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 2005. 11. 1. 16:54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보이지 않는것들의 소중함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보이지 않는것들의 소중함 가을이 왔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지만 낮동안엔 햇볕을 쬐고 있으면 정말이지 따뜻한 가을이 왔다. 햇볕이 비치는 시간은 여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지만 줄어든 만큼 그 볕은 따뜻하다. 가끔씩 올려다보는 하늘은 또 왜그리도 파랗고 깊은지.. 지나가다 언뜻언뜻 보이는 노랗고 빨간 낙엽들, 화분에 핀 하얗고 노란 국화꽃들.. 어디선가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와 가슴까지 뻥~하니 뚫어주는 시원한 가을바람. 얼마전 친구에게 새파란 하늘을 가르키면서 '하늘좀 봐봐' 했더니만.. '맨날 똑같은 하늘 봐서 뭐해.'라는 핀잔만 들었다. 하늘은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고, 일분 후가 다르고, 한시간 후가 다른데.. 살면서 하늘 얼마나 많이 바라본다고.. 그거 잠깐 올려다 볼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