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 2003. 12. 3. 11:00
재미있는 세상~~~
재미있는 세상~ 월화수요일, 한일도 없고 그냥 싸돌아다니기만 했다. 월요일엔 도서관도 쉬는날이기도 해서 감기약먹고 집에서 뻗어있었고. 화요일엔 낮에 도서관에 갔다가 하두 할짓이 없어서 궁동에 놀러갔다. 맨날 가던 학교바로 옆의 유흥가이지만 무지 낯설었다. 지난주에도 갔었는데.. 어디에 가면 친구가 있고 어느쪽에 무슨 가게가 있고 어느때에 사람이 많고 어느가게가 싸고 뭐 이런것들도 알고 있는곳인데도 낯설었다. 오고가는 사람들속에 나혼자라는 느낌, 주위에 사람도 많았지만 나도 모르는곳에 떨어져서 방황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막막하다고 해야하나? 외롭다고 해야하나.. 아마 겨울이 되어서 그런것일런지도... 친구 만나서 놀다가 간만에 집에까지 한시간정도 걸려서 걸어서 집에왔다. 그녀석이나 나나 택시비정도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