을 가족들과 같이 자주 다녀왔었다.
아버지가 워낙 산을 좋아하시는것도 있지만 가족끼리 집안에서 축 늘어져있는것보다
산에 다녀오면 무언가 더 좋은점이 생기기때문이다...
지금은.... 가족끼리 산에 가본지가..어언....
자식들이 대가리가 커져가면서 자기할일들 한다고 바쁜척이나 하고.
이런저런 핑계로 가족끼리 어디한번 못가봤다.
아마.... 내가 군대가기 전에 한번 가족끼리 산 타고 그 후론 전혀 기억에 없다...
어렷을적 산을 타면 아버지가 이것은 무슨풀이고 이건 무슨 나무야~
이건 무슨 무슨 열매고.. 저 새는 무엇이고... 등등 알려주시는것도 많았는데....
또 절에서 마시는 석수는 얼마나 맛있던가... ㅠ0ㅠ
계룡사에 있는 동학사 절의 지붕에는 우리 가족 이름들이 적혀있는 기왓장도 있다.
생각할수록 예전 있었던 일들이 새록새록 솟아난다. ㅋㅋ
그나저나.... 언제 함 가족끼리 산에라도 가봐야돼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ㅇㅅㅇ;
이놈의 감기 코 맹맹... 머리 지끈지끈.. 목 따끔따끔... 이마 열 팍팍...
언제 떨어지려나~~~
모두 감기조심합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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