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는게 대세다.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참는게 대세다.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참을 인자 세개면 살인도 면한다


참는게 대세다.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오늘 라그하는데 참말로 어이없는 일이 당해버렸다. 예전에도 그런 일이 자주 있었지만..

전투불스 렙 70정도 됐을때, 프라미스 길원들하고 파티로 시계탑 하오밭에 갔었을때다. 한참 전이네..
프리 둘하고, 창기사 한명이 파티였던 사람들이 있는데 몰이를 심하게 하길레
중간에 끌고가는 몹들사이에 내가 껴서 가로채기를 했었다.
그러니까 귓말이 오길.. '왜 끌고가는데 가로채냐'.. ㅡ_- 허허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그래서 몰이하지 말라고 했더니 그럼 '그런 말이라도 먼저 하지 왜 가로채냐'...
이런 비논리적인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런지... 머 그때도 귓말로 쌈하고 그냥 넘어갔었다.
내가 참지 하는 식으로 마무리를 지었었다. ㅠ_-

오늘도 엇비슷한 일이 생겼다. 페광 2층에서 가이아스 잡으면서 로그로 요귀 노가다를 하고 있었다.
가뜩이나 날도 더웠고, 겜방에 들갔더니 시원해지기는 커녕.... 초딩녀석들은 시끄럽게 떠들지..
한마디 하려다가 내가 참자 참자 하고 심호흡 하기를 몇번...
마침 파리타서 떨어진곳에 스켈 두마리가 있길레 잡고 있는데 바로 옆쪽에
그 로그가 스켈 두마리랑 박쥐 두마리, 가이아스 두마리를 잡고 있었다.
문제는 내가 그옆으로 지나가려는데 가이아스만 쏙 다 잡구나선 그 몹 끌고 다시 가더라는....
어쩔수 없이 그것들이 다 나한테 붙었는데 로그는 미안하단 말두 없이 그냥 제갈길 가버렸다..
남겨진 몹들 다 처리하고 그 로그에게 귓말을 보냈다.
좀 잡고 가지 그랬냐고 -ㅅ-.. 그랬더니 '아 그럼 너두 그냥 그몹들 떨구구 가지 그랬냐'고 그런다.
첨엔 그러더니 나중엔 초딩이냐.. 닥치고 귓말하지 말라.... 등등... 얘기가 나오고..
자꾸 내가 따지니까 나가버렸다. 그리구선 라게에 글을 올리기를 자기한테 붙은 몹들은 무조건 다 잡고
가야하냐면서 오히려 배를 째더라는.....
그러다 얘기 중반 이후 넘어가자 안보여서 그랬다고 하는데 안보일리가?
분명히 내가 그로그 가이아스 잡고 있을때 옆에서 스켈 두머리 먼저 잡고 있었고
내가 앞질러 가려고 하니까 나머지 떨거지몹들 나한테 붙이구 지갈길 가는데
그 스켈들한테서 맞아서 피다는 뎀지두 떳는데 못봤다고 하면 그사람 눈이 이상한거지..
보니까 렙도 높고 월광검에 장비도 좋던데.. 그 캐릭이면 그 몇마리쯤 금방 잡을수 있을텐데
내가 앞질러 가니깐 그거 다 놔두구 나한테 붙이구 가이아스만 잡으면서 가는게 말이 돼냐공!
밑에 리플들도 장관이다..
내가 남기길. 렙좀 돼고 했으면 뒤에 따라오는 사람 생각해서 귀찮더라도 좀 잡아주구 가거나..
아니면 미안하다고 말이라도 해줬으면 이러진 않았다.. 라고 하니깐
보탐 도는 사람들은 다 나쁜넘이겠네요? 라는둥.. 몹이 몰렸으니 잡기 힘드니까 텔했겠지 라는둥..
바솔존에 조커 붙이구 가거나 몹몰렸을땐 옆에 사람 있어도 텔한다는둥...거기가서도 그런 소리 하라고.
어이가 없어서....
아 솔직히 잘 사냥하는데 몹붙이구 가면 짱나는건 당연한거구, 맵 혼자 다쓰는것두 아니구
뒤에 따라오는 사람 생각해서 잡아줬으면 한다니깐.. 나이먹었으면 그정도는 이해해줘라~~~~
사사건건 시비걸면 라그 재미없다는둥... 아이구..어이가 없어서리...
그사람 친구들과 나혼자의 싸움에서 내가 져버렸다. 쪽수에 밀려서.... ㅠ_ㅠ
리플 단 사람들이 88,87생이 대부분으로 친구들이거나 그러겠지.. 허 참. 어이가 없어서리...
결국엔 내가 욱해서 그랬다.. 참는다. 미안하다 라고 끝냈는데 아.. 이건 아니다..
내가 오히려 이런 하찮은 일로 귓까지 보내서 미안하다 라고 사과했다 ㅡ.ㅡ;;;;;;
진짜 웃기는 세상이지... 사람수에 밀려서 올바른 소리도 못하고 내가 잘못했다니...ㅋㅋㅋ
집에 와서도 지금까지도 속이 안풀린다... ㅠ_-
도대체 몹 붙이구 가길레 뒷사람 생각해서 잡아달라 했더니 왜 내가 이지경까지 다굴당하고 나쁜놈 돼야하냐고..
후... 뭐 생각해보면 아무일도 아니다. 이런거야 수백 수천번 있던 일이고
그때마다 아무말 없이 그냥 넘기곤 했는데 그래도 기분 나쁜건 사실이다.
맵도 이상하고 요귀도 잘 안나오지.. 경험치두 별루지.. 그런곳에서 노가다하면서
자기가 귀찮다고 가이아스만 쏙 잡으면서 다른 몹들은 남한테 붙이구 가는 얌체.....
그러면서 끝까지 미안하다고 말한마디 할줄 모르다니... 어휴....
너두 그렇게 따지지 말구 그냥 떨구구 다리나는얘기.... 마치 너도 억울하면 몰이해라.. 라는 식으로
들리는건 뭘가..
사기쳐서 돈벌어먹고 왜 사기치냐고 따지면, 너두 사기치면 돼잖아? 라는 식.... 같은가? 흠..

날씨 덥고, 기분도 꽝인 판에 이런일이 생겨서 욱 한건 인정한다. 그래도 난 잘못한거 없다!!!!!
에잉~~ 나혼자 꾹 참고 넘어갔으면 여러사람 기분나쁠일은 없었을건데...
초딩애들 떠들때까진 괜찮았다. 내가 화내고 소리지르면 저녀석들 풀죽을텐데.. 하면서 참았다.
음.. 아마 그때 내가 "너 잘걸렸다~" 라는 식으로 그사람 붙잡고 투덜댄건지도 모르지..
한여름에 푹푹 쪄서 불쾌지수도 굉장히 높은데 이럴때 잘못하면 정말 큰일 날수도 있다..
아!! 항상 사람들에게는 참으세요참는게 이기는거에요~ 참는게 대세다.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해놓구선 내가 못참다니.. ㅠ_-
저 달팽이들처럼 길가다 마주쳤을때 어떻게 해야하나를 깨닫는게 참는걸 안다는거다..
내 갈길 바쁘다고 상대방을 넘고 가거나, 서로 맞부딪혀서 양보안하고 서로 밀기만 하면..
그렇게 갈수는 없는일.. 조금만 옆으로 비켜주거나 양보해주면 나 조금 불편하고 그래도
아무일 없이 그냥 넘어갈수 있는건데..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그런 조그만 일로 오후 내내 씩씩 거리면서 기분 나쁘구..
티격태격 리플쌈 하다가 어차피 내가 잘못했소~ 할껄 괜히 어린애들 하구 말쌈이나 하고....
그래그래.. 나이 많은 내가 참는거지 머.. 에효..
날두 더운데 ㅅ ㅑ워나 하고 자야긋다..
이러다 화병 나는건 아닌가 모르겠네..
참자 참자 참자.. 참는게 이기는거다~!! 아자 아자 !!!

흠.. 역시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잘 안나부러;;;
이럴꺼 뭐하러 열불내고 싸웠는지 모르겠다 ㅡ0-;;;  오늘도 더운 하루 보내야지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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