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러스 파티 후기 - 서울 구글 본사에서 열린 구글 플러스의 미래와 전략?
9월 4일 오후 6시 반에 서울 역삼역 강남 파이낸스센터 22층에 위치한 구글 코리아에서 파티가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구글 플러스 파티 Google Plus Party
태풍때문에 한 주가 연기되어 열렸지만 파티 행사 당일에도 비가 꽤나 왔었습니다. 대전에서 부랴부랴 서울까지 고고
사실 구글 플러스에서 파티 행사에 참여하라는 명령을 받고서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간담회 인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구글의 서비스들과 SNS인 구글 플러스의 역할, 나아가야 할 방향, 타 SNS 와의 차별화, 국내에서의 전략 등등에 대해 고민도 하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핀터레스트, 구글 플러스 등등의 서비스들의 차이점과 공통점 기타 등등 생각도 정리하고 자료조사도 해서 서울로 왔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ㅠ_ㅠ
하지만 서울 구글 본사 행사장에 도착했을때는 모두 다 헛된 준비라는것을 느꼈습니다.
진짜!!! 말 그대로 구글 플러스 파티!!! 파티 행사장이었습니다.........
한쪽 냉장고 진열장엔 여러 종류의 음료수들이 그득그득, 한쪽엔 아래 사진처럼 맥주들이... 한쪽엔 뷔페 음식들이..
구글 플러스 파티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뷔페 음식들. 음식은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음료수와 맥주도 자기가 먹고 싶은 만큼 계속 가져다 먹도록 배려를 해주었네요. 구글 직원들 좋겠다 ㅡㅡ
아래는 슬쩍 슬쩍 다녀본 서울 구글 사무실입니다. 다음과 네이버 사무실 모두 다녀봤지만 구글 사무실의 분위기는 뭔가... 영어 학원 같은 느낌?? ㅡㅡ;;; 화장실에서도 그런 느낌을 매우 강하게 받았습니다. 온통 영어 메모들과 아티클,... 흠..
구글 플러스 파티 행사인데 사실 이 자리에는 블로거 뿐만 아니라 업계 관계자와 기자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구글 플러스라는 SNS에 대해 미리 단단히 준비하고 갔던 저 자신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구글 플러스를 사용하여 사진 올리는 법을 설명해놓은 설명문을 주고 따라하라고...... 시키는... ㅠ_ㅠ
구글 플러스에 써클 친구만 수천명이고 베타때부터 사용해왔던 나인데... ㅠㅠ
음.. 행사는 먹고 싶은거 마음대로 먹고 음료수도 마시고 하며 간단한 핑고 퀴즈로 시작을 했습니다.
구글의 역사와 구글 서비스에 관계된 퀴즈들이 주를 이루었는데 서로 맞추려고 열기가 대단하더군요.
구글 플러스 파티에서는 이 포스트의 제목처럼 구글 플러스의 미래와 전략에 대한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초대된 사람들중 꽤 많은 사람들이 이미 구플을 사용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자들과 미디어들을 위한 구플의 개요와 사용법 등을 주로 이야기 해주더군요. 좀 더 심도있고 깊은 대화가 오가는 간담회 형식이 아니었지만 이점은 꽤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아래 사진은 구글 플러스 행사장 천장을 가득 매웠던 풍선들과 구글 서비스 아이콘들입니다.
실제 구글 플러스 내부에서 초대한 사람이 10명 정도여서 간담회 형식인줄 알았으나 말 그대로 파티~
아래 사진처럼 꽤 많은 사용자들이 초대를 받았더군요.
음.... 같은 테이블에 앉았던 사람들중 반은 구플이 뭔지도 모르는 분들;;;;
구글 플러스 서비스의 사용법과 기능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래는 염동훈 구글 코리아 대표님의 브리핑.. 뭐 커다란 전략이나 목표 같은 것은 없고 쇼셜 스파인(Social Spine), 구글 플러스를 중심으로 구글의 모든 서비스들을 한데 엮는다는 의미로 최근 구글이 추구하는 방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미 구글에서는 하나 하나 구글 플러스 서비스에 기존 구글 서비스들을 엮고 포함시키고 연동시키는 작업을 척척 해나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강세이긴 하지만 구글 플러스는 해외에서 4억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SNS계의 주류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구글 플러스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적은데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국내 유저를 늘릴 계획인지, 앞으로의 국내에서의 활동 방향이나 목표, 트위터나 페이스북, 핀터레스트와 같은 경쟁 SNS와의 차별화와 연동, API 공개를 통한 서드파티앱의 개발이나 지원, 국내 마케팅을 위한 연예인 및 유명인사 초빙 같은... 뭔가 구체적이고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네요.
그냥 위에도 말했듯이 그냥 그냥 파티!!! 아주 간단한 구글 플러스의 소개와 사용 방법, 사용 후기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날 구글 플러스 사용 후기에서는 한국경제신문의 기자인 광파리님, 구글 플러스 내에서 너무너무 예쁜 따님의 예쁜 사진으로 구플 유저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영빈서아빠님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저도 영빈서아빠님의 따님 사진에 몇번 덧글도 남기고 플러스도 남기고 했는데 진짜 아동모델 해도 될정도로 이쁘고 또 사진도 엄청 잘 찍으십니다. 굿굿
어쨋든... 비오는 날에 간담회인줄 알고 긴장하며 찾아간 서울 구글 본사 사무실..
막상 가보니 별거 없는 단순 파티여서 은근 다행스럽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맛있는거 먹었네요.
다음엔 구글 플러스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단순 파티가 아닌 간담회 형식으로 한번 더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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