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Story/식물 동물 · 2009. 5. 22. 01:33
해당화 사진, 그리고 한용운 해당화
해당화 사진, 그리고 한용운 해당화 엊그제 아파트 근처를 한바퀴 돌면서 사진을 또 찍었습니다.. 아직 봄이 다 안지나서인지 장미를 비롯해서 꽤 많은 꽃들이 아직도 피고 지고 있었는데 유독 이 해당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한용운 선생님의 해당화 시 한편도 생각나서 같이 올려봅니다. 해당화 한용운 당신은 해당화 피기 전에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봄은 벌써 늦었습니다. 봄이 오기전에는 어서 오기를 바랐더니 봄이오고 보니 너무 일찍 왔나 두려합니다. 철모르는 아이들은 뒷동산에 해당화가 피었다고 다투어 말하기로 듣고도 못들은체 하였더니 야혹한 봄바람은 나는 꽃을 불어서 경대위에 놓입니다그려. 시름없이 꽃을 주워서 입술에 대고 "너는 언제 피었니" 하고 물었습니다. 꽃은 말도 없이 나의 눈물에 비쳐서 둘도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